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면 큰 명절이며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는데 한국에 와 있지만
이번 추석 또한 아리랑풀이 연구소에서 5박 6일 소그룹 심리 & 감정치료를
하는 곳에서 나는 밥치료를 한다.
하늘의 별 만큼이나 많은 사연과 풀지 못하는 매듭들을 안고
이곳으로 가족들과 함께 지내야 할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둘씩 모여 내 안에 보름달을 띄운다!
밥이 하늘이다.
-난 행복해 그룹쟁이 아하 / 아리랑풀이 연구소 -
난 밥을 짓는 게 즐겁다.
밥을 짓는 정성은 곧 내 몸 맘혼을 치유하고 성장시킨다.
사람은 먹어야 사는 동물이다 생각이나 일은 그 다음이다.
생명을 살리는 손에 정성은 치유의 손길이다 치유의 혼이다.
정성어린 밥을 짓는 건 몸과 맘 혼을 치유하고 생명을 성장시킨다.
밥은 하늘이다.
밥을 먹어 생명은 존재한다.
밥으로 삶을 만들어간다.
밥이 내 몸과 맑은 혼을 춤추게 한다.
밥은 하늘이다.
밥을 짓는 건 생명을 짓는 일이다.
밥을 지어 생명을 살린다.
내가 밥이 되어 생명을 살리련다.
내가 밥을 지어 배곯은 생명을 먹여 살리는 일은 생명운동이다.
밥 지슨 정성은 생명을 건강하게 만드는
생명치유요, 생명성장이다.
밥은 내 삶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다.
두부 & 도토리 묵전 & 초간장
어른 아이할 것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는 "어 이거 쇠고기 아니에요?" 저는 그저 빙그레 웃지요...
나 개인적으로 육류가 나쁘거나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식재료는 아니다.
운동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어찌보면 필수불가결한 또 하나의 식품군이지만
현대의 사람들에게는 부족해서 못 먹어서 생기는 병보다는 과하게 넘치게 먹어서
생기는 병들이 대부분이다. 육류를 과다하게 섭취를 함으로써 혈관계통에 많은 끼어서
고지혈증이 대표적이죠. 고지혈증이 심화되면 심장으로 가는 혈관의 원활한
흐름을 막아 심근경색, 뇌로 가는 혈관의 흐름을 막는 뇌일혈 등을 야기시켜요.
또한 동물성 단백질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장내부패로 인한 변비와 소화불량
또 이로 이한 치질까지도 발생하죠.
그리고 고단백식사는 당뇨병과 고혈압,심장병의 원인을 제공해요.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과다한 육식의 섭취는 미네랄불균형 현상을 일으켜
칼슘결핍증과 골다공증의 원인이 된다고 해요.
결정적으로 각종 암의 발생과 육류 과다섭취가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네요.
아리랑풀이 연구소에 머무는 5박 6일만이라도 육류를 멀리하고
신토불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자연요리인 마크로바이오틱 요리를 먹는다.
참고자료 : http://kin.naver.com/index.nhn
도라지 & 오이 고추장 초무침
도라지는 폐를 기침을 다스려주는 우리네가 자주
애용하는 식재료이자 곧 약이되는 찬이다!
밥따로 약따로가 아니다!
곧 밥이 약이되고 약이 되는 밥이 되는 것이다.
동양철학을 근간으로 한
음양오행에 따라 마크로바이오틱의 조리법이다.
음양이란?
춥다 / 따뜻하다
밤 / 낮
그름 / 보름달
응달 / 태양
겨울 / 여름
음양오행이란?
참고자료 : https://www.google.co.kr
버섯 야채 볶음
야채를 다듬고 칼질을 할때도 마크로바이오틱 조립법에 따라
그리고 식재료를 넣고 끓일때 또한 음양에서 양으로 또는 양에서 음으로
기운을 모아낸다. 이때 식재료를 처음에 넣을때는 에너지가 모아지는
시기이므로 함부로 휘저거나 뚜껑을 열어다 닫아다를 삼가한다.
오롯이 음식을 받을 사람과 내 호흡에 집중을 하며 정성을 모아낸다.
감자 오이 샐러드
이곳은 강원도를 경계로 해서인지 감자 옥수수 농사가 많다.
