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사진을 꺼내보다가 몇년전 장사도여행때 찍어두었던 사진을 보게 되었다.
동백꽃도 예쁘고 그 자그마한 섬에 오밀조밀 정말 볼게 많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지금쯤 동백꽃이 한창 피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거제 근포유람선터미널로 향했다.
장사도는 통영시 한산면에 있는 섬이다. 통영유람선터미널에서도 장사도행 배를 탈 수 있다.
그러나 통영에서는 40분 걸리는 뱃길이지만 거제 근포항에서는 10분이면 도착한다.
섬모양이 뱀의 형상이라 장사도라고 불렀다고 한다. 예전에는 14채의 민가와 8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고
장사도분교와 작은 교회도 있었는데 지금은 거주하는 주민이 없다.
볼거리가 많아 시간이 아쉬웠다. 눈이 시리도록 맑고 투명한 겨울 남해바다와 아름다운 동백꽃을 원없이 보았다.
일부러 찾아다니는 수고를 할 필요없이 길바닥에 그려진 이정표를 따라 산책하듯 쭉 걷다보면 모두 만나게 된다.
구경을 마친 뒤 타고 온 배를 다시 타고 나온다.
배편 ; 통영터미널 오전 10시, 오후 1시 두번. 왕복 3시간 30분 (관람시간 2시간)
거제 근포항 오전 10시 오후 2시 왕복 2시간 20분 (관람시간 2시간) 주말에는 세번 출항한다.
거제 동부면 가배항에서도 하루 두번 장사도행 배가 출항한다.(뱃길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