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선전하고 있는 울산역

[FLY KORAIL★인천]

안녕하세요.

FLY KORAIL★인천 입니다.

마산역과 진영역을 찾았던 같은 날에 경부고속선 2단계 시승과 신설역 4개역을 답사했었습니다.

밀양과 부산을 거쳐 올라가면서 먼저 울산역을 찾았습니다.

 부산에서 #122 열차를 타면서 경부고속선 신설역 중 가장 먼저 울산역에 왔습니다.

 울산역 승강장에 발을 딛는 순간, 드디어 처음 오게 되었구나하는 느낌을 가득 받았습니다.

 아침 #122 열차에 오르는 사람들은 매우 많아서 거의 동대구역에서 타는 정도와 비슷할 정도였습니다.

 승강장 기둥에 있는 울산역 표지판입니다. 얼마 전까지 남구 삼산동에 있던 표지판이 통도사 가로 표지를 더해서

 울주군 삼남면으로 왔습니다.

 #122 열차가 사람들을 다 태우고 2분 지연되어 출발했습니다. 나중에 서울역에 3~4분 정도 지연되어 도착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다음 열차가 20분 뒤에 있었습니다.

 울산역 신경주방향으로 본 모습입니다.

 서울방향 승강장 부본선과 분기된 철로 하나가 울산역 승강장 왼편으로 가는 모습입니다.

 뒤돌아서 바라본 승강장 구내 전체 모습 중 하나입니다. 본선지붕은 뚫려 있고 승강장 지붕 부분은 반은 철제 지붕,

 반은 유리 지붕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가운데 부분은 위로 뾰족하게 돌출되어 있는데 한쪽은 짧고 한쪽은 긴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울산역 승강장 옆에 있는 선로 2개와 빈 터, 무엇에 쓰이는 시설인지 궁금하였습니다.

 대략 주박기지나 정비 차량이 머무는 곳이 아닐런지 싶기도 했습니다.

   울산역 승강장 표지판입니다. 여기 표지판에는 통도사가 병기되어 있습니다. 다만 정식역명에는 천안아산역(온양온천)처럼

   되지 못하였죠. 승강장에는 통도사가 병기된 모습이나 다른 곳에서 울산역(통도사)는 보이지 않습니다.

 서울방향 승강장에 #124 열차 시간이 가까이 되면서 조금씩 사람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울산역 승강장의 모습 중 하나입니다. 위에 승강장 지붕에 대해 말씀드린대로 지붕 중간에 유리창으로 된 부분이 있다고 했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KTX 고객대기실은 여타 기존의 KTX 주요역의 대기실과 동일한 디자인이었고 입구에 KTX 고

 대기실이라고 쓰여 있는 간판도 있었습니다. 승강장 위에 자판기도 갖추어 놓은 모습입니다. 나중에 보시게 되겠으나 신경주, 김

 천구미, 오송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신설역 중 유일하게 울산역에만 승강장 자판기가 있었습니다.

 울산역 부산방향 모습입니다. 진영역에 있을 때 비해 안개는 적어진 모습입니다. 곳곳에 노랑 세모와 파랑칠을 한 표지판이 보입

 니다. 무엇에 쓰이는 표지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울산역 승강장 전체 모습입니다. 아산역이나 다른 어떤 전철역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나가는 곳 위에 캐노피를 설치하였습니다.

에스컬레이터 2개와 좁은 계단을 내려가면 연결 통로를 통해 역 대기 공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역 안을 둘러보기 전에 밖에 나가기로 하면서 나가는 곳 출입구 모습을 남겼습니다. 출

입구에서 바로 정면으로 건널목과 버스, 택시승강장, 주차장 입구가 펼쳐집니다.

 울산역 승강장 출입구와 나가는 곳 출입구 사이 위에 위치한 지붕입니다. 측면은 삼각형으로, 윗면은 직사각형으로 유리궁전

차양지붕을 설치하였습니다.

 나가는 곳 오른편에 있는 버스노선 안내 알림판입니다.

