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먼저 오랜기간 동안 까페 활동에 소홀한점 죄송합니다..
부지런히 본업에 충실 하다보니 그랬습니다^^ 젊은 친구가 여러 선배님들 앞에서 이런 핑계를 댑니다.
애교로 봐주십시오~~~^^
다름이 아니오라 오늘은 감상문을 올리 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장원 선배님 께서 보내주신 `아 ~청룡이여' 라는 책자 1~2권을 읽고 이장원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날 자부심을 가지고 삶을 사는 예비역 해병의 한 사람으로써 하나를 더 알게 되어 제 자신도 뿌듯합니다.
2011년 12월에 보내 주시었는데 3개월이 지난 지금에야 올립니다.. 똑바로 하겠습니다.!!
이 시대에 아직도 지구촌 저편에서는 전쟁의 아픔을 고스란히 겪으며 지금도 전쟁의 불씨가 항상 공존 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금수강산 대한 민국도 100년의 역사 속에선 너무나 가슴 아프고 눈물겨운 전쟁의 아픔이 있었었고 젊은이들이 알지 못하는 희생이 지금의 대한 민국을 건국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님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사상과 이념의 차이로 외세의 여러 압력 속에서 국력을 잃고 서로 총뿌리를 겨누었던 6.25 전쟁~~~
그리고 십수년이 지난후 가난한 대한 민국 재건 을 위해 멀리 베트남으로 외화를 벌어 드리고 국가의 명분을 얻기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의 희생이 있었던 월남전~~~~
이 두번의 전쟁 기간 동안 수많은 미망인과 수많은 고아 그리고 평생가지고 있어야 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발생 하였고 아직도 전쟁의 후유증으로 수 십년간을 아픔으로 지내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저 김행석은 이런 전쟁의 아픔을 겪지 못 하였는데 제가 `전쟁' 이라는 단어를 두고 글을 쓸 자격이 있는 걸까요??
학창시절, 그리고 사회 생활 동안 접한 대중 매체를 통해 알고 있는 것이 전부인데 지금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면서도 괜히 조심 스럽고 어떻게 어떤부분 까지 표현해드려야 하는지 송구스럽습니다.
이장원 선배님의 글중 작전 지역의 명칭 이라던지 작전 수행 내용, 장교분들의 성함 등이 가장 생소한 부분이었지만 해병 선배님들의 월남 추억을 되돌이키시는 자리에 제가 있다면 어느정도 알아 들을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훗날요~~~)
이장원 선배님이 입대 하실때는 정말 해병대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깽판부터 골병까지 해병대라 하면 붙어다니는 좋지 못한 수식어들이 일상화 되었다 하지만 저는 그마저도 좋습니다.
항상 단일화가 되어 있고 단결력이 좋았기에 전우애가 그만큼 좋았다고 융화 시켜 많은 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습니다
해병 D I(훈련 교관) , 왕자 식당, 극기주, 양포훈련, 천자봉, 순검, 세무 워커, 그린사지, 빨간 명찰, 팔각모, 등등 정말로 해병대는 개별 부대임이 틀림이 없는데 지금은 해군에 귀속되어 있는 예하 부대라는 사실이 조금은 서럽습니다.
그 시절 진해에서 훈련소 생활을 하셨던 선배님들의 천자봉 이야말로 진정한 천자봉일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해군 훈병들이 그곳을 오르고 있지만요..
청룡 부대의 전설을 모든이들이 실감나고 생생하게 전달해준 이책자는 고이 간직하여 먼훗날 제 자식놈을 해병대에 입대시키고 첫 휴가때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들어 버렸습니다.
