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만한셀 이채은 셀리더입니다.
먼저 2학기 자리로 불러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번 졸업반의 자리는 너무나 사모되었었습니다.
저는 늘 셀리더를 꿈꾸고 있었고, 단기선교를 꿈꾸고 있었으며 이번년도에는 컨퍼런스와 집중훈련 1년을 결단했었습니다. 언제 셀리더로 선교사로 불러주실지 내가 그 시간을 알 순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곧 불러주실 것이라 생각하며 곧 세워질 것처럼, 아니 셀리더로 세워진 것처럼 훈련을 듣기로 굳게 결단하고 첫 강의에 들어갔습니다.
“나의 본업은 재생산 사역자이다.” 라는 말. 이 문장은 이번 시즌 제가 달려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행복모임에 베스트가 붙지 않아 지칠 때쯤 훈련의 내용이 생각나게 하시며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남의 말에 쉽게 흔들리고 들은 말이 있으면 편견을 가지고 그 사람을 바라보게 되는 좋지 않은 습관이 자리잡혀 있었습니다. 이번 2학기 훈련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습관이 점점 줄게 하셨습니다. 편견을 가지고 보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이 정말 그런 사람인가, 어떤 사랑이 필요한가 한번 더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셀가족들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주셨고 그 사랑은 다시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이 세상으로 나를 파송해주신 하나님 앞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본업이 재생산 사역자이기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집중훈련 1단계 후 청년 전도간사로 쓰임 받게 하셨고 매일 출근하며 목사님이 하시는 사역을 한걸음 더 가까이 볼 수 있어서 또 감사했습니다. 물론 간사로 사역하며 내 안에 부족함도 많이 보게 하셨습니다. 여전히 남아있는 은밀한 불순종은 바로 사역에 지장이 생기게 했습니다. 그러나 훈련 가운데 끊임없이 고백하게 하시며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나의 본업이 장래희망이 아니라 재생산 사역자임에 정말 감사합니다.
또 복음을 전하는 나의 마음과 태도를 계속 보게 하셨습니다.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내 자신을 검증하게 하셨습니다. 16개의 해피키즈와 행복모임에 이리저리 애썼습니다. 숫자가 아닌 마음과 태도로 생각했을 때, 이번 시즌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죽기 살기로 하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는가?‘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 이상으로 죽기 살기로 전력질주하여 영혼을 찾아내는 일꾼이 필요한 것임을 절실하게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런 저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나라는 사람을 통해 복음이 흘러가게 하셨습니다. 베스트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그 순간을 볼 때면 너무나 감격이고 희망이었습니다. 한 영혼을 진심을 다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혼을 살리는 현장에 있어서는 그 어느 것도 핑계가 되지 않고 그 어느 하나 타협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깊이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시즌이 끝나가지만, 훈련의 말씀처럼 끝까지 붙들려 또다른 이채은을 세우는 것을 향해 더욱 애쓸 것입니다. 또 매주 셀리더로 세워진 것처럼 훈련을 듣고 결단하니 막막하기만 했던 장결자들과의 연락이 다시끔 되게 하셨습니다. 베스트만이 복음이 필요한 영혼이 아니라 장결자 또한 다시 한번 복음이 필요한 영혼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훈련기간 사이 집중훈련의 기간을 통해서도 새가족과 장결자들을 향한 나의 진심을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진심어린 기도가 나오게 하셨습니다. 진심으로 하는 그 기도는 장결자들의 마음을 곧바로 움직이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내 힘으로 연락하는 것, 내가 내 생각으로 그들을 위해 해주는 말들이 아닌 전심으로 하나님의 지혜와 힘을 구하는 것이 필요했음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늘 꿈꾸며 기도해왔던 셀리더와 단기선교. 건강하게 세워질 것을 소망하며 들었던 이번 2학기 훈련. 순종하면 만들어 쓰시는 하나님께서는 부족하지만 이 영광스러운 부르심으로 나를 불러주셨습니다. 충만한셀 셀리더가 되게 하셨고 19호 예비 단기선교사가 되게 하셨습니다. 2024년도 컨퍼런스에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셨던 딱 하나의 결론은 ’성령충만‘이었습니다. 그렇게 성령충만한 사람이 되길 기도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셀리더로 세워지며 셀이름을 정할 때 여러 후보가 있었지만 목사님께서는 충만한셀을 말씀하셨습니다. 듣고 순종은 했지만, 내 안에선 ’남성셀 이름 같은데.. 대학부스러운 이름이 하고 싶은데’ 라는 은밀한 불순종이 있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5단계 집중훈련 기간 내내 하나님께서는 찬양을 할 때에도 제 귀에만 충만이라는 가사만 보이고 들리게 하셨고, 강의를 들을 때도 충만이라는 단어가 더 귀에 꽂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셀이름 하나에도 은밀한 불순종이 일어남을 회개하게 하셨고 바로 우리 충만한셀 이름에 더욱 마음이 가고 애정이 가게 하셨습니다. 작은 것에도 100의 순종을 할 수 있는 제자가 되길 결단합니다.
제 삶은 해야만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일치합니다. 가야만 하는 길과 가고 싶은 길이 일치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제 삶은 말할 것도 없이 가치롭고 황홀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때론 저에게 “왜 그렇게까지 해?”라는 말들을 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말을 들으면 숨고 싶고 잘못하고 있는 건가 싶은 생각으로 위축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오히려 그런 말과 생각들은 핍박이 아닌 위로가 됩니다. ’내가 잘하고 있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고 있구나.‘라는 마음이 들며 더 깨어있고 싶고, 흔들리지 않으리라는 굳건한 믿음을 더해주십니다. 그 믿음을 끝까지 지켜내며 셀가족들에게 더욱 본이 되는 로드십이 분명히 세워진 셀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한 영혼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준비된 단기선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단기선교 가기 전, 분가를 통해 셀의 건강함을 하나님 앞에 보여내겠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재생산 사역자로, 또다른 이채은을 세우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같은 비전으로 하나되어 전력질주하는 우리교회를, 우리목사님을 만난 것이 제게 가장 큰 축복입니다. 정말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나의 스승이신 사랑하는 담임목사님, 목사님께서 땀과 눈물과 기도로 달려오신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음을 .. 너무 감사합니다. 가장 뜨겁게 영혼을 찾아나섰던 20대 때의 목사님이 지금의 나의 스파링 상대라는 것이 떨리지만 도전이 됩니다. 셀 이름처럼 성령 충만, 믿음 충만, 사랑 충만으로 위임해주신 비전 들고 힘차게 달려보겠습니다. 목사님께서 새벽이라도 당장 나오라고 전화할 수 있는 만만한 제자가 되겠습니다.
세상에서는 절대 깨달을 수 없는 이 가치로운 비전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내 청춘을 기꺼이 바칠 수 있도록 연약함조차 사용하시는 가장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