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란 작품은 웬만한 분들은 다 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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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설명이 필요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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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우리나라에선 캐릭터와 시리즈 관리가 좀 허술했던 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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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나 미국보다 금방 인기를 잃어 극장판은 2기 '루기아의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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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만 개봉되고, TV시리즈도 중도하차하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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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에 애니원과 챔프 채널에서 정식으로 방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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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3기 '결정탑의 제왕 엔테이'은 일본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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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개봉되었던 좀 세월 까마득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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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굉장히 궁금해했던 부분은 바로 주인공 지우(일본이름:사토시)의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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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지우 역을 맡으셨던, '세일러문' 역 등으로 활약하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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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최덕희님께선 유감스럽게도 몇 년전에 외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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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셔서 지금까지 국내 활동을 안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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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으로 방영되었던 '포켓몬스터 AG' 에선 이선호님께서 대신 지우 역을 맡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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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인지 아예 성우진이 대폭 바뀌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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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래서 이번에 지각 공개되는 극장판 3기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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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님께서 지우 역을 맡지 않을까 하고 시청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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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처음 들어보는 성우분 목소리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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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낯설었던 탓에 좀 안 어울리지 않았나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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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성우진 목록을 살펴보니 지우 역은 안현서님께서 맡으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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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주로 위성채널쪽에서 활동하시던 분이라(머신로보 레스큐의 태양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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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와 투니버스에는 목소리를 잘 비추시던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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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개인적으로 섭섭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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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성우인 최덕희님이 아니더라도 낯익은 목소리가 나왔으면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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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 전설의 포켓몬 엔테이 역을 맡으신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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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혁님, 역시 위성채널쪽에서 주로 활동하시던 분이라 개인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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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분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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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내내 시영준님(케로로 중사의 기로로 등)일거라 짐작하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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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성우분들이 연기를 못했다는 얘기 따윈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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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제까지 쭉 감상해 온 목소리가 개인적으로 낯선 목소리로 교체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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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다는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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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흥미로운 건 작품의 음악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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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 이미 공유프로그램을 통해 미국판을 감상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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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애니원, 챔프의 방영분은 일본판을 수정해서 방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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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자막 뿐만 아니라 오프닝, 엔딩 음악도 전부 일본판 오리지널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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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극장판 1기 뮤츠의 역습이 한국에서 공개되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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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자막은 영어였습니다. 미국판을 손질했다는 증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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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과 비교했을 때, 스태프 자막뿐만 아니라 오프닝 로고에, 작품 전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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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이 상당부분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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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국가 입맛에 맞춰 작품을 꽤나 정성들여(?) 손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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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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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 인기 연예인을 성우로 기용하는 일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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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극장판 3기 잘 감상했습니다. 그 후의 극장판들도 공개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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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방학 기간엔 일본에서 7월 개봉되는 포켓몬스터 극장판 9기를 시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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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개봉할 예정이라고도 하는데 무척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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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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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은 일본 극장용 애니메이션 개봉 원년이라 한국 애니메이션 관계자 및 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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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답니다. 이미 많은 작품이 공개되었고 계속 차기작이 상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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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술력을 앞세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공세 또한 만만치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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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 한국 애니도 손 놓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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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약점인 배급 문제나 작품성 문제를 보완한 새롭고 놀라운 작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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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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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빨리 수많은 사람들이 재밌다고 칭찬해 줄만 작품이 나오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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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이번 극장판에서 지우역 하신 안현서님이 꽤 낯설었답니다....^^;; 하지만 다른 캐릭터들의 성우분들이 예전과 같아서 정말 기뻤어요~//
안장혁님은 게임 '진 삼국무쌍'(PS2, PC, XBOX)에서 손견, 위연 역으로 나오시죠;;;; <-잘 모르시겠으면 삼국지 관련 지식을 찾아보심이;;;;; 문제는, 위연이 좀 벙하게 나와서 난감;;;(무슨 원시인도 아니고;;;)
난 첫 3기를 보고 몇분지나 오프닝이 끝나고 지우가 말을 하는데 최덕희님이 하셨던것처럼 착각했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최덕희님이 하셨다고 잠깐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엔딩에 우리말출연에 떡하니 안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