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본 vcd 중에 양징보노사의 책 <태극권체용전서>와 비슷한 것은 조유빈노사의 양식태극권(3장)vcd입니다. 이분 동작을 기본으로 유념해 둔다면 나중에 다른 유파의 전통 양식(103식,108식,115식등)을 배워도 도움이 될 겁니다. 혹 전통투로를 배우기 힘든 환경이라면 조유빈노사의 스타일을 참고로 8식,16식,24식같은 간화투로를 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혹 정자태극권도 좋지않느냐는 분이 있을 건데, 동작이 작다보니 이완도 잘되고 개인적으로도 좋아합니다만, 조유빈노사같은 일반적 전통양가를 먼저 본 후에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진가는 진소왕장문인의 비됴가 있습니다. 동작에 군더더기가 없고 좀 단순한 맛도 있습니다. 저는 장문인의 옛날 동영상을 찾아보니 전사도 더 뚜렸하고 참고가 됩니다.(개인적으로 옛날 것이 좋습니다만) 역시 도장에 자주 나올 수 없다면 진소왕19식같은 간화투로를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요. 아니면 진정뢰노사의 정요18식도 좋습니다.
도장에 나오기 힘든 분은 짧은 간화식을 전통권방식으로 수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적인 요구사항을 듣기가 힘드니 책을 참고해야합니다. 모든 동작을 책에서 말하는 허령정경,입신중정등등의 요구사항을 모두 지키며 하게된다면 다음은 요구사항을 모두 잊어버려야합니다. 동작만 열심히하면 요구사항들이 저절로 지켜지고 있어야된다는 겁니다. 사실 그 요구사항들은 사람에 따라서는 평생을 해도 다 익힐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실전에서 방송해야지 하침해야지하며 싸울수는 없습니다. 생각보다 몸이 더 빨리 반응해야됩니다.
투로는 추수를 알아야 살아있는 투로가 됩니다. 추수를 할줄모르면서하는 투로는 아무리 열심히해도 죽은 투로입니다. 도장에 나오기 힘들어 짧은 투로만 열심히 하는 분에게 추수를 배우라는 것은 무리입니다. 짧은 투로 열심히 하면서 어느 도장의 관장님이 추수를 잘하는지 정보를 찾아보시구요. 나중에 시간이 나면 추수를 배울 수 있는 준비를 해 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