역 앞을 지나는 버스 노선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들을 모두 게시해주었습니다. 급행버스의 경우 울산역 첫차(05:21 #102열차)에 맞

추어 새벽 4시에 출발합니다. 아마 울산시내버스 중 제일 일찍 출발하는 버스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7대 도시 중 세 번째로 새벽 4시대 출발노선이 생기게 되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인천, 대구, 대전, 광주의 경우 아직 새벽

4시대 첫차 출발 버스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인천의 경우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데 제일 일찍 출발하는 버스가 새벽 5시

정각에 있습니다.) 급행버스와 일반버스를 합치면 나름 산출해보니 울산만 해도 도합 약 250여회가 이곳을 오가는 것으로 나왔습

니다. 양산도 50여회 가까이가 나왔구요. 버스배차에 있어서는 합격점을 줄만할 것 같습니다.

건널목 여러 개를 건너 있는 주차장 앞 광장으로 왔습니다. 밑으로 조금씩 내려가면서 양쪽에는 나무의자도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울산역 건물 전체모습 사진을 남기기 위해 주차장 맨 밑까지 내려왔습니다. 맨 밑 길가에서 보니 울산역 개통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걸어놓았습니다.

울산역 건물 전체 모습입니다. 건물이 길어 주차장 맨 밑까지 내려와야 전체 모습을 최대한 남길 수 있었습니다.

왼편에 유리궁전 역 건물이 있고 오른편에는 일반적인 역 건물 두 개가 연결통로로 이어져 있습니다.

유리궁전은 여객공간으로, 오른편 건물은 역무시설 및 사법경찰 상주 시설이라고 들었습니다. 유리궁전 사이에는

위로 솟아 있는 유리건물이 있습니다. 지붕 사이로 작대기가 7개가 그어진 모습도 보였습니다. 유리궁전 사이

돌출된 유리건물은 언양의 자수정을 상징화한 것 같았고, 지붕 위의 작대기 7개는 언양 뒤에 있는 울주 7봉(영남 알프스)를

상징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건물이 낮았지만 인천공항 탑승동을 보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주차장에는 차들이 가득가득차서 위엄이 느껴졌고, 광명역 주차장 그 이상이었습니다. 이것도 모자라서 주변 길에

세우는 차들도 허다하다고 합니다. 매우 흥해서 좋지만 주차장을 넓힐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울산역 구내를 벗어나면 고속선은 교량을 거쳐 울산고속도로 위를 강아치교로 건설된 경부고속선 2단계 주요건설 현장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언양고가교를 지나갑니다. 뒤로는 언양읍내가 펼쳐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차장 밑에서 다시 등산(?)을 해서 울산역 앞으로 왔습니다. 광장 앞 입구 위에 울산역 표지판이 있고 표지판 밑으로 역 건물로

들어가는 지붕을 설치한 통로를 설치했습니다. 횡단보도 3개를 건너면 역 건물입니다. 맨 앞에 자가용 5대는 임시주차 내지

주차난으로 자리가 없어 세운 것 같습니다. 울산역 주차난을 보여주는 증거일 수도 있겠네요. 자가용들 뒤로 급행버스들이

기차놀이(?) 중인 모습도 보입니다. 여기서 보니 진짜 미니 인천공항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넉 장 정도 위에서 찍은 울산역 건물 전체 모습의 나름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사진입니다. 나름 멋지게 지었고 밖에서부터

활기찬 분위기가 넘쳐나 보였습니다.

 역 건물 바로 앞 버스승강장 오른편에 있는 울산종합관광안내도입니다. 경부고속선이 그어진 모습에 울산 12경 소개와 찾아가는

간단한 약도도 표기했습니다.

버스 승강장 남쪽 끝은 시외버스 승강장이 있었습니다. 언양, 양산, 부산(노포동), 대구, 안산? 가는 시외버스와 울산시티투어,

김해공항 공항버스가 정차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북쪽으로 가면서 울산 급행버스 승강장, 급행버스 간략한 노선안내 표지판,

울산 일반버스 승강장, 지나가는 일반버스 노선번호가 표기된 안내판, 시내버스안내시스템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길 뒷편으로 울산역 환승센터 공사를 위해 공사벽을 막아놓았습니다.

