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김포 우리들 병원에 척추전이암 사이버 나이프를 위해 입원 했습니다.
사이버 나이프를 위해 MRI를 찍은 날부터 갑자기 하반신 마비가 오셔서
대소변을 보지 못하셨습니다.ㅠ.ㅜ
(저희 집이 부산인 관계로 부산에서 MRI를 찍고 서울에 자료를 보내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수요일 MRI를 찍고 다음주 월요일 하반신이 마비된엄마를 비행기로 보시고
김포우리들 병원에 왔습니다.
올때 까지만 해도 치료하면 ....되는줄 알았는데..ㅠ.ㅜ
신경이 마비되면 24시간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복구가 어렵다고 하시고....
엄마 컨디션이 너무 않좋아서 수술도 할수 없다고 하십니다.
사이버 나이프는 가능하지만 그효과를 장담할수 없다고 하니 앞이 깜깜 합니다...
아무말도 하지않고 방사선 치료만 계속하고
기다리면 나을거라는 말만 계속하던
부산 B병원의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님이 너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빠른 치료를 하지 않으면 하반신 마비가 올수 있다는 말을 한번이라도 언급했다면...
이렇게 될때까지 두지 않았을텐데...
의사선생님 말만 믿고 의지하고 따랐던 우리가 너무 바보같습니다.
우리의 무지함이 엄마를 하반신이 마비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너무 미안해서 죽고싶은 마음도 듭니다.
57세 젊은 엄마...지금 저번주 수요일부터 일주일 동안 대소변 받아내는것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하시는데...
치료후 효과가 없다면 그절망을 어떻게 감당할지.....
우리 착하고 소녀같은 엄마를 불쌍해서 어떻게 볼지 ....너무 너무 무섭습니다.
손을 놓고 있을수는 없어서 내일 효과를 장담할수 없다는 사이버 나이프지만 하기로 하고 입원해 계십니다.
제발 내일 시술로 기적이 일어나 엄마의 신경이 살아나 마비가 풀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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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4일 작성하는 우리들 사이버 나이프 후기입니다.
2007년 2월 간암진단후 간동맥 색전술 7회 받으시며 견뎌오시던 울엄마....
뼈로 암이 전이 되어서 방사선 치료를 여러번 받으시던중.....
척추전이암은 방사선치료도 효과가 없고 극심한 통증에 너무 힘들어하셔서
해결책을 이리저리 알아보던중
서울(김포)에 있는 우리들병원의 사이버나이프를 알게되어
(4세대라 금침삽입들 부작용이 없고 치료시간이 짦아서 환자의 고통이 덜하다는 말에 우리들로 결정)
체력이 약한 엄마에게 괜찮을까 걱정이되어서
미리 검사.영상자료등 엄마의 자료를 보내고
80~90%치료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희망을 품고 서울로 올라감.
서울로 올라와
치료전 피검사를 포함한 MRI.PET-CT,CT를 다시 다 찍고 원장님이 자료를 보시고
생각보다 너무 커서 치료가 안될수도 있지만....
삶의 질을 위해서 효과를 못볼수도 있지만 치료해야 한다고 하심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지를 질문하자...다른 장기 전혀 무리가 가지않는 치료라고 하시고
PEC CT사진을 보시며...간은 큰장기기때문에 이정도 크기의 암이 있다고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말씀을 여러차례하시고
치료 하자고 하심
총5일간의 입원으로
처음이틀은 검사(MRI.PET-CT,CT.....)로 시간을 보내고
나머지 3일동안 3회에 걸쳐 한부위를 치료
통증 때문에 바로 누우실수 없는 엄마를 바로 눕혀 검사한다고
과도한진통제를 투여하고
간때문에 드시던약도 금식한다고 드시지못하게함.
검사와 치료때문에 엄마의 체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는게 느껴지고
치료 이틀제 저녁에는 간성혼수 증상이 보여...
치료 중단을 문의
원장님은 간은 큰장기기때문에 이정도로 암이 있다고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재차 말씀하시고
간성혼수는 왔다 갔다 할수 있는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시며 치료를 마무리하라고 하심
월요일날 입원하여 금요일날 마지막 치료를 마치고....
