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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1년 9월에 첫째딸 은서를 자연분만하고 목동엠엔비산후조리원에서 2주간 산후조리하고, 둘째아들 진우는 예정일이 2014년 2월25일 이었으나...ㅠㅠ 12월16일 새벽 1시 갑작스런 하혈로 구급차 타고 이대목동병원 가서 바로 제왕절개하여 출산하게 되었답니다. 29주6일차에 1.38킬로로 태어나 몸무게 감소로 1.2킬로까지 갔다가 지금은 1.56킬로까지 회복되었어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최소 2달은 더 지내야 하지만,,, 정말 씩씩하게 잘 이겨 내 주고 있는 진우를 보고 힘을 많이 내고 있어요..
응원 부탁드려요 ^^
첫째 둘째를 같은 병원에서, 그리고 같은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를 하면서,,,
첫째 때 목동엠엔비가 원장이 바뀌고 리모델링 하면서 맘앤캐슬로 바뀌었어요^^
이것저것 산후조리원 선택 하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까 하여 몇 자 써 봅니다.
이건 극히 제 개인적인 기준이며 생각이니까요, 사람마다 우선순위가 다 다르잖아요^^
(전 모유직수가 가장 큰 우선순위구요, 그 다음이 체력회복이요,, 첫째가 제가 놀아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ㅎㅎ)
다른 글들도 참고하시구요,,,
(1) 산후조리원 선택 기준 : 맘앤캐슬산후조리원 후기
- 신생아실
2년전 리모델링 전에는 형광등 조명이어서 누워 있는 아가 신경이 많이 쓰였더랬는데, 리모델링 하면서 눈에 자극 안 되는 하늘 조명으로 바꾸었네요 ㅎㅎ (정말 잘 하셨어요~~^^ 아가들은 하루 20시간을 잔다는데, 중요한 부분이죠 ㅎ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부분인 간호사 선생님... 2년 전 첫째 아가때 아침, 오후,밤 시간대 간호사선생님들 중에서 제일 좋다고 느꼈던 분들 3분 다 아직까지 계시다는 거.. 이거 쉽지 않죠... 원장이 바뀌었는데도 말이죠 ㅎㅎ 아가들 맡기는 엄마들 입장에선 그게 가장 가장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 등+가슴 마사지 : 산후조리원 안에는 마사지 샵이 있어요. 모든 조리원에 다 마사지샵 있는 거 아시죠? 그리고 산전마사지 및 조리원 입실시 3번~4번 정도 무료 마사지 있잖아요... 그런데,, 그 무료 마사지 횟수가 충분치 않아 추가로 다들 티켓을 끊고 관리를 받게 되는데요,, 저도^^ 받았죠~
첫째 때는 모유수유하고 잠잘 시간도 없다고 일주일을 버팅기면서 안 받다가 나중에는 수유량이 적어서 등가슴을 마사지 해 줘야 수유량이 는다는 말에 한 번 속는 셈 치고 받았더랬죠.. 그랬더니.... 정말.. 속은 게 아니라 그게 사실이라는... 좀 더 빨리 받지 않은 사실을 후회하며.. 매일 매일 시간 내서 받았더랬죠.. 모유량은 유전적인 거 맞아요. 친정엄마가 모유수유에 힘들었다면.. 무조건 조리원 입실하자마자 마사지 받으세요. (나중에 분유값보다 훨씬 싸답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조리원 비싼데 선택하지 마시고 조금 싼데 선택하시고 그 돈으로 마사지 받으세요.. 꼭이요~
