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안전보호사업과 실버카페 등이 2009년도 노인일자리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3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09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하고, 총 72개 우수프로그램 및 기관에 대해 복지부장관상 등을 수여했다.
노인일자리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기관은 공익형으로는 서울 마포노인복지관 ‘마포사랑실버캅’ 등 11개 사업이, 교육형은 경기 부천소사노인복지관 ‘드림티쳐’ 등 11개 사업이, 복지형은 광주동구노인복지관 ‘소외계층돌봄 및 주거환경’ 등 12개 사업이, 시장형은 대구 중구시니어클럽 ‘파랑새산모도우미사업’ 등 13개 사업, 파견형은 부산고령인력종합센터 ‘1960’ 사업 등 12개 사업, 창업모델형사업은 경기 덕양노인종합복지관 ‘실버카페 아지오’ 등 4개 사업이 수상했다.
서울마포노인복지관의 ‘마포사랑 실버캅’은 경찰서, 녹색 어머니회 등 외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아동 보호 활동에 적극성을 보였으며, 경산노인복지관의 ‘어르신 강사 파견사업’은 수요처에서 사업 참여 기간 이후의 인건비를 지급해 연중 노인들이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덕양노인복지관의 ‘실버카페 아지오’는 참여 노인 모두 바리스타 정규과정을 이수해 전문성을 키웠고, 엄선된 좋은 재료를 사용해 판매한 결과 월 평균 44만원의 임금을 받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이번 평가대회에서는 ‘바다사랑지킴이사업’을 통해 1124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한 해양환경관리공단이 민간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지자체 사업은 경남 진주 대한노인회진주시지회 ‘노인지도사경로당사업’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우수지자체는 전라남도와 인천시가 수상했다.
복지부는 “2009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 결과 기존 거리환경지킴이와 같은 단순 근로 일자리에서 사회적으로 유용하고 가치 있는 일자리가 확대되는 등 노인일자리사업이 질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2009년도 12월 31일 현재 2009년도 사업추진 실적은 공공분야는 17만4000개 사목표 업량에 20만5563 배정일자리 중 24만4975명이 참여해 19만5797개 일자리를 수행해 목표대비 112.5%를 달성했다.
민간분야는 2만2000 목표사업량에 2만3150 배정일자리 중 2만6818명이 참여해 2만6818개 일자리를 수행해, 목표대비 130.4% 진척률을 보였다.
복지부는 노인의 소득보충과 활발한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2010년에는 공공분야 16만6000개, 민간분야 2만개 등 총 18만6000개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 산학협력단 이석원 교수 등 2008년 10월부터 2009년 3월까지 2008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및 대기자 1220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조사한 노인일자리 사업의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에 따르면 생활패턴은 유급노동시간 증가 및 신문, TV시청 등 소극적 여가활동 축소로 생산적?활동적 생활패턴으로 변화했다.
경제적 효과는 참여노인 78.3%가 경제적 보탬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빈곤가구율이 6.1%p 감소했다.
의료비는 연간 18만8000원 절감됐으며, 참여기간 1년 증가시 연간 6만8000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의료기관 이용정도의 감소, 규칙적인 운동수행, 일상적인 활동량 증가 등 건강증진활동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사회활동은 참여전 유지했던 사회관계는 유지하면서 각종 단체, 종교, 여가활동 등 다양한 사회활동이 증가했다.
복지뉴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