바깥에서 본 울산역 부산방향 모습입니다. 승강장 밑을 성토하여 자갈로 쌓고 구내가 끝난 후로는 고가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울산역 건물 측면 모습입니다. 지붕의 회색은 돌고래 뱃부분의 회색과 같아보였고 다르게 보니 나름 돌고래도

형상화한 것 같기도 합니다.

양산으로 가는 3000번 급행 버스입니다. 배차간격은 넓은 편입니다.

 이제 역건물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울산역 맞이방 왼편 모습입니다. 천장에 코레일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고 천장을 특색있게 설치했습니다. 평면 나무의자와 TV, 화장실, 전광판, 편의시설 예정공간, 여행센터가 있었습니다.

울산역 여행센터입니다. 시외버스 매표와 관광안내를 같이 하고 있었습니다. 울산관광안내도, 관광자료 배치대도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면 급행버스 시각표가 부착되어 있고 시각표 프린트물도 가져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안에 특산품 판매공간도 있습니다.

KTX 울산역 시각표입니다. 신설역 중 가장 많은 열차가 정차하고 있고, 열차 정차 회수에 따른 이용객도 부합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울산역 1일 평균 이용객이 7900명대였고, 주말에만 1만명을 넘어 일요일(7일)에는 1만 2천명까지 갔다고

합니다. 단순 정차 열차로 나누면 1개 열차당 160여명 수준, 상-하행을 고려하면 300명까지도 가는 수준입니다. 많을 때는

KTX 전체 좌석의 1/3 상당을 이곳에서 채워가는 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주, 이번주 월요일 아침 첫차~네, 다섯번째

열차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남쪽 끝에서 찍은 울산역 맞이방 전체 모습입니다.

약간 작게 지은 것도 있었지만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역 건물 오른편(사진 찍은 지점과 반대편)에는 표 사는 곳, 역무실 입구, 화장실, 스토리웨이 편의점, 쉼터 입구가 있었습니다.

스토리웨이 편의점은 울산역의 유일한 편의 시설이기도 하여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스토리웨이 앞으로

도 나가는 곳 출입구가 있었습니다.

여행 센터 앞 시외버스 매표소 안내 현수막과 운임표/시각표 현수막입니다. 정말 안산 것도 받고 있었습니다.

운행 준비중이라지만 남대구발 노선이 눈에 띄었습니다. 오산~수원~안산행은 3회, 노포동행은 8회 운행중이었고

대구행과 김해공항행은 운행 준비중이었습니다. 사실 다닐만한 건덕지가 되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울산역 타는 곳 입구입니다. 주말에도 개통 축하 아치형 풍선이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115열차가 12분이나 지연된 것도

보입니다.

타는 곳 입구 오른편에 조그마한 쉼터가 보였습니다. 반구대 암각화를 재현한 공간에 분수대가 있고, 분수대 삼면으로 나무의자

몆 개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표 사는 곳 전체 모습입니다. 4개 창구 중 3개를 가동했음에도 줄 행렬은 많아 15명은 되었습니다. 오른편 자동발매기 이용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보통 KTX 주요역들이 요즘 들어 표 사는 곳 옆에 시각표/운임표를 걸지 않고 주변에 게시대를 거는 것이 추세

인데 반해 표 사는 곳 옆에 시각표/운임표도 걸었습니다.

스토리웨이 편의점 근처에서 찍은 울산역 역 건물 안 모습입니다. 이 사진을 찍고 스탬프를 알아보러(표 사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민폐가 됐을지 모르겠습니다.) 표 사는 곳 행렬에 서서 기다려서 차례가 되어 스탬프 유무를 알아보는데 그 사이에

타기로 한 열차 도착이 임박해갔습니다. 역무원님께서 아직 스탬프가 없고 만드는 중이라 하셨습니다. 기다리면서 보니

가까이 도착하는 서울방향 열차들 매진이 속출하여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였습니다.

