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특산, 자생, 희귀, 천연기념물 식물
1. 특산식물
우리나라 특산식물은 한반도의 자연 환경에 적응진화해온 세계적으로 한국에만 분포하는 유일하고도 독특한 식물로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귀중한 유전자원이다. 한국특산식물의 종수는 자생식물 4,000여종중 19%인 759여 종류에 해당되며, 7속 340종 132변종 287품종에 속하며 특산식물은 한반도의 식물상의 특성과 기원을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식물이다.
특산식물이란 그 나라의 식물상의 특이성을 설명 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이들은 분포 지리학적 견지에서 볼 때 한정된 지역 내에 적응되어있는 진화적 극상이다. 그러나 환경저항인자에 대하여서는 약자이므로 언제나 인류의 보호를 받는다. 특산식물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독특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종류이므로 입지가 달라질때, 달라진 환경이나 새로 만난 식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매우 어려운 식물이다. 또한 특산종은 일정한 지역에서만 자라고 있으므로 그 종이 사라지면 지구상의 식물종의 수는 사라지는 종의 숫자만큼 줄어들게 되는 것이므로 특별이 보존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한국 특산식물은 독일의 탐험가 B.A.W. Schlippenbach(1854)에 의해 처음으로 세계에 알려 졌다. 그가 우리나라에서 50여종의 식물을 채집하여 네데란드 식물학자 F.A.W. Miquel(1811~1871)에게 보낸 결과, 철쭉(Rhododendrom schlippenbach)과 버드나무(Salix Koreensis)가 특산식물로 보고되었다. 그 후 Nakai(1952)에 의해 642종 402변종 74품종 총1,118분류군으로 종합 정리 되었다. 백원기의 연구에 의하면 한국특산식물 즉 고유종은 73과 234속 284속 중에서 한국 특산속은 모데미풀(Megalerantis Ohwi)매미꽃(Corean0mecon Nakai), 개느삼속(Echionosophora Nakai), 미선나무속(Abeliophillum Nakai), 두잎감자난초속(Diplolabellum Maekawa)등 7개의 속으로 밝혀졌다.
특산식물은 생육 분포대가 광범위 하지 않고 특정 지역내지 국가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을 말하는 것으로 현재 특산식물의 주요 분포 지역은 한라산, 지리산, 백두산, 울릉도, 설악산, 백양산, 광릉, 낭림산, 속리산, 백운산 등이다.
특정 야생 동식물이라 하면 그 종이 학술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거나 멸종위기에 있는 야생 동식물로서 자연 생태계의 균형유지와 그 종이 멸종위기에 처하는 것을 방지 방지하기 위하여 환경부장관이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지정 고시하는 야생 동식물을 말한다.(자연환경보전법 제3조 제4호),
2. 자생식물
자생식물(Native plant)은 넓은 의미로는 어떤지역에서 인공적인 보호를 받지 않고 자연상태로 생활하는 식물(spontaneous plants)을 말하며, 좁은 의미로는 어떤지역에서 원래부터 살고 있던 토착식물(indegenous plants)만을 의미하다.
자생식물이란 우리나라의 산이나 들에 자연 상태로 발생하여 생육하고 있는 식물들은 광범위하게 일컷는 것으로 대상이 되는 식물의 종류는 대단히 많다. 자생식물에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니라에서만 한정적으로 서식하는 고유 식물종인 특산식물로도 포함된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독특한 환경조건에서 잘 적응하고 우리정서에도 잘 어울리는 식물들이다. 자생수목은 그 분포지역 내에서 여러 가지 자연환경인자에 잘 적응하여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는 환경생태학적으로 건강하게 자랄수 있는 소지의 수종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북미 및 유럽국가들 중에는 한국원산 및 자생수목을 도입한 조경수를 관상수로 상품화함으로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은 11속 1,116종으로서 약 4,500종류의 고등식물이 일반적으로 식물도감 등에 소개되고 있으며, 한반도에 자생하는 식물의 종류는 160과 3,070종 550변종으로서 모두 3,620종류이고,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에 관한 조사는 1952년 일본인 Nakai에 의해 종합적으로 조사되었는데, 위리나라의 자생식물이 3,176종이라고 보고 하였다. 그러나 그 후 조사에 따르면 순 우리 자생식물은 4,158종이며, 외래종은 438종이라고 보도 되고 있다. 또한 자생 화훼 식물중 관상 가치가 높은 것 만해도 593종 정도이다.
