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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밀란 투어 갔다가 돌아오니 오후7시. 공항출발 두어시간의 여유가있었다
선물을 사러 정실론으로 달리던중.
"야마하"(일본오토) 타고가는 코쟁이 티셔츠등에 이런문구가 써있다
"좋은사람은 천당가고 나쁜 사람은 빠통간다" ㅋㅋ 아주 뒤집어지는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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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욱군 기념목걸이 사고싶다고 해서... 협상챔피온 또 입좀 풀어본다
1개당 70밧 정찰제인데...그것도 길거리도 아닌 정실론인데 깍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은 잠시뿐.. 5개사고 1개는 덤으로 얻었다
다음은 민욱군친구들이 차지하게될 허리띠. 소가죽이라며 700밧이란다. 써프라이즈를 외치며 몸개그 한번 해줬더니
일단 분위기는 성공. 600밧 까지는 무난히...
중국여행때 배운건데 베스트 프랜드 하면서 한번안아주고 떨어지면 가격내려간다
550밧 성공.더는 안된다며 버티지만 모든 만사가 개그한번이면 안될일도 되는게 인생아닌가?
참고로 무용인 친구 젠틀맨과 동대문에 있는 밀리오레갔다가 참패한 아픈 상처가있다
패인은...개그없는 상황속에 오고가는 흥정이였으리라.모두가 웃고 살았음 좋겠다. 그러면 안될것도 된다
힘들게 개그했는데도 계산기속 550 숫자만 보여준다.마지막 필살기 가는시늉한번해본다
사실 안잡으면 다른데서 또 시작해야할 시간도 없었다. 결국 500밧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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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프앞에 두곳의 얼굴마사지샵에서 가격경쟁을 하고있었는데 마침 프로모션가격으로 299밧이였다
살짝 살펴보니 마사지는 아닌것 같고 얼굴에 뭐 바르는거 보니 피부쪽과 관계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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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눕자 코 어쩌고 하길래 그냥 okok 했다. 뭔가로 찌르는데 비명 나올뻔했다.
혹시 코 뚫어서 코걸이 해준단소리였나? 덜컥했다
나중에 얼굴에서 나온 찌꺼기 보여주는데 민망 ^_^"
타운준님,초이님부부,명이님부부 파라곤에 있다고 해서 인사나 하고 갈려고 잠시 들렸다
원래 목적은 마술학원다닐때 배워둔 커풀들을 위한 마술좀 해주려고 간건데
호텔 입구여서 그런지 넘 챙피해서 도구를 꺼낼수도 없었고, 이제 1시간 밖에 안남아서
시간압박때문에 간단한 인사만 하고 "짜오다 마사지샵" 찾으러 떠났다.
왕재벌님 추천으로 간곳인데 찾기쉬웠다.
베이가든입구서 좌측대각선으로 건너편에 CHAIDEE 라는 간판이보인다
쭉들어가면된다. 빠통내에서는 무료픽업이며 전화해서위치설명하면 데리러오고 끝나면 데려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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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껴뒀던 국제개그(?)를 무용인 한방에 쏟아부었다.
마사지 직원들 앉잤다 일어나게 수차례 했을정도면 대박아닌가?
십자가 마인드를 가진 저 언니 안마도 잘하지만 넘 잘웃어줘서 맘에 들었다
근데 꼭 정신병원 환자와 간호원같다 ㅎㅎ~
타이마사지 첨 받아보는 민욱군도 흡족한지 백만불미소 보여준다. 민욱군이 좋으니 나도 기분좋다
마사지 마치고 팁주려는데... 민욱군왈 형.. 이만큼 웃겨줬으면 오히려 팁 받아야하는거 아녜요? 한다
흐뭇해 하는 민욱군 미소를 보면서...진작좀 이런데 많이 데리고 다닐껄 하는 아쉬운 맘이 들었다
글구보니 노천해산물식당도 못갔고, 오리지널 방라로드길 못보여줬고, 간만봤던 딸랏 타이롯,버팔로스테이크식당,
아참.. 이번 여행을 위해 보름간 특훈을 받았던 댄스...바나나도 못갔다 ㅠㅠ
맡긴짐을 찾으려고 베이가든에갔다. 러기쥐 해도 못알아듣는다. 너도답답 나도답답
빽 하니까 알아듣는다.너도미소 나도미소^^그렇게 짐을 찾은후 오토바이 반납하기위해 티나맨션으로 갔다
오토반납하고 공항픽업차를 기다리는데...
글구보니 픽업차위해 딱 맞게준비한 600바트를..마사지값으로 지불했다는걸 알았다
원래 짜오다는 갈 계획이 없다가 갑자기 간거라서...-.-''
할수없이 타운준님께 전화해서사정설명.비용은 귀국하자마자 인터넷뱅킹으로....암튼 끝까지 말썽이다 ㅠㅠ
인터넷상으론 이미지 좋았을텐데...하도 괴롭혀서 무지 싫어하실거 같다 TT.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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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컴백홈 해야한다.훌쩍.. 출출하다는 십이지장의 신호...
작은컵라면(신라면) 가격을 보니 3천원!! 흐미 몇배여? 면세점인데? 라면은 면세 안되는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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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이 창문을 통해 미끄러져 들어왔다. 부드런 솜사탕같은....