내가 심고 가꾼 그래서 맛이 더 달고 특별 사랑의 양념이 들어가 있다.
김치 비지찌게
묵은 김치를 콩을 갈아 압력솥을 활용한 쇠에너지를 넣어
그룹의 막바지 힘을 모아내는 자양제 역할을 했으리라 본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유전자의 스위치가 되는 것이다.
즉 다른 말로는 세포 차원에서는 3대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말이다.
산모의 영양 상태가 부실하면 뱃속의 태아의 유전자는 밖에 살아갈 세상이
가난 하구나 해서 많은 영양소를 저장한다. 그리고 태어나 보면 영양이 풍부하다 보면
엇박자가 생겨 당뇨등의 영양 과잉으로 인해 질병이 생기는 현상이다.
당신이 먹는 것이 3대를 간다 말이다.
염색체는 거대한 유전자 창고이다. 평소에 유전자를 끄고 키는 역할을 하는
분자가 있다. 이것을 메틸기라고 하는데 이것의 영양 성분인 엽산에서 오는 것이다.
산모가 임신중 엽산이 부족하면 기형아 출산이 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먹는 음식이 유전자의 스위치가 되는 것이다.
유전자의 스위치가 꺼지고 커지는 것에 따라 정반대로 바뀌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식욕을 조절하는 유전자인 렙틴이라는 것이 있다.
운명을 선택 할 수 있는 지식이 우리 손에 우리의 이 밥 한 수저에 달려 있다.
내가 주인되어 사는 세상을 살고자 한다.
고추, 삶은 양배추 & 강된장
채 2분도 걸리지 않는 채마밭에서 막 따온 고추들이다.
내 혼자는 농사를 지은건 아니지만 특히 내 손으로 묘종부터
해서 오늘 밥상으로 올리는 이 기쁨이 크다.
식재료의 거리는 사람의 장의 길이만큼 8~9.5m에서
양념은 최대한 적게 조리는 가능한 짧게 하자는 것이
나의 요리 철학이다.
두부 조림
이건 내게 있어 영국의 추억의 음식이다.
난 영국에 살때 이것이 그렇게 먹고
싶었다. 물론 두부를 구하는 건 어렵지 않았지만
두부를 굽고 다시 양념을 해서 조리는 과정을 할
만한 내 시간적이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리도 숨가쁘게 살았는지...
이제는 내가 나를 위해 그리고 내 밥상을 찾는 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를 한다. 누구에게나 여러 추억의 음식이 있을게다.
음식은 이렇게 추억으로도 먹는다.
두부조림 & 김치
두 반찬이 고추가루가 들어간 이것을 서양사람들이 본다면
맵고 그리고 불 에너지로 열이 난다. 한국 사람들은 거진 360일은
삼시세끼 김치를 먹지 않는다면 밥상에 뭐가 빠진 듯한 느낌일 것이다.
그러기에 한국인의 밥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 물론 이것은
단 맵고 짠것을 감소했다는 것을 전제로 말을 하는 것이다.
찐 호박잎과 다시마 & 맛 고추장
쌈에는 복을 싼다는 의미가 있는 우리네의 기원들이 숨어 있는 밥이다.
그래서 인지 쌈을 복쌈을 싫어하는 사람은 만나지를 못 했다.
얼갈이 배추 된장국
채수 만드는 방법
산촌에 와 부엌에서 가정 먼저 내가 하는 일은 채수를 만드는 일이다.
그때그때마다 나오는 야채가 다르기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근간이되는 식재료는 다시마, 표고버섯, 양파 또는 무다.
찬물에 담가 몇시간이고 충분히 우려내고 나서 불에서 끓이다 보면
가장먼저 다시마를 건져 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마가 내 놓은 감칠맛을
다시 되 가져가고 떫은맛을 내 놓는다. 다시마를 건져 내고 통무가 또는 통양파가
무를때 까지 뭉근하게 끓여 내면 나의 요리의 반은 마친 것이다.
이 채수로 국도 끓여내고 소스의 기본맛물이 된다.
임상사례 1) 깊은 우울과 자존감이 낮고 딸과의 공감과 경청을 만나는 과정
밥명상을 하면서 울움이 복 받쳤던 들판이였다.
