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4일 집중호우 피해지역 현장 점검을 위해 양평군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수해 피해규모가 컸던 강하면 성덕천과 항금천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를 위한 계획 등에 대해 살폈다.
수해피해 주민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이 장관은 양평군의 재난지역선포 및 재난안전특별교부세가 지원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양평군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사망 1명과 부상 1명, 도로 및 하천, 주요 공공시설 등 742건의 피해를 입는 등 12일 현재, 집계 1일차에만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75억 원을 초과하는 91억 4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성덕천은 480m 구간의 자연석과 옹벽 일부가 유실 피해를 입었으며, 항금천은 860m의 호안 구간의 피해를 입어 일부 도로가 파손돼 한 때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다.
전진선 군수는 "행안부 장관이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양평군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 언급한 만큼 원활한 협조를 통해 하루 빨리 복구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피해 시설 복구 및 피해가구 지원을 위해 추경을 통해 230여 억 원의 재난복구비를 편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