렌즈만 좋았다면 더 멋지게 나왓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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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고 며칠간의 모습을 하나둘 꺼내봤다. 언어도 안되면서 무식하게 떠난 여행인데
아무것도 못할줄알았는데 이렇게 해내고 살아서 돌아가는구나. 기특하다 기특해 !! 난 너의 팬이야. 쪽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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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일세트 2.생선덮밥... 헝그리한 배를 보니 선택권이 없었다.
생선덮밥..다행이도 생각보단 덜 느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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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여행에서 건진 그녀??
나의 설정샷이 아닌.. YY씨가 이렇게 하고 찍어야한다고 했다.
혼사길막혀도 몰겠다 ㅠㅠ
그럼 YY씨한테 책임지라고 매일 쫒아 다녀야겠지? ㅎ~
당신삶의 큰 도전을 주는 여행이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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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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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 없는 이력이지만 한곳씩 한곳씩 여행경험이 넓어지면서 나만의 자랑거리로 우쭐하기도 했었다
무조건 새로운곳, 안가본곳을 가봐야한다는 스스로의 족쇄를 채우기도했다.
여행뿐 아니라 세상사 모든일이 지난후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부족함은 "여유로움"의 다른이름이고
아쉬움은 다시 떠나는 이유에 대한 대답일것이다
짧지 않은 1년이란 시간...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
다음여행에 대한 기약은 없지만 또, 자연스럽게 배낭을 꾸리고 성숙해진 인격을 가지고,
훗날엔 사랑하는 딸, 아내와 함께 어디론가 문을 나설것이다
-끝-
(허접한후기 그동안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드립니다)
첫댓글 후기 잘 읽었습니다...훗날 아들은 안낳으실껀가봐여..ㅋㅋ~앞으로도 좋은 후기 부탁드립니다.^^
무조건 딸 둘입니다^^
ㅎㅎ
짝 짝 짝.. 후기 넘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가끔식 가페에서라도 만날수 있기를..^^*
삐~ 가페 아니져,,, 까페 맞습니당~~(가메오x 까메오ㅇ,스시x 쓰시ㅇ)
나중에 작가로 데뷔하는 건 어떨까 싶다... 문장력이 아주 탁월합니다.~~ 술술 풀어냅니다.
고3때 젠틀맨님이 문예창작과 가라고했을때 갔다면 모를까 지금은 실력차이가 워낙 나서 안됩니다. 그저 아는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딸에게도 선택권이 주어라~너같은 아들 낳아라~..국내에서는 노란병아리남방은 소화하기에.. ........허리에다 손을 감아 잡아주는 센스^^ 여러가지로 많이 발전한 무용이를 보며..형은 한마디하고싶다........멋쩌부러~~~~~~
진짜루 허리감기나 어깨에 기대기는 제가 하자고 한게 아닙니다. 이렇게 찍겠다고 하는 사람 말리지 않긴 햇지만... ㅠㅠ 미누기님이 증인임다.
ㅎㅎ...수고 하셨읍니다...나중엔 꼭 아내와 자식을 데리고 여행 갈수 있길 빌어 드립니다....홧 팅 !!!
메오형님도 이쁜이들 손잡고 갈수있길 빌어 드립니다...홧 팅 !!!
특별히 이번 작품들은 인생에 대한 성찰과 고민이 덧담겨져서 아름다운 것들이었다.
좋은 모습으로 변해가는것도... 주위에 좋은사람들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못본곳도 있어야 담에 또 가고싶어지는법...담에는 또 새로운 추억을 담으러가시고...후기 잘 보았습니다.^^
새로운곳,안가본곳을가봐야한다는 족쇄가아닌 이제 같은곳일지라도 새로운 추억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후기 재미있게 보았는데 벌써 끝나는군요. 많이아쉽군요. 니네형님도 후기 중단되고 여러날지났는데... 위에 사진 한컷이 되게 인상적(?)인데 여지껏 허리띠를 사진에올린사람은 본적이 없는데...허리띠거것 무용님형님이 꼭 사오라는 반강제적인 명령같은데.... 내가 너무 비약한건가요?... 모쪼록 여기서 다시 시작할 생활에 잘적응하시길..
허리띠는 저랑상관없고 미누기님이 친구들 선물 고른다고해서 제가 주인과 흥정을 해준것 뿐입니다.저도 이렇게 끝맺게 되어 아쉽습니다. 후유증으로 적응은 힘들지만 또 여행이 시작되고 후기를 남길때 되면 또 등장하겠죠.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후기 보다는 신혼여행 후기를 보고싶당~~ ㅎㅎ.. 무용이자식... 혹시 신혼여행 후기도 자세히(?) 올려줄건가??? 이것에 대한 니네형님의 생각은...어떻신지...
신혼첫날밤 후기만 둘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다른건 다 쓰겠습니다 ~ㅎㅎ 니네형님생각과 잰틀맨님 생각이 같다고 생각하면됩니다.워낙독특한 두분이라...
불끄고 밤에 하는거 말하는거지.........................................................정전놀이~
멋진 후기 잘 읽었어요 ^^
부족한글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일들로만 가득하시길 두손모아 기도드립니다
우리 책 출판하자...............무용이 따라 삼만리........어때?
ㅎㅎ~제목이 좋은거같은데요^^
니네형님하고 무용이하고는 둘이 밤무대 뛰어도 될거 같음..... 개그나.. 만담.. 이런걸로.... 아마 훈훈한 개그를 할 수 있을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