제 1권 ` 캄란에서 호이안 까지' 는 그야 말로 저 같은 젊은이에겐 그당시 상황들이 머릿속에 여러 가지로 시뮬레이션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 , 저런 상황 ,이런 고비 저런고비, 과연 저 같았으면 그때 당시 어떤 처세를 하였을까 라는 생각에 솔직히 두려움이라는 것을 많이 느꼇습니다. 분명 두려워서 우왕좌왕 되며 선배님들께 항상 빳다를 맞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먼저 65년도에 출정하시어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곳에서 전사 하셨을 선배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학업에 열중하시다가 어려운 형편 때문에 가정교사를 전전 하시다가 입대 하시어 1진으로 파월되신 이장원 선배님
포병의 전투상을 상세히 그려주신 파월 2진 포병관측장교 김세창 선배님
AR사수로서 파월 2진이시며 육군 백마부대를 가여이 보셨던 도공식 선배님
저의 아주먼~~~ 직속 의장대 선배님이시고 깽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려주신 파월 3진 이국영 선배님
그리고 제 눈시울을 붉히게 했던 파월 4진 베리아 박영준 선배님.(매 주말 문자 잘 받아 보고 있는데 답장 드리기가 뻘쭘 했습니다)
그리고 후청룡의 충성심을 보여주신, 故 269기 장한우 선배님과 414기 구봉갑 선배님!!
4회에 걸쳐 청룡부대의 파월사를 재조명 하시어 소중한 자료를 수집하신 노고에 머리 조아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해병이기에 가능 했고 해병이기에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서 누군가가 할 일을 마무리 해 놓는 다는것이 저 처럼 젊은 해병에게는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가기위한 마음 씀씀이의 귀감이 됩니다
백마부대 출신 저희 작은 할아버지도 꿈속에서 가끔 그때의 꿈을 꾸시어 새벽에 자주 깨시는 후유증을 앓고 계십니다.
함께간 동료가 옆에서 십수명이 전사하는 모습을 보다가 눈이 여러번 돌고 보이는게 없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76년도에 입대한 314기 저희 아버지 말씀이 그때 당시 월남군대 선배님들의 살아 있는 눈빛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는군요 무서웠답니다
누구를 위한것도 누구를 배려한것도 아닌 선배님 들의 젊은날 아프고 힘드신 과거가 잊혀 지지 않도록 미약하나마 구전으로 이소중한 두권의 책자로 같이 공감하며 해병대의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인생 살겠습니다.
글을 읽어 내려갈때마다 심장이 콩닥콩닥 거리고 가끔 선배님들 앞에서 우렁차게 관등성명을 대며 경례 붙일수 있는 조촐한 식사 자리에라도 가보았으면 하고 상상 해봅니다.
기나긴 장문으로 이런 부분 저런 부분 제 중심에서 재해석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만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전쟁'을 모르는 막내 해병인 제가 표현방식에서 경솔한 부분이 발생 할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만 줄일까 합니다.
자랑스런 청룡부대 선배님들과 여기 이 까페에서 함께 하시는 모든 선배님들
그저 저는 선배님들의 뜻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젊은 후배로 항시 남겠습니다.
날씨가 풀렸는데도 아직 일교차가 너무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항상 건강 하십시오 필슴!~~~~!!!
첫댓글 874기 김행수님, "아 청룡이여~! " 책을 읽고 독후감을 올리신 분은 해청기 회원으로는 드문 일이였습니다. 정독하셨다니 고맙습니다. 언제나 해병대원다운 해병대로 이어가는 모군의 장래가 영원히 무적해병으로 발전하기를 빕니다.
필승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필승
의장대 구령수, 역시 해병 중의 해병입니다. 이렇게 해병대의 전통은 살아있고 이어집니다.
청룡과 후청룡이 "아, 청룡이여"를 통해 공감을 이루게 됨을 감사합니다.
필승 감사합니다
항상 선배님들의 뜻을 조금이나마 받들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필승 !!!
후배님 읽으셨군요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으로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앗 필승 베리아선배님 감사합니다
선배님 꼭한번 뵙고 싶습니다~~ 필승!!
