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기행 / 청송 주산지

[파랑새]

선경에 와닿은 느낌의 신지로움을 간직한 곳,

그 자태에 스스로 도취되어 아랫도리를 물에 담그고 비바람 감내하며

수백 년동안 이승에 목숨줄을 놓지 않는  버드나무들이 있다.

청송의 주산지가 바로 그 곳이다.

                               

경북 청송군 있는 이 저수지는 약 270년 전에 준공된 것으로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 한다.

특히 저수지 속에 자생하는 약 150년생 능수버들과 왕버들 20여수는 울창한 수림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이 곳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별바위까지 이르는 등산로도 매우 운치 있는 경관을 자랑한다. 

김기덕 감독의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이라는 영화가 촬영되어 현실 세계가 아닌듯한 아름다운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영화덕분에 이제는 여기저기서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올 만큼 유명한 여행지가 되었다.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은데  서울에서 약 5시간 거리로,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로를 모두 거치고 마지막으로 구불구불한 비포장산길까지 올라서야 그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도로안내 : 청송에서 포항쪽으로 가는 31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청운리에서 이전 방면 914번 지방도를 탄다. 상이전에서 주산지와 절골계곡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현지교통 : 청송읍에서 부동면행 버스를 타고 주왕산국립공원까지간다.

공원 입구 버스터미널에서 주산지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있다.(7회 운행)

안내 : 청송농협 지도계 054-872-7035

[파랑새]

작년에 찍은 것인데, 사진 정리하다가 올려 봅니다. 제가 갔을 땐 저수지 물을 농업용수로 많이 빼고 난 뒤라 저수지 가장자리는 바닥이 드러나 보였습니다. 맘껏 찍지 못해 꼭 한 번 더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멀구슬]

꿈속에 가끔 나오는 주산지..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도 가끔 꿈을 꾸곤 하지요. 간절한 마음이 투영된 듯..

[파랑새]

그런 꿈 골라서 꾸시는 용한 재주가 부럽습니다. *^^*

[이필원]

영이 맑아서 그려

[이필원]

음주산지 가을이 좋습니다 또한 약수가 좋지요...

[미일]

음~~ 약수가 좋지요... ㅎㅎ

[하얀 구름]

주산지에 약수터도 있나요?

[미일]

쩌기 약수 떤다고 줄이 엄청시리 길게 늘어졌는디, 몰라유

[파랑새]

주산지 구경하시라니까 왜들 약수타령이래욤 사진이 로라서 그렇다구요 알겠습니다.

[곰팅이]

서울시민에서 부산시민으로 주소지를 바꾼지 20년이 넘네요. 주소지 바꾸기 전부터 꼭 가고 싶었던 곳이 영남 알프스라카는 신불, 취서, 영취, 천황, 가지, 운문 (이름이 엄청 많은데, 봉우리도 많지만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한다는데, 확인해 보진 않았습니다) 산하고 청송 주왕산을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부산에서 가까우니 당근 가보겠거니 기댈 했는데, 역할살이에 충실하다보니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올 가을에는 주산지 꼭 가려고 하는데, 요 사진을 보니 더 가고젚네요. 가게 될런지...

[파랑새]

주소지가 저랑 거꾸로네요. 전 28년. 꼭 가보세요. 시진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는 규모가 작습니다. 울 사진쟁이들이 손꼽는 촬영지입니다. 제 생각엔 안개 낀 새벽도 신비스러울 것 같아요. 입구에서 30분 정도 걸아야 하구요.....

[칸타빌레]

지금이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좀 있으면 덥고... 주산지는 신비스러운 곳 같습니다.

[애 담]

안그래도 친구가 보라케서 비디오라 함...믿음을 떠나서....경치 쥑이데예...근디예..고게 셋트였다니 아깝데예..울아찌 쫄라서 함...

[오케이보이]

여기가 아마도....모씨의 고향이라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