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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스포츠 스크랩 함께하고싶어 황산 탐방 보고
챔피언(김재윤) 추천 0 조회 431 10.09.26 18:27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황산탐방보고


때 : 2010.9.7(화)~9.11(토)4박5일

함께한 사람들 : 36명

일 정 : 인천 - 상해 - 항주 - 황산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나는 바빠지기 시작한다.

우선  회원님들이 찍어 온 사진들을 내려받아 전문가는 아니지만 가능한 좋은 사진을 회원님들께 전하고 싶어 서투른 포샵 실력으로 하나하나 손질을 한다. 영상까지 편집을 하여 dvd cd에 담았다.

그러다 보니 이제야 황산 여행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벌써 추억이 되어 버렸나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면서 차기 여행시 참고를 하려고 한다.


황산(1860m) 중국의 황제가 이곳에서 수련하였다 해서 황산이란 부른단다.

 


199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중국의 10대 명승지의 하나로 우리는 이곳을 가기위해 1년을 넘게 조금씩 준비를 하여 왔다. 49명 중 최종 36명이 참여하였다. 모두 함께하였으면 좋으련만 조금은 아쉽다. 여행은 무엇보다도 함께하는 이들이 좋아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굵직굵직한 산행을 함께 하면서 누구보다도 서로를 잘 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우리는 분명 4박5일 성공적인 황산 트래킹을 마칠 수 있으리라는

믿음과 기대로 어둠을 뚫고 04시 중국 제일의 명산 황산 투어를 위해 구례를 출발하였다


인천공항에 수속을 마치고 상해로 가는  11.30분 대한항공.모니터에는 우리가 어디쯤 가고 있는지 비행정보가 상세하게 보이고 있다. 제주도 상공을 날고 있을 때쯤 우리는 기내식으로 점식 식사를 하였다.

 

대한민국 제일의 문화재 목수 인구 님과  가족 모습

 

1시간 50분 날아 상해에 도착하니 현지 가이드가 “광의 사람들“표말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40대 초반의 남자 가이드다.우리는 이 가이드와 함께 중국에서 4박5일을 보내야만 한다.

전용버스를 타고 1시간여 고속도로를 달려 먼저 상해 시내에 있는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하였다.

 

 

임시정부 청사라고는 하지만 너무 초라한 게 아닌가 생각을 하면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1만원의 성금을 내어놓았다. 안 내어도 그만이지만 선지자들의 사진 앞에서 그냥 돌아 설 수 없었다. 도대체 이 성금은 어디에 쓰일까 궁금하여진다. 우리 선조들의 역사의 현장을 자기네 돈벌이로 이용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가 않다. 편치 않은 마음을 뒤로하고 상해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동반명주탑을 방문하였다

 

 

"동방명주탑"이다 이곳에 올라서면 101층(491m)인 세계금융쎈터 건물을 비롯하여 상해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병따게 처럼 생긴 게 101층(491m)세계금융쎈터 건물이다.


동방명주탑 꼭대기에 유리를 깔아 시내를 내려 볼 수 있게 하여 놓았다.  

 감박사 종옥 님 부부

이곳에서 아래를 보려면  제법 용기가 필요하다 .압화의 대부 지리산 야생화 님.

 

 황포강 건너로 상해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무섭게 발전한 중국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


저녁 식사는 현지식. 손님을 맞는 모습이 이색적이다.입구에서부터 꽹가리 치며 환영하는 모습이 많이 해본 솜씨다.

 식사하는 동안 무대에서는 내내 공연을 하고 있었다.

 

상해 최대의 번화가 남경로.

 

 남경로 풍경

 남경로 풍경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상해 최대의 번화가 남경로 야경.건물 벽에 거대한 온도계가 눈길을 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이곳까지... 팀원들은 많이 지쳐 있었다. 또 이곳에서  첫 숙박지인 항주까지 가려면 버스로 3시간이 소요된다. 숙소에 일찍  들어가 휴식을  갖자는 일부 회원들도 있었으나

상해의 관광명소 야경을 언제 또 보랴 싶어 강행을 하였다.

 황포강의 유람선은 모형도 색상도 같이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강 건너 동방명주탑의 야경도 함께 어우러저 낮에 볼 때와는 사뭇 다르다.

 거대한 도시 상하이 중심부에 흐르는 황포강. 저마다 다른 색채를 가진 유람선과 주변 빌딩들이 뿜어내는 오색찬란한 불빛 과 도시의 네온싸인이 어우러져 최고의 야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또 버스로 3시간을 달려 가야만 한다.중국이 자랑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절강성에 위치한 항주는 유명한  서호와 용정차가 재배되는 곳이란다. 