그런 면에서 맘앤캐슬 가격대비 성능비 좋아요^^
둘째 가지고 임신 6개월차에 목동,영등포 몇 군데 조리원 돌아봤어요. 리모델링 깨끗하게 해 놓은 데는 가격이 사악해요.ㅠ.ㅠ
목동, 영등포 부근에서 맘앤캐슬이 제일 싸거든요..^^ (근데, 다른 데보다 안 좋은 이유 없는데,,,^^ 왜 이렇게 싼지...ㅎㅎ 저야 좋지만,, 그래서, 둘째맘들이 많은 이유인지도 모르겠네요 ^^)
그리고 마사지 해 주시는 분... (저는 30대 젊은 예쁜 분 ^^ : 넘넘 감사했어요~~~^^) 너무 좋아요~~ 마사지샵 원장님도 너무 좋구요~~ 덕분에 진짜 가슴 말랑말랑해 졌구요.. 수유량 많이 많이 늘었어요^^ 또 감사 감사해요^^
- 밥
밥 아주 중요하죠~~ 조리원마다 식단은 거의 비슷한 거 같아요.(매일매일 미역국 ㅎㅎ) 그니까,, 요리법이 중요한 것이죠... 샐러드 줄때도 소스 중요하죠~~ 여기 조리장님이 첫째 때도 계셨는데,,, 잠깐 목동르베르쏘 갔다가 다시 여기로 오셨대요..^^ 괜찮아요 ㅎ
몇 번 오후 간식으로 나왔던 수수부꾸미 정말 맛있었어요~~
반찬으로 나왔던..가지+버섯 요리 (조리장님이 처음 시도하신 요리라 양이 좀 작았던..ㅎㅎ 그래서, 리필을 많이 먹을 수 없었던~~ 다음에는 맛있어 하니까, 이 요리할 때 양 많이 해 주시겠다던 ㅎ) 정말 맛있었어요~~ 소스가 비법이라는
- 조망권 및 근접성 그리고 주차장
파리공원 바로 옆 하나은행+스타벅스+파리바게트 건물 12층이라 ㅎㅎ
조망권 죽여주죠~~^^ 방에서도 그리고 거실에서도~ 식당에서도~
확 트여서,, 그리고 밝아서,, 좋아요... (어떤 산후조리원들은 햇볕이 잘 안 드는 데가 많더라구요.. 햇볕 이거 중요해요. 다들 산후우울증 들어보셨죠??)
그리고 집에서 가까운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신랑이 집에서 왔다갔다 할 일이 생기잖아요. 나중에 퇴실할 때도 그렇고 산후프로그램 참여할 때도 그렇구요.
신랑이나 손님들이 왔다 갔다 할때,,, 주차 문제도 함 살펴 보세요.... 편한 게 좋잖아요..
여기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해도 되고, 지하 주차장에 주차해도 되고 해서.. 편했어요..
특히 저 같은 경우에는 아침, 점심, 저녁 먹구 둘째 아기 면회 가야 해서 수시로 왔다 갔다 해야 해서... 정말 편했어요^^
- 요가 프로그램 및 체성분검사
여기는 요가 선생님이 직원으로 있어요... 그래서, 있는 동안 관리해 주시거든요. 체성분검사를 통해서요~ 예전에 강남역에 있는 박찬호헬쓰장에서 류현미 선생님 (연예인 관리했던 분이죠~) 한테 PT 받았는데, 거기 있는 그런 체성분검사 기계 있어서요~ 기계에서 몸무게 체지방 복부지방 등등... 숫자로 나와요..ㅠ.ㅠ 자극이 좀 되는 거죠~~
그리고, 매일 매일 11시에 요가타임 있어요~ (휴일,토일은 제외구요.. 선생님도 쉬어야 겠죠?? 4살 아이를 둔 요가 선생님.. 완전 허걱 했다는...... 그 몸이 어째 4살 아이 엄마몸일수 있냐는 ^^) 이 프로그램 피곤해도 꼭 참여하세요 45분 정도 하는데요... 운동해야 퇴실해서 아기 돌볼 체력 된답니다~~
- 산후 요가 프로그램
퇴실하고 3개월간 산후 요가 프로글램이 있대요~~^^ 아직 이건 안 해 봐서 뭐라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저는,, 친정엄마가 부산에서 올라오셔서 거의 상주하시다시피 하셔서,,, 꼭 참석하려구요..
