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님께
폭염이란 단어가 당연하게 느끼여지는 여름은 올 해가 처음이지만
비교적 수월하게 생활합니다.
올 초반부터 아픔이 많아 남은 세월 불행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즐거움도 함께 하여 다행입니다.
관심이 제일 큰듯합니다.
이렇게 원광과 중도원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책을 보내주시고
책과 함께 마음도 함께 보내주심에 무어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최근엔 신수행도 심도불행 심도약행 하용행도란 단어를 벽에 붙이고
마음을 먼저 행하여야 하는 연습을 많이 합니다.
남을 향해 한 원망의 말을 저에게 하는 연습도 많이 하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대화를 하다가 저와 뜻이 다를 때 남에게 한 말입니다.
소통을 하자면 일방적 불통을 요구하고 지혜를 모으자 하면서
고깁을 부리고 투명한 걸 요구하면서 은밀하게 작당하고
대화하자고 하면서 호통을 친다면 답이 없으니 이제부턴
각자도생 밖에 없다 하면서 다른 사람의 탓이라 하였는데
이젠 저에게 이 말을 자주 하며 생활 합니다.
(원광에서 배웠습니다.)
교무님!
남은 세월 어떻게 흘려갈 지 모르겠지만 꼭 변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십시요. 청주에서 부족한 제자가 합장
첫댓글 은혜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