호텔에 도착하니 12시가  되어간다. 한국시간으로는 01시가 되어가는 시간이다.


사성급의 호텔이라 하지만 마음에 차지 않는다 시설은 그렇다 하더라도 늦은 시간  작업을 하는 소리에  일부 팀원들이 잠을 설쳤다. 손님이 들어 있는 방 위에서 그것도 잠을 자야할 심야에 작업을 한다는 게 우리나라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가이드를 불러 작업 중단을 요구 하였다.


다음날  아침 정식으로 가이드와 여행사에  항의를 하고 사과와 함께 남은 일정 최고의 서비스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2일차다

 

호텔 부패식으로 아침을 들고 성황각에 올랐다.

 

성황각. 이곳은 오나라 손권이 진을 쳤던 곳으로 중국 강남 4대 누각 중 하나.높이 41.6m 7층 고건물로 올라서면 항주시와 서호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항주 여행에서 빼놓은 수 없는 곳 서호는 항주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삼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호수에는 소영주, 호심정, 완공돈 등 3개의 섬이 떠있다.

총 면적은 60.8㎢이며, 그 중 수역의 면적은 5.66㎢라 한다.

 

 


우리는 뱃머리에 앉아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소주를 꺼내 놓고 마셨다.모르긴 해도 오나라왕도 이곳에서 미인 서시와 함께 술을 마시며  서호의 풍경에 취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는 중국을 대표한다는 미인 서시보다도 더 이쁜 광의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서호의 풍경에 취하여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은 늘 관광객으로 붐빈단다. 이날 역시도 많은 사람으로 붐비고 있었다.

 부산에서  온 초등학교 수학여행 팀을 만났다. 우리 말을 알아듣는 것만으로 친밀감이 느껴진다. 40분간의 서호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우리는 또 우리 전용버스로 3시간을  달려 중화민국 안휘성에 자리 잡은 황산시에 있는 호텔에 들었다. 주변 풍경들이 달라진 중국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

황산시는 1987년 도시로 개발되어 관광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도시로 상해에서 남서쪽으로 약 500km지점에 있다고 한다

도중에 버스가 고장이 있었으나 다행히 우리 일행 중에는 차량 전문가가 있어 쉽게 고칠 수 있었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우리는 황신시에 있는 취온천을 찾았다 2008년에 개장한 중국을 대표한 온천으로

 4.300평 크기에 커피탕.우유탕.와인탕.장미탕 등 60여 가지 온천 탕과 실내외의 수양장을 갖추고 있다. 각기 탕에서는 그 탕만의 독특한 향기를 느낄 수가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 많은 탕을 다 돌아볼 수는 없었다. 온천욕을 마치고 독한 중국술과 우리가 가져간 소주로 다음날 있을 성공적인 황산등반을 위한 축배를 들었다.


3일차


디디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황산을 가는 날이다.

날씨를 살펴본다 괜찮다.  이런 날씨라면 황산의 절경을 보기에 더 없이 좋은 날이란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황산의 절경을 보기 위하여 꼭 필요한 물건만 간단하게 챙겨 서둘러  출발하였다. 황산 가는 길목에 위치한 굉촌 마을은  명.청시대 전통적 민가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마을이라 하는데 좋은 날 황산에서 시간을  더 보내기로 하고 정문에서 기념사진만 찍고 돌아 나왔다. 거기서 1시간여를 더 달려 황산 입구에 도착하니 높게 솟은 봉우리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소리가 들린다.

10시40분쯤 되었을까 운곡케이블카에 탑승하여 10여분 만에 해발 1,500m에 도착한다. 여기서부터서는 걸어야 한다.그림에서만 보던 짐꾼들이 모여 들었다.  

 사람을 태우고 갈 들것도 보인다 들것을 타고 정상까지 가려면 우리나라 돈으로 60여만원 정도가 든다

고 한다.

 

많은 짐꾼들이 참으로 대단하게 그 무거운 짐을 어깨에 메고 오르내리고 있었다.

도대체 저렇게 노동을 하여 얼마나 돈을 받을까? 측은함에 마음 약한 우리 팀원들은 지나는 짐꾼들마다 1,000원짜리 몇장씩을 쥐어 주고  있었다. 어쩌면 운반비 보다 오르내리며 받는 팁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


그들의 짐을 메어 보았으나 무게 보다도 중심을 잘 잡지를 못한다.

 

72개의 봉우리로 기암절벽과 소나무와 운해가 장관을 이루는 그야말로 선경 중에 선경이라는 황산을 우리가 보며 즐기며 천상의 사람들처럼 걷고 있는 것이다.

