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부유층이 자녀들을 제주도 국제학교로 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을 미국·영국 등 먼 서구국가로 조기유학 보내지 않는 대신 교육·주거·자연 환경이 뛰어나고 가까운 제주도를 선택하는 것이다.
현재 노스런던칼리지에이트스쿨(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한국국제학교(KIS) 등 프리미엄 국제학교 4곳이 들어서 있다. 이 중 NLCS는 1850년 설립된 영국 명문학교로, 제주도에 해외 첫 분교를 냈다. 브랭섬홀은 1903년 세워진 캐나다 명문으로 여자 국제학교다.
제주도 국제학교 재학생은 약 4600명. 전체 학생의 85%가 한국인, 중국 유학생이 10%, 몽골·미국·호주·유럽 등에서 온 학생이 5% 정도다. 연간 학비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으로 최대 5만달러(5900만원)에 달한다. 대학 등록금보다도 학비가 비싸지만 학생 총 정원에 비해 입학을 희망하는 수요가 더 많아 늘 대기자가 있을 정도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서구 유명 국제학교 2곳과 추가로 학교 설립 사전계약을 맺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사업들이 추진되면 대정읍 일대 국제학교는 총 6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유층이 제주도로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이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만큼 자연스럽게 외국어 습득이 가능한데다 다이빙·스노클링·승마 등 다양한 과외활동도 즐길 수 있다.
국제학교 졸업생의 90% 이상이 세계 100대 대학에 진학한다는 점도 학생이 몰리는 요인이다. NLCS의 린 올드필드 교장은 "더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영국·미국 등 다른 곳으로 보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제주지역 국제학교가 활성화되면서 초·중·고 학생들의 해외 유학 건수는 크게 줄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초·중·고 학생수는 2006년 2만9511명에서 2019년 8916명으로 급감했다. '기러기 아빠' 등 자주 만나지 못하고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이 줄면서 한국의 외화유출을 막는 효과도 있었다고 FT는 해석했다.
일년에 5천만원 6천만원이면 연봉 다 갖다 바쳐야 될텐데.... 돈 많은 사람이 많군요
국제학교 당연히 좋겠지만 스스로 판단한 본인의 결정을 지원해주는 부모가 되고 싶네요 전 어릴때 중학교때도 고등학교때도 유학갈 기회가 있었지만 스스로 안간 이유가 초중고대까지 그냥 너무 즐거워서 가기 싫었었죠 ㅋ 그리고 어릴때 간 친구들 커서 간 친구들 언제가든간에 본인 의지 없으면 그저 그렇더군요
어후 저돈이면 그냥 외국보내는게 낫겠는데...
울동네에 제주도에 자식이랑 와이프 유학보낸사람이 얼마전에 자살했다들었는데 뭔 제주도에 유학을감? 이해안됐는데 저거였군요.. 기러기 몇년했다던데ㅠㅜ
처조카가 다니는데 버티기 빡센거 같더군요. 못버티고 다시 서울 공립학교로 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던데요. 아이비리그 합격률은 잘버티고 졸업한 애들 기준일 겁니다. 돈만내면 다 아이비리그 보내주는건 아니고요...
우리동네 10분 거리....
연예인 몇명 자식 국제학교 버내려고 대구로 이사왔다던데
일단 영어는 확실히 배워서 나오겠네 ..
차라리 저런 학교들을
인구 주는 도시에 만들게해서
서울 인구를 나누면 어떨까요
기러기 가족이긴 하겠지만
말이 5~6천이지 기타경비 (과외, 비행기 값) 까지 잡으면 연최소 1억은 잡아야죠.
게다가 저기 가서 적응 하려면 유치원 때부터 영어교육 빡세게 시켜야 됩니다. 사교육 안하고 아무준비 없이 저길 간다? 바로 적응 못하고 나오게 되는 거고요.
또 저기 가는 아이들은 국내대학보다 해외대학이 목표인 애들인데 이미 부모 머릿속에는 해외대학의 학비와 생활비에 대한 계산까지 다 되어 있어야 되고요.
왠만한 집안에선 그게 쉽지 않고 빚내서 혹은 강남살다 집팔고 강북 외곽쪽으로 이사하고 자식은 저길 보내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저세상 얘기네
어무니가 잠깐 저기 청소 다니신적 있으신데 저기 애들 멀쩡한거 다 버린다고 ㅎㅎ..
워
지식, 학문을 배우는거면 당연히 좋은건데
해외 명문대학 입학하는 기술,
금수저들끼리의 카르텔 만들기
이런게 주목적 같은 느낌
저 동네 집들이 참 예쁩니다.
서울에서 유학보내서 엄마랑 애들이 내려가 있고
아빠는 주말마다 내려가서 같이 보내는 라이프스탈
돈도 돈이지만 저기 다니는 학샌들 부모님들 직업도ㅎㄷㄷ하겠죠?
좀 있는집 자식들은 명문이 아니더라도 외국인학교나 대안학교에 대해 뭔가 모를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
잘 다니고 있는 학교를 일부러 힘을써서 자퇴시키고 보내는걸 몇번이나 봄.
우아... 제주도에 저런 학교들이 이렇게 많았나요... 매년 모집 정원은 풀 이겠죠?
학교 더 생길예정
같이 골프치는 선배는 애둘 다 제주국제학교 다닌다던데..후덜덜..
유학이라 생각하면 괜찮네요.
생각보다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