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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가지 젓갈이 차려진 젓갈백반정식 |
강경에 왔으니 일단 젓갈백반은 먹어보고 갈 일. 옛 부둣가인 강경읍 염천동(鹽川洞) 일대에는 140여개의 ‘젓갈백화점’들이 들어서 있다. 허나 젓갈의 종류도 많고, 가격도 비싼탓에 젓갈 백반을 제대로 하는 집을 찾아 보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발품을 팔아 겨우 찾아낸 곳이 황해젓갈상회 안에 있는 달봉가든. 명란젓, 청어 알젓, 꼴뚜기젓, 토하젓, 새우젓, 낙지젓, 창란 젓, 개불젓, 가리비젓, 오징어젓, 아가미젓, 어리굴젓, 육젓, 조개젓, 멍게젓, 황석어젓, 조기 절임젓, 갈치숙젓 등…. 어렵게 찾아낸 수고를 깨끗이 잊을만큼 갖가지 젓갈들이 거하게 한상 차려진다. 무엇보다 젓갈 맛이 좋고, 그 종류 또한 다양해 하나하나 이름 부르기에도 숨이 찰 정도다.
누구든 배겨낼 재간 없는 무한식욕 자극 … 밥은 공짜!
이 모든 것을 내놓으면서도 가격은 단 7000원.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무얼 먹을까 젓가락이 바빠진다. 무얼 집던 깊고 풍성한 곰삭음의 향과 맛은 누구든 배겨낼 재간 없는 식욕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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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