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함 풀기 위해 노력할 것"…시신 화장 후 안치 장지 향하는 고 마광수 교수(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지난 5일 타계한 소설 '즐거운 사라'의 고 마광수 교수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2017.9.7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마광수는 1989년 엮은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에서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것은 아니다/ 그러니 죽을 권리라도 있어야 한다"며 "자살하는 이를 비웃지 말라, 그의 좌절을 비웃지 말라"고 절규했다. 그는 바란대로 "외롭지 않게 한세상을 살며/ 꿈꾸듯 서로 바라보며/ 따사롭게 위안받을 수 있는/ 그런 많은 이웃들"을 갖지도 못했다. 마광수(66) 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끝내 화해하지 못한 세상과 영원히 작별했다. 고 마광수 교수 발인(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지난 5일 타계한 소설가 고 마광수 교수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ryousanta@yna.co.kr…연합뉴스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