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레비 핀폴드 그림책, 천미나 옮김, 북스토리아이
2013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수상작.
블랙독이라는 검은개의 출몰로 집 식구들은 난리다.
개는 점점 커져 집을 삼킬 듯하다.
그런데 막내 꼬맹이는 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개에게 노래를 부르며 놀린다.
자신을 따라오라고, 따라오려면 몸을 줄여야 한다고.
이윽고 거대했던 개는 꼬맹이보다 작아지고,
가족들의 환대를 받는다.
두려움, 트라우마를 우리가 이렇게 길들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