토요일은 퇴원이 안되니 바로 퇴원하라고 하심
그날 오후 퇴원하면서...다른 병원 응급실을 통해 다른병원에 입원
그리고....딱 2주일 후인 다다음주 금요일 아침
간-신 부전으로
어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서울로 올라가기전.....80~90%치료 가능하다는 말을 믿고....올라갔는데....
다시 집에 돌아오지도 못하시고...
한달도 두달도 아니고 단 2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그것도 간성혼수로 저희를 알아보지도 못하시고.....
하고싶은말도 제대로 못하시고 준비없이 돌아가셨습니다.
치료전 다니던 병원에서는 1년이내라고 라고 말하신 과장님도 있고
3~6개월이라고 말한 과장님도 계십니다.
저희는 3개월을 살아도....
치료후 걸으실수 있게 살아야되지 않겠냐는 희망을 가지고 서울에 갔는데.....
치료후 한달도 두달도 아니고 단 2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치료를 권유하던 최일봉원장님은
PEC CT사진을 보시며..
간은 큰장기기때문에 이정도 크기의 암이 있다고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말씀을 여러차례하셨는데.....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말을 한건지....
병원비 벌려고 (5일 입원해서 치료하는동안 1000만원 정도의 병원비가 나왔습니다.)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거짓말을 하는건지....
너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사랑하는 우리엄마가 돌아가신지 일주일하고 3일째입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생각하기도 싫은 현실이지만.....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첫댓글 힘 내세요
함께 기도합니다. 힘 내세요!!
힘내세요~~ 다 잘될겁니다. 웃을수있는내일을기다리며 ~~~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기도할게요...
함께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다리만 들수있음 수술가능하다던데요,...저도 아산에서 하반신 마비때문에 7일 수술했어요...
어머님이 간암투병중이시라...마취 자체가 위험해서 수술을 할수 없다고 해서 사이버 나이프를 할수밖에 없었습니다...현재까지는 효과가 없어서 걱정입니다.
베로니카910님 빠를 쾌유 하시길 바랄께욤
저희 아버지도 항암 하기 전에 호흡기선생님이 척추에도 전이가 되서 다리에 이상이 오면 응급상황이니 바로 응급실로 오라고 그랬었는데.. 마비될 수도 있다고.. 지금 임상실험 중이거든요. 종양선생님은 계속 두고보자고 하시는데 불안해 죽겠어요.항암부작용일지 모르니 일주일 쉬고 항암주사 맞자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이 임상실험 중엔 다른 치료를 못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그러시는거 같은데 임상실험을 관두고서라도 다른 치료 하자고 해야하는지 걱정되 죽겠어요.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도할게요
투비님...저희 어머님도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님 말만 믿고 기다렸다가...지금의 상태 하반신 마비가 오셨습니다...사이버 나이프를 하고 지금은 부산에 있는 병원에서 경과를 보고 있지만..아직은 극심한 통증도 마비도 그대로인 상태입니다 ㅠ.ㅜ 저는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님이 왜 진작 신경외과에 의뢰해주시지 않았나 원망스럽습니다.
의사들은 자기과 일만 신경쓰지 환자를 생각하지 않는다는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보호자가 열심히 공부하고 부지런해져야 한다는걸 뒤늦게 알고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임상실험을 당장 그만두시지는 못하시더라도 아버님의 척추mri사진을 가지고 신경외과 선생님과 좀더 빨리 상의 해보시길권유합니다.
ㅠㅠ 오늘 엄마랑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님만났는데요...척추에 암이 있다고 ㅜㅜ 당장 방사선하자고 하셨습니다. 하반신마비가 올수가 있다고요...설마설마했는데 척추로 전이된 암으로 마비까지 올수가 있군요 ㅜㅜ 희망을 바라며 님도 너무 마음이 아프시겠어요..저희 엄만 내일 몸에 그림그리고 계획잡으셔서 다음주부터 3주간 방사선시작합니다. 님 어머니도 저희 어머니도 빨리 치료 잘 받으셔서 좋을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우리 서로 응원해요 !!!~~
저희는 지금 사이버 나이프를 두번이나 했는데 아무런 효과를 못 받았습니다~~~사이버나이프에든돈만 4000만원 가량 들었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