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에베레스트 정상 근황
우리는 어렸을 적에 대표적인 지형에 대해 많은 암기를 했다. 그중의 하나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의 이름이었을 것이다. 나의 머릿속에서 에베레스트산은 8,000m가 넘는 높이에 숨쉬기도 힘든 험준하고 차갑고 정복 불가능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한 커뮤니티에서 본 게시물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나는 처음에 정말 이게 에베레스트산이 맞는지 의심했다. 구글링을 하고 나서야 실제로 요즘은 많은 사람이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올라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예전에는 루트 하나에 등반팀 하나만 등정 허가를 내줬는데 2010년대 이후로 네팔 정부가 허가를 마구잡이로 내줘서 정상을 밟으려면 무려…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충격이다…….
그리고 산악 장비도 발달해서 예전보다 수월하게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외국 친구들이 한국 사람의 아웃도어 옷 입는 모습을 보고 말하던 “너희들 에베레스트 올라가냐?”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게 되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에베레스트산에 등정을 하는가 하면, 아래 사진은 베이스캠프 사진인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저 베이스캠프도 백두산 보다 높을 텐데…
세상은 정말 생각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처럼 전혀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하면서 그 변화의 속도에 관한 메타인지를 올린다.
참고 : 에베레스트 근황, 다나와DPG
출처: 토요시학회
요약
3~5월이 에베레스트산 등반 적기인데 날씨좋은날 사람이 몰림.
예전에는 루트 하나에 등반팀 하나만 등정 허가를 내줬는데, 2010년대 이후에 네팔 정부가 돈맛을 알아버리고
마구잡이로 허가를 남발해 이 지경이 되었다고..
에베레스트 정상이 한팀만 들어갈 정도로 좁아서 산 정상부근 능선에서 기다리는 데스 존이 생긴다고함.
8800m에서 몇시간씩 기다리다가 탈진하고 그래서 올해에만 저 상황에서 10명죽었다고함
그리고 쓰레기와 배설물 등 온갖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