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친은 싸가지 였다 #2
오빠 놈의 욕을 들어가면서 술을 마시는데...
못 보던 얼굴하나 -_-
"ㅇ_ㅇ 이름이 뭐니?"
명찰 색이 같아서 물어봤는데
나의 이 한마디에 얼굴이 빨개지는 그 아이.
난 얘가 나 좋아하는 줄 알았다 -_-;
그런데 곧 주위의 사람들이 웃어젖히기 시작했다 -_-;
"이, 이, 이, 이......철수"
굉장히 더듬거려가며 말한 이름이 고작 이철수란다.
철수라 하믄 우리 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 아닌감...ㅡ,.ㅡ
웃음이 새어 나올까 얼굴을 가리고 참는데 죽는 줄 알았다.
한을이가 있어서 이미지 관리가 중요했기 때문에...=_=ㅋ
"한소유, 나 한영이 데려다 줘야겠다...
한을아, 니가 우리 소유 좀 데려다 줘라."
라며 나가는 오빠놈...
뒤처리는 나보고 어찌하라고! ㅜ0ㅠ!!!
일그러지는 강한을의 표정을 봐라. 얼마나 무서운가! ㅠ0ㅠ!!!
한영이 이 지지바는 왜 못 먹는 술을 마셔 가지고는 -0-!!!
(언제는 자기 구세주라고 했었음 -_-)
어느새 한을이 녀석은 카드로 계산을 하고 있었다.
녀석>_< 결혼하고 돈걱정은 없겠네...*-_-*
나는 한을이와 같이 우리 집 쪽으로 가는 중이다.
작은 얼굴, 큰 키, 적당한 체격, 긴 팔다리.
외모도 출중한 한을이를 보는 순간
진짜 잡아먹고 싶다는 충동이...ㅡ,.ㅡ
하지만 충동만 일어날 뿐
소심한 나로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ㅠ0ㅜ
..........
............
................
"여기가 우리 집이야. 데려다 줘서 고마워. 그럼 잘가."
"........"
아무 말이 없어서 그냥 집으로
들어가려는 나의 얇은 손목을 잡는 한을이ㅡ,.ㅡ
한을이는 나에게 뜻밖의 말을 건넸다.
"......야.....너 나랑 사귈래?"
어버버버....한을이가 먼저 사귀자고 하다니...ㅇ_ㅇ
이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말인가>_<
"생각해보고 말해라...대신 거절은 안 된다-_-"
니 주제에 거절은...이라는 표정을 짖긴 했지만-_-
무심히 그냥 가버리는 이 녀석.
나는 대뜸 녀석의 옷깃을 잡으며.
"그, 그래. 우리 사귀자 >_<"
라고 말했다.
언뜻 본 녀석의 얼굴에는 약간의 미소가 지어져 있었다.=_=
너도 내가 좋았던 거구나. 우히히히^0^
라며 생각하는데...
정신을 하려보니 벌써 저만치 가고 있는 한을이 녀석=_=.
부끄러웠던 게로구나^0^
라고 생각하고 싶다 ㅜ0ㅠ
............
...............
"어?! ㅇ_ㅇ
한소유...니가 웬일로 일찍 일어났냐??"
한을이 때문에 밤을 설쳤다고는 못 말하겠다=ㅁ=
"오빠 우리 학교가야지-_-"
이놈 지금 넋이 나간 듯...
내가 일찍 일어난 게 무슨 이상한 일이라고-_-+
나는 오빠 놈을 이끌고 현관으로 향했다.
(세수도 안했음-_-;;;)
막 대문을 통과하는데...
누군가가 대문 앞에 떡하니 서있는게 아닌가 -0-
"소원이 형. 안녕하세요."
"니가 여긴 웬일이냐?=_="
"소유랑 같이 가려고요. 어제부터 사귀기로 했거든요 -_-"
"한을아 니가 아깝다...-_-................뭐? 둘이 사귄다고??.......
야 한소유 넌 나좀보자. 한을이 너는 그냥 가라"
말없이 그냥 가는 한을이-_-.
소심한 녀석...=_=
오빠놈 땜에 한을이와의 오붓한 등교를 망치다니...ㅜ0ㅠ
그런데 이상하게도 심각하게 말을 하는 오빠놈.
"너...한을이랑 헤어져라..."
"싫어-_-^"
"젠장........왜하필 너냐?....아오~ 진짜...미치겠다."
"왜 그러는데..."
"아니다. 대신 한을이 선배로서 말하는데.
한을이한테 상처주지 마라."
나는 오빠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으므로
학교수업 내내 이 생각을 하며 잠을 잤다-_-
결론은 오빠가 여친이 없으니까 한을이 에게 질투하는 것 일거다.
역시...나의 머리는-_-v
그래도 역시 먼가가 찜찜하다.-_-
제가 봐도 참 재미 없는듯한...=_=
그래도 열심히 쓸꺼예요>_<
저에게 힘을 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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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또와-유나연재
[창작연재]
내 남친은 싸가지 였다 #2
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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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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