저,또한 역사의 증인들이신 월남전의 영웅들께서 계신 이곳에
말석이나마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는 뿌듯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읍니다,
저희들 후배들이야 아무것도 모군을 위해 한일이 없읍니다,,
오로지 선배님들이 흘리신 피와 땀으로 이루어놓은 해병대의 위상입니다,,
과거가 없이는 미래도 있을수 없읍니다,,
현직에 계신 지휘관들도 이점을 명심하여,,
선배님들이 이룩해놓은 위대한 해병정신을 이어야 할것입니다,,
필승!!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항상 예전 선배님들의 위상을 마음속 깊이 새기겠습니다 필승!!!
구령수 김해병! ~~~
사랑과 존경...그리고
해병대의 자부심으로 가득한 기쁜 독후감 잘 읽었네! ...반가우이!!
I'm in Love for the very first time ~~~~~~~~~
모처럼 넉넉한 주말 오후에 간만에 해병대 같은 글을 읽고나니,
낚시줄에 걸린 상어처럼 난생처음 사랑에 빠졌다는 메이우드의 노래가 듣고싶어지는구만.. .ㅎㅎㅎ
명예와 헌신 그리고 프라이드로 이어지는 귀신잡는 해병대의 빛나는 전통은
강물처럼 흘러흘러 오래도록 그들의 가슴을 뜨겁게 적시리라 ....산에 다녀온 기쁜저녁에...
.
~~~~~~~~ 필승!! ~~~~셈퍼파이!
필승~~~ 감사합니다 선배님 필승!!!~~~`
구령수님, 반갑습니다, 오랫만에 팔백자 후배님의 글을 대하니 감개가 무량 합니다. 해병대 선 후배님 들이 운영하는 카페나 개인 홈 페이지가 많습니다 만 해청기는 다르죠,? 기라성 같은 실전의 선배들이 포진? 하고 있어 후배님들이 들락 거리기 좀은 불편?했나 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 카페는 결국 후청룡인 후배님들이 이끌고 가야할 장이 아닙니까,선배들이 많은 곳에선 다른 곳과 달리 후배님이 사랑을 받습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글 남겨 주시고 선 후배님간 좋은 인연 맻으시길 희망합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행석 후배님, 신병 156기 송영우.
필승~~!! 무뎃뽀 선배님 감사합니다
혹시 이국영 선배님은 남아공에서 언제 쯤 국내에 들어 오시는지요??
후일 다시 만나서 담소 나눌일 있으시면 사진 몇장쯤은 또 찍으실테지요???
혹시 라도 사진 찍으시면 올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마음을 헤아려 주신점 정말 감사 드립니다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이 항상 건강하시어 후일 만남을 기약합니다. 필승~~~!!!!
예.! 후배님,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이국영님이 보고싶나보군요. 바람처럼 왔다가 가는 사람이라 기약할순 없진만. 해청기 선 후배님들 잋지못해 틀림없이 나타 나겠죠, ㅋㅋ 초록은 동색 이라고 해병대 하고도 의장대 의리는 유별나제~~ 좋은 하루 되시길, 해 병~
필승 선배님.... 이제 이번 한주도 좋은 한주 되시고,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꼭 만나 뵐때까지 건강히 계십시오~~!! 필승
이글을 읽고있자니 한편으로 마음이 찡해옵니다...
자세히도 읽어주어 고맙소. 이책을 발간한지도 4년여 가 되었는데 세월이 빠릅니다...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 들이 많이 있는데.......
아무튼 이렇게 독후감을 나열해 주신 후배님 감사합니다.
우리아들도 815기 인데 조금은 후배인듯합니다
고맙습니다...
필승 선배님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젊은 해병들의 선배님들에 대한 자부심이 더 발전 하였다 생각 합니다.. 815기 해병 아드님은 제가 군생활 할때도 뵙지 못한 선배님이십니다 ^^
저희도 마찬가지지만 선배님도 부자간의 정이 남다르시겠군요...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