그녀의 허락을 받고 이곳에 그때의 이야기를 실어본다.
친언니에게 빚보증을 서주었고 그로 인해 지난 15년간 채무에 시달렸고 신용불량자이다.
남편은 군인이고 그녀에게는 25살 딸이 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전직 국어교사인 그녀는 학교를 그만두었다.
청력이 떨어져 소리 조절이 되지 않아 말을 할때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에 신경을 쓰고 힘들어 한다.
이때 그녀는 대학생이였고 지방에서 서울로 기차를 타고 학교를 다니는데
어머니께서 새벽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난한 살림에 딸 자식 도시락 싸서 주시고
지금처럼 이런 된장국을 먹었노라며 어머니가 그때 끓여 주신
된장국이라며 복 받친 울음을 삼켰다.
된장국은 속을 편안하게 하고 깊은 맛을 낸다. 한국의 음식에 돋보이는
발효식품 그중에서 된장국은 사람을 편안케 하고 기운을 북돋아 준다.
맛 고추장
콩나물 무침
누구나 쉽게 흔히 볼 수 있는 기본이 되는 찬이지만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
바루공양 시간에 맛나다며 엄지 손가락을 번쩍드는 축제!!!
가지 & 깻잎나물 무침
살짝 쪄서 밭에서 따온 깻잎을 종종 썰어 국간장으로 무쳐낸다.
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단맛이 난다.
생오이, 콩나물, 가지 & 깻잎나물 무침, 맛 고추장
이날 이것으로 비빔밥 개업을 했지요...
점심 바루공양을 마치고 밥명상을 한다.
이때 밥을 먹고나서 올라오는 느낌을 나누는 시간이다.
임상사례 2) 우울과 외로움을 호소하는 마음을 만나가는 과정
부산에서 올라온 30대 후반의 물리치료사인 현재가 마음을 내 놓는다.
이 사례는 본인의 허락을 받고 이곳에 실는다.
그녀는 몸집도 작고 가녀리게 몸에 곱게 생겼다.
한번에 봐도 호감이 가는 형이다.
그녀는 남편과의 어려움에 이곳에 오게 되었다.
남편을 무지 사랑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사랑을 해도 그녀는 외로움을 토해 낸다.
외로워서 못 살겠다고 한다. 그녀와 남편 사이에는 기쁨이라는 4살 된 남자아이가 하나 있다.
현재 : "난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내가 막 결혼해서 첫임신을 했을때가 떠 올라왔어.
그때 남편이 내게 임신을 하지 않았을 때로 돌아 갔으면 좋겠다고 내게 말을 했어..."
그리고 나서 엉엉 소리를 내면 깊은 울음을 토해 냈다. 밥명상을 마치고 그녀가 울음이
잦아지기를 기다렸다.
쿠쿠 : '어려운 얘기를 나눠주어 고마워 현재! 지금은 아쉽지만 다음 점심치료장에서 다시 지금의
이 감정을 만나 풀기를 바래.'
들깨 토란탕
추석즈음해서 먹을 수 있는 토란이다.
이것을 보니 어머니가 생각이 난다.
아! 추석이구나...
고사리 나물
고기맛이 난다는 고사리
난 아무리 먹어봐던 고사리 맛인데...
이제는 고기가 흔해져 고사리 맛이 더 귀한 시절이라 그런가?!...
오이 갑장과
오이가 도톰하게 썰었다.
음식에는 맞고 틀리고는 없다.
음식에는 잘 되고 못 되는 것도 없다.
다만 존재 할 뿐이다.
배추김치
고사리 나물, 오이 갑장과, 배추김치
호박전, 깻잎전, 명태전 & 초간장
아무리 집밖에 나와 있지만
명절이라고 기름 냄새를 피워야 한다고 한다.
가족들 생각도 날테고 무엇보다 자기와 깊은 씨름을 하는
이들에게 존경과 박수 그리고 사랑을 보낸다.
내가 할 수 있는건 밥이니 그저 밥을 해 낼 뿐이다.
버섯 야채 들깨볶음
순두부 맑은 장국
편안하게 술술 넘길 수 있기에 과정이 깊어질 때 함께 하기 좋은 음식이다.
현미 잡곡밥
난 반찬없이 그냥 이 밥만 꼭꼭 씹어 먹어도 맛있다!