두 아이 키우려면 운동 꼭 필요한 거 같아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있대요~~~~~~~~~~
(2) 산후조리원 입실시 준비물
- 스틸티 (수유촉진 차) : 전 네슬레에서 나온 거 샀아요~ 친정엄마가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었다면.. 하루 하나씩 따뜻한 차 마시세요^^ 전 맘스마일도 하루 한잔씩 꼭 마셨어요~~~ 주로 밤중에 유축하다가 배 고파서요.. 새벽에요..^^
- 생리대나 팬티라이너 : 산후조리원이나 병원에서 성인용기저귀 같은 거 주는데요.... 너무 커요... 불편해요... 첫째때도 신랑한테 사다 달래서 썼구요.. 둘째때는 미리 챙겨 놨죠~~~^^
- 거푸비누 : 아래 사진 보면 얼쓰마마 에서 나온 엔젤베이비 있어요.. 우리 첫째 주려고 산 건데요.. 제가 가져왔어요^^ 이거 좋아요 여기 산후조리원에 판촉하는 연계회사가 로하스베베 라는 오스트레일리아 제품인데요.. 그 분이 그랬어요.. 엔젤베이비도 무첨가물이라 안전하게 아기 쓸 수 있다구요.. 얼마나 다행이던지.. 얼마전에 대용량 구매 했거든요.. (직구로~~) 가격대비 이거 좋아요 로션도 첫째아기가 넘넘 좋아라 하구요.. 이거는 거품으로 바로 나와서 아기 씩기기 넘넘 편해요... 캘리포니아베이비나, 다른 유명한 제품 대부분 등급이 안 좋더라구요....^^ 담에 맘스투데이에 이거 싸게 팔면 꼭 사서 놔두고 산후조리원에서부터 쓰세요~~ 그리고 젖꼭지 부분은 절대 비누로 씻으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출산 한 달 전부터 젖꼭지에 있는 때도 좀 벗기시고,, 출산하면 아기가 바로 빨아야 하니까요...^^ 젖꼭지에 때가 제법 많아요~~ 그냥 따뜻한 물로 해서 가제 손수건으로 때 좀 벗겨 내시면 되어요... 임신막달 되면 뭐가 좀 나와서 그런 거 같더라구요 (때는 아니구요)
(3) 산후조리원 퇴실전 남편분들이 미리 하셔야 될 일
- 침대 방수커버 : 물론, 아기를 침대에 눕히면 안 되죠~~~ 그런데, 목욕후 잠깐, 그리고, 기저귀 간다고 잠깐,,, 이럴때,,, 이 잠깐 사이에 침대 오줌으로 얼룩집니다... 아기 있는 집마다 이 침대 방수커버 미리 안 해 놓으면,,, 얼룩져요~~ 얼마 안 하니까요 꼭 미리 사서 해 놓으세요~
- 욕실 미끄럼 방지 : 다이소 그런 데 가면 팔잖아요... 꼭 해 놓으세요~~ 신생아 사망 원인의 1위가 추락사랍니다.. 아기 안고 씻기다가 미끄러지면 큰일이어요... 그리고, 아기 쉬야, 응가 자주 하거든요... 그러면 세면대에서 씻기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답니다. 그니까,, 꼭 욕실 바닥 미끄러 지지 않게 다 붙여 놓으세요..
- 오디오 : CD 재생할 수 있는 그냥 5만원 내외 하는 거 꼭 사 놓으세요~~~ ^^ 미리 음악 많이 들으면 태교에 더 좋구요^^
아기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소리는 잘 듣는다는 거 아시죠??
- 흑백+칼라 모빌 : 이거 따로 사지 마세요~ 대부분의 산후조리원에서 프뢰벨,아가월드,몬테소리 등과 연계되어 무료로 만드는 시간 있답니다. 흑백모빌 이걸로 충분해요~~ 한두달만 보여 주는 거잖아요^^ 칼라모빌은 6~7개월은 걸어놨던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