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온1에 대한 모든 궁금증 해결
1. 리카의 정체는 무엇인가 ? 그리고 살인의 주범은 누구인가 ?
= 다들 아시다시피 리카가 자원봉사 하러 가야코의 집을 방문하는 순간,
리카는 할머니를 죽이는 가야코 귀신을 본 후 쓰러집니다. 이때 리카의
몸은 가야코의 영혼에 의해 완전히 빙의되어 가야코 자신이 완전한 리카
인양 살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영화 종반부 내내 나오는 리카는 가야코
에 의해 점령당한, 몸은 리카, 영혼은 가야코인 셈입니다. 아무래도 정신
이 육체를 지배하니 이는 리카가 아닌 가야코라고 표현하는 편이 낫겠네
요… 어떤 분들은 이 리카가 가끔씩 가야코에 의해 정신이 점령 당해 살
인을 저지른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영화 도중 여
러 사람을 죽이는 귀신은 가야코에 의해 육체를 빼앗긴, 떠돌아 다니는
리카의 정령입니다. 리카는 자신의 육체를 가야코에게 내준 후 거처를 찾
지 못하고 가야코의 집안에 들어온 모든 사람들은 죽이며 “주원”을 실
행합니다. 따라서 실제 가야코에 의해 점령당한 리카의 몸은 살인과는 전
혀 관계 없는 평범한 삶을 살았고 가야코에 의해 몸을 뺏긴 리카의 영혼
이 떠돌아 다니며 살인을 저지른 것입니다. (리카가 생명을 잃었다고 하
시는 분들이 많은데 리카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죽지 않습니다. 물론 몸
은 죽지만요…)
2. 리카(몸은 리카, 영혼은 가야코)는 왜 귀신에 의해 죽지 않는가 ?
=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영화 내내 나오는 귀신은 리카의 정령입니다.
리카(영혼은 가야코)가 샤워할 때나 잠잘 때 잠시잠시 나타나서 리카의
몸을 보고 가는 것은 리카 자신이 자신의 몸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가야코에 의해 완전히 점령당한 자신의 몸을 보고,
자신은 떠돌아 다닐 수 밖에 없는 영혼이 된 것을 슬퍼하는 것이죠… 다
시 말해 자신의 육체를 떠나지 못하고 가야코가 떠나기만을 기다리는 안
타까운 지박령이 되어버린 리카 영혼의 슬픔을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토시오는 왜 리카를 계속 좇아 다니는가 ?
= 몸이 가야코에 의해 빙의 되어서 외형상 존재하는 리카는 사실 완전한
가야코나 다름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 토시오는 계속 엄마 곁을 떠돌아
다닌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4. 엔딩 장면에 대한 해석.
= 우선 리카가 귀신을 보고 놀라 1층으로 뛰어내려 가다가 거울을 봅니
다. 이때 무슨 암시에 의해서 리카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자 자기 몸에 빙
의된 가야코의 얼굴이 보입니다. 그 후 리카는 직감적으로 자신이 가야코
임을 알게 됩니다. 리카가 이것을 알아차린 순간, 가야코는 리카의 뱃속
에서 빠져 나와 사라지고 다시 리카의 영혼은 리카의 몸속으로 들어가 자
리를 찾습니다. 이미 모든 것을 깨달아 버린 리카는 이전의 자신의 행위
(사람을 죽인 것과 자기의 몸을 떠돌았던 기억)를 되새기며 공포에 떨며
자리에 주져 않습니다. 하지만 가야코는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다락방에
서 엉금엉금 기어옵니다. 그러고 리카가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가리는 순
간 가야코는 다시 리카의 몸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후 리카의 남편인 사
에키가 뚜벅뚜벅 계단을 내려옵니다. 그러고 나서 리카를 죽이는데 이것
은 실제 리카를 죽인 것이 아니라 자기 부인인 가야코의 귀신작태(?)를
관두게 하겠다는 의사 표시 입니다. 다시 말해 사에키는 가야코를 두번이
나 죽인 셈이지요….
5. 엔딩 작면에 리카 영혼은 왜 피눈물을 흘리는가 ?
= 피눈물은 이승에서의 한을 대변합니다. 리카는 가야코에 의해 억울하
게 자신의 몸을 빼앗겼으며 이에 대한 아쉬움으로 자신의 몸을 계속 좇
아 다니며 억울한 영혼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에키가 가야코,
즉 리카의 몸을 죽임으로서 리카의 영혼은 이제 영원히 안식처를 잃고 평
생을 떠도는 영혼으로 살아가야 된다는 업보를 얻게 된 것입니다. 리카
의 피눈물은 이런 자신의 운명에 대한 억울함에서 나오는 피눈물입니다.
리카는 가야코의 뒤를 이어, 그 집의 영원한 지박령이 된 셈입니다.
6. 이즈미(여고생)의 죽음에 대해…
= 다른 등장인물들의 죽음과는 달리 이즈미의 죽음은 좀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다시말해 이 특이한 시간상의 구성 때문에죠. 이즈미의 친구들
이 이즈미의 집을 방문할 때 뉴스에서는 어느 여자 자원봉사자가 그 집에
서 죽었다는 뉴스 내용이 나옵니다. 그 자원봉사자는 리카인데 리카의 몸
이 죽은 건 이 영화의 마지막 씬입니다. 따라서 이즈미의 죽음이 이 영화
에서 시간상 가장 마지막 장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즈미가 죽을 때
이즈미의 얼굴에 손을 뻗친 귀신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이는 리카가 아
닌 가야코입니다. 이즈미 외의 대부분의 등장 인물들은 리카의 영혼이 살
인을 했으나 이즈미만은 가야코 귀신의 모습이 선명히 비칩니다. 이는 시
간 구성을 생각해 봤으때, 이즈미 죽음의 바로 앞 사건은 바로 리카의 몸
이 사에키에 의해 살해 당하는 것이죠. 그러나 가야코는 리카의 몸이 죽
었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귀신이기 때문이죠…따라서 리카의 몸을 잃
은 가야코는 리카를 대신한 빙의의 대상을 찾고 있었고 이 제물이 바로
이즈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즈미 이야기가 2탄에서 나오지 않지만 이
는 2탄이 나올거라는 강한 암시 정도로만 생각해도 될 듯 합니다.
7. 미해결점
-가야코는 왜 가즈미에게는 빙의 되지 않고 리카를 선택했는가 ?
시간상 리카보다 가츠미가 그 집에서 먼저 살고 있었기 때문에 가츠미를
제물로 삼을 기회가 있었을 텐데…제 추론은 가츠미가 갑자기 토시오를
보고 기절해 죽는 바람에 기회가 없어서 리카를 기다린 듯 합니다.
-토시오의 정체 ?
토시오는 행방불명된 아이라고만 나오는데..토시오는 도대체 무슨 일로
어떻게 귀신이 됐는지 알 수 가 없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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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공포체험
주온 스토리 완전 이해하기(퍼옴)
다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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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84
03.09.18 18:4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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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응-_-? 그럼 리카의몸이 실제적가야코라면; 왜 리카-가야코의정신은 토시오가 자신을 따라다니는걸 보며 놀랬을까요. 흠칫흠칫; 이해가 안됨;; 리카의 육체를 지배하는 것이 가야코라면 자신의 아들을 보며 놀랠 이유가 있습니까-_-?;;
역시..봐도봐도 이해가 안감.ㅋㅋㅋ
아..하. 난 그 할머니 앉아잇는데. 검은색 눈만잇는게 잇고, 그걸로 리카가 기절하길래..뭔가 햇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