 

한 몸에서 나란히 두 가지가 뻗은 부부송/흑호성 1000년을 먹었다는 암해송 용발가락같다하여 용조송 이태백이 꿈에 붓을 던져 바위가 되었다는 몽필생화 손님을 맞는 영객송 배웅하는 송객송 바위를 깨고 서 있는 파석송 56부족을 나타내듯 56가지의 단결송 원숭이가 바위에서 운해를 바라보다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는 원숭이바위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비래석 등 사연도 이름도 다양한 황산의 절경들

천길 낭떨어지 떨어지는데만 3박4일이 걸린다는 서해협곡 절벽에 간신히 붙어있는 계단들 이 공사를 하면서 많은 현지인들이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온 산은 누군가 잘 그려 놓은 풍경화. 스릴과 탄성과 환희.  황산의  절경에 오랜 시간을 머물다 보니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기는 시간에 어쩔 수 없이 구룡폭포를 포기하고   발마사지로 등반에서 피로한 발을 풀어준다. 저녁식사는 한국식 삽겹살에 중국술과 한국의 소주를 곁들였다. 여기서는 우리나라 소주 1병이 8천원이다,


4일차다

 

조식을 마치고 황산시내에 있는 명청대옛거리를 걸어 보았다

 

 

명.청 때부터 상점가로  그 길이가 1.5km정도이며 옛날 분위기 속에 물건을 파는 거리다.아직 이른 시간이라 하나둘씩 점포 문을 열고 있었다.



다시금 고속도로를 3시간 달려 항주로 이동 항주에서 자랑하는 송성가무쇼를 관람하였다.

송성가무쇼는 송나라 시대의 역사를 배경으로 만든 무대로 대규모의 연출진이 펼치는 공연이다. 4,5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란다.

 

동방 문화원

 이게 모두 순금으로 장식한 거라고....

 

 저녁은 항주에서 유명한 거지닭과 동파육. 넘치는 손님들로 식당 앞에서 상당 시간을  기다려

겨우 거지닭과 동파육을 만날 수 있었지만 우리 구미에는 맞지가 않다. 산채에 백반이 그립다.

 

 상해에서 마지막 밤은 머문 호텔이다.


5일차

 

이제 집으로 가야하는 날이다.상해 공항 가는 길목에 위치한 농산물 판패장에 들렸다.농산물 판매장에서 공항까지는 5분 거리다 .

아마 이곳도 중국여행시 꼭 가야만 하는 필수 코스인가보다 지금까지 우리가 들려 본 쇼핑쎈타는

용정차밭.진주.실크.동인당.라텍스.다섯곳이다

이것이 중국의 상술인가보다 그리고 가이드 수입과 인솔 점수에도 연관이 있다고 한다 .그래 이런 곳도 체험이다 생각하고 돌아는 보지만 4박 5일동안 가장 아까운 시간들이다.

 

대한민국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니 오후 3시가 되어간다

우리는 내려오는 길목에 위치한 월미도에 들려 유람선을 타고 인천대교를 바라보며 그곳 노래방과 라이트를 주름 잡으며 4박5일간의 회포를 이곳에 내려 놓았다.

 

 

대단하다. 

태풍 속에서도 울릉도의 바닷길을  열었으며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백두산 천지를 열었으며

안개의 산 황산의 안개를 걷어 내었으니 참으로 대단한 “광의 사람들“이다.

 

 

늘 착하게 살아오신 님들 불편을 감내하면서도 서로를 믿고 배려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광의 사람들“ 이번 여행에서도 그 진솔한  마음들이 하나 되어 성공적인 여행을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리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두번채 중국 나들이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겨 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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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9.28 07:45

    첫댓글 아침에 시간이 없어 대충 훝어보고 갑니다 만 나중에 자세히 봐야겠네요. 인구친구도 반갑네요. 좋은 자료 감사허네요.

  • 10.09.28 15:24

    후기를 보니 새삼 그립네요. 다녀오고 안다녀오고가 문제가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 같이 하고픈 마음이야 굴뚝 같았지만 여러가지 사유로 같이 하지 못하고 협조를 드리지 못한점 새삼 부끄럽네요. 많은 식구들 모두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챔피언님을 비롯한 쉼터님 감사합니다.

  • 10.09.29 08:02

    정말로 대단하신 챔피언님이요 광의사람들이네요. 넘넘 잘 보고 갑니다.

  • 10.10.02 20:03

    언제봐도 항상 변함없이 정열적이신 챔피온님 고생 많이 하셨고요..언제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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