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두 장의 사진이 산 파트리지오 우물이다.
이 우물은 1527년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가 로마를 약탈하는 동안 오르비에토로 피신한 교황 클레멘스 7세의 명령으로 약 10년 사이에 만들어진 우물로 건축가 안토니오 다 상갈로가 지었다고 한다. 도시가 공격받을 경우 물 공급 부족을 대비해 지어졌다고 하는데, 중앙 우물 샤프트를 이중 나선으로 된 2개의 나선형 경사로로 둘러쌌고, 이를 통해 노새가 방해 없이 아래, 위로 물을 담은 용기를 운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우물의 깊이 약 53미터, 직경 13미터, 248개의 계단과 70개의 창이 자연 조명을 제공한다. 우물의 이름은 아일랜드의 카톨릭 성인인 성 패트릭이 연옥으로 가는 길처럼 느껴졌다는 것에 영감을 받아서 지어졌다고 한다.
첫댓글 우물이라고요? 자세히 보니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