난 밥을 사랑한다.
그것도 무지 사랑한다...
그래서 내 몸이 쌀처럼 생겼는가 보다.
무생채
참으로 맛나게 먹어주니 고맙고도 고맙다.
강된장
난 같은 소스나 맛을 내지를 못 한다.
그리고 실은 레시피도 없다.
그냥 내 가슴이 뛰는데로 손이 가는데로 갈 뿐이다.
치료음식으로 연구를 하려면 정확한 레시피가 임상사례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떻게 반응이 일어 났는지를 하나하나 기록하고 정리가 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내가 앞으로 연구해야 할 과제들이다.
떡 잡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다 모였네.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을 드시고 아무쪼록 귀한
시간을 내어 함께 모여 다시 태어나는 나로
주인되는 나로 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도라지 오이 무침, 버섯 야채 볶음
밥, 나와 너를 살리는 목숨
-난 행복해 그룹쟁이 아하 / 아리랑풀이 연구소 -
밥이 하늘이다.
밥이 목숨이다.
밥이 내 몸과 혼을 깨어 있게 한다.
이 밥이 내 살과 피가 된다.
색깔을 보며, 맛을 보며, 냄새를 맡으며, 80%만
천천히 먹어 녹황색 똥을 눈다.
이 밥 먹고 일하고 놀고 잠자고
노래하고 달리고 춤춘다.
이 밥 먹고 나와 너를 살린다.
이 밥 먹고 내가 주인 되어 산다.
첫댓글 모든병이 음식으로 못고치면
약으로도 못고친다고 했는데
저도 음식으로 궁합을맞춰서
만들고 먹는것에 관심이 참많습니다
음식치료사~~~~~~
관심있어요 ㅎ
반가운 어느여인님,
지금은 몇몇이 가는 길이지만
언젠가는 함께 만나 음식도 만들고 마음도 만날 날을 기원해요.
관심과 격려에 고마움을 전해요.
행복하세요!
예 초대해주심 동행하겠습니다
크 동행이라는 말씀이 감동이에요.
기도 기도...
음식 치료사~~! 관심가는 분야입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반가운 햇살여인1님!
함께 가는 길이 아름답지요.
칭찬과 격려에 힘 받고
다시 조고각하 하는 마음으로 시작해요.
고마워요!
정말 멋진 장면이네요...음식은 추억으로 먹는다...ㅋㅋ 동감. 저는 된장찌게와 김치를 안 먹었었어요. 그런데 대학생때 자취...자취방으로 들어오는 골목에서 집집이 된장찌게 냄새가..눈물이 왈칵. 아..엄마. 그리고 그로부터 엄마의 된장찌게 김치. 무지 잘 먹게된...ㅋㅋ 지금도 울 엄마의 된장찌게 넘 좋아하고..제가 청국장까지 만드니...ㅎㅎ
추억으로 먹는다...동감..아름다운 글입니다.
반가운 isaczion2님,
님의 정성어린 추억이 제게도 감동이고
저와 함께 그 마음을 나눠 주심에 고마운 마음을 살짝 내려 놓고 가요.
행복해요!!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이에게 노래 하세요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그댄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그대 힘든 얘기들 모두 꺼내어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강하지않은 순한 음식이네요~
반가워요 찌롱이님,
순한 음식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아요.
칭찬과 격려에 힘 받아요.
고마워요!
감자오이샐러드 먹고싶어요, 추릅추릅~~침 넘어갑니다. ^^
반가운 스윗 다즐링님,
저도 다즐링차 자주 마시곤 했어요.
영국에 살 때는...
감자 오이 샐러드 만들기 어렵지도 않고
맛도 그만이에요.
특히 합성제품이 들어있지 않아서요.
행복하세요 스윗 다즐링님!
레시피 올리시긴 힘드신가요??
늘 님 음식 볼때마다 사찰 음식 같아요~~
깔끔하고 맛나보여요 다른 음식들 보다 더....
반가운 동진 레이저님,
레시피가 힘든건 아닌데...
따로 레시피가 없다보니 늘 이렇게 올리게 되네요.
미안해요.
님의 칭찬을 들으니 힘도 나고 어깨가 으쓱해져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