자생식물은 4,200~4,500종에 달하나 그 중약 400종은 외래 식물이므로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은 4,000종이다.
자생식물은 우리나라 정서를 잘 반영해 준다는 이점 외에도 관리적인 측면에서도 오랜 세월동안 우리나라 기후풍토에 적응 되어 왔기 때문에 환경적응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병충해에 대한 적응성도 높으며 생육 중에 비료의 요구량도 적다.
3. 희귀식물
희귀식물(rare plants)이란 자체로 흔히 보기 어려운 식물 즉 개체수가 아주 희소하고 분포상 의미가 있어 학술적으로 연구 가치가 높은 식물을 말하고, 과거에는 개체수와 분포지역이 컷으나 자연생태계의 훼손과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감소하는 멸종위기종과 감세 추세종을 포함하여 한국 특산종으로 이에 해당하는 것도 포함된다. 개체수가 극단적으로 감소하려 특별한 조치가 없으면 점점 세력이 약해져 멸종될 것으로 추정될 것으로 추정 되거나 멸종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당장 멸종 되지는 않지만 방치하면 멸종위기종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식물을 말한다.
또한 희귀식물이라 함은 분포지역이 한정되어 있고 다른 식물과 비교 해볼 때 비교적 출현 빈도가 낮으며, 특별한 서식지 환경을 필요로 하는 식물을 말한다. 우리국토의 식생에 자생하는 자연 상태를 원형으로 볼 수 있는 것은 19개 장소가 지정 되어 있다. 제주도 삼도 파초일엽 자생지(제18호), 제주도 구좌읍 문주란 자생지(제19호), 통구미의 향나무 자생지(제48호), 대동강의 향나무 자생지(제49호), 통영 비진도의 팔손이나무 자생지(제63호), 괴산의 미선나무 자생지(제147호), 남해 산닥나무 자생지(제152호), 남제주군 신예리 왕벗나무 자생지(제156호), 제주시 봉개동의 왕벗나무 자생지(제153호), 서귀포 담팔수나무 자생지(제163호), 대둔산 왕벗나무 자생지(제173호), 북제주군 구좌읍의 비자림 자생지(제374호), 괴산 추점리의 미선나무 자생지(제220호), 안동구리의 측백나무자생지(제252호), 괴산 사담리의 망개나무 자생지(제266호), 반륜산의 철쭉나무와 분취류 자생지(제348호), 영동매천리의 미선나무 자생지(제346호), 양구의 개느삼 자생지(제372호)
2005년 2월 10일에 개정된 자연환경보전법시행령 제2조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자연환경보전법 제2조 제6호의 규정)에 의한 멸종위기 야생 식물종은 한란을 비롯해 총 8종이며, 제3조의 보호 야생 동식물(자연 환경보전법 제2조 제7호의 규정)에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Ⅱ급은 개느삼을 비롯해 총56종의 식물이 지정 되어 있다.
산림청에서는 소중한 식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희귀, 특산식물217종과 후보종 42종을 지정 하였다.
4. 천연기념물
전북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에 있는 미선나무 군락지는 1990년 10월21일에 천연기념물 제370호로 지정되었으며, 세계적으로 1속 1종밖에 없는 희귀종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이다. 이곳은 가장 남쪽에 분포하고 있는 지역으로 개체수가 풍부함으로 학술연구에 중요하다.
천연기념물 제317호인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지는 경상북도 포항시에 있으며,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지리적으로 중국, 일본에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해안가에서 생육하고 있다. 모감주나무의 하층식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병아리꽃나무와 함께 생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
안면도의 모감주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38호로 400~500본 정도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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