신경주역으로의 이동을 위해 타기로 한 #126 열차 도착 1분 전에 뛰어가면서 승강장으로 올라가는 연결통로 사진을

남겨두었습니다. 연결 통로 폭은 장항선 이전/신축 역 연결통로와 비슷했습니다.

승강장으로 올라와보니 #126 열차가 이미 도착하여 문을 열기 전에 있었습니다. 이 열차도 타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126 열차를 타고 울산역을 떠나며 승강장 앞으로 있는 역 건물 사진을 남겼습니다.

너무 외곽에 있어 사람들이 탈까 걱정하였지만 지금 모습은 그 걱정이 기우에 그친

것이었고, 의외로 주차난이 제기될 정도로 선전하며 활기를 띄고 있는 울산역이었습니다.

울산역을 떠나 신경주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다음에 신경주역 답사기로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대구역]

고속철도 전용역중에 성공한(?)몇안되는 경우가 되겠네요;;;다들 허허벌판이고,울산만 해도 역장님 인터뷰에 영남알프스가 보인다고 할 지경이었는데 말입니다;;;

[Train of Korail]

버스승차하는곳만 보고 울산역이라는 것이 없으면 김포공항이나 인천공항과 비슷하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SAKAMI]

잘봤습니다^^ 신경주역도 기대하겠습니다~

[디에스김]

광명역처럼 시내버스 무단주차장에(특권?) 주차질서나 청결관리가 안되는 울산역이 안 되었으면 하는것을 바래봅니다.

[일인승무(One Man)]

울산에 대하여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의외라고 여겨지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울산역과 더불어 수원역에서도 KTX 대박이 이루어졌듯이 현재 광역시 급에서는 유일하게 KTX가 운행하지 않는 인천 같은 경우도 KTX가 다닌다면 수요가 충분히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낡은철길을찾아서]

개인적으로 찬성합니다. 인천-부평-부천-구로삼각선 경유 KTX도 대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구로~금천구청 사이 용량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해바라기]

1일, 울산역 기사를 쉽게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설도 좋아 보이네요^^

[DL-7382]

울산역이 점점 바뀌고 있네요...

[민돌군]

부족한 주차면적과 유일하지만 매우협소한 편의점은 빠른시일안에 개선되어야 할것같습니다.

[7382호기관차]

울산역시설이 매우 좋네요.

[아라동갈매기]

양산에서 올라오는 버스중에 부산 명륜동 출발이 있네요 ㄷㄷ 공항버스도 정차하고..암튼 빨리 역세권이 개발됐으면 좋겠네요. 집하고 멀어서 이용할 일은 없겠지만...

[Lyubishev]

명륜동에서 양산으로 가는 버스가 장사가 매우 잘 됩니다. 많이 다니죠.

[Lyubishev]

주변 역세권이 없는 것치고는 대단한데요?

[ktx50/ccm왕]

이곳에는 급행버스가 많이 왔다갔다 하나보죠???ㅎㅎㅎㅎ

[남창역지기]

30분에 1대 정도 다닙니다. 그것도 손님이 아직 초기여서 10~12명 정도 탑승하더라구요..^^

[ktx50/ccm왕]

그럼 울산역주변이 변창하면 많이 애용하겠네요~~~ㅎㅎㅎㅎ

[신정네거리역]

근데... 상행선 전광판 중에... 광명 행이라.... 광명역 도착하고 나서 역사 대기 열차로 바꾸려고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Shin-Osaka]

기존 울산역은 어떻게 됐죠?

[FLY KORAIL★인천]

태화강역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나이트음악매니아]

울산(통도사) 역명 변경전 → 태화강역 변경후

[TGV-Coree]

너무 뜬금없이 늦은댓글이 되어버렸지만 저 파란바탕 노란삼각형 표지는 KTX고속열차의 TVM430 차내신호 표지입니다. 저 표지를 지나면 운전실 계기판에 차내신호가 현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