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상현 부동산 W 입니다.
아직 오사카 날씨는 조금 쌀쌀합니다.
기온은 낮은 편이 아닙니다만,
바람이 불고 흐린 날씨가 계속 되면서
저 또한 감기를 피하지 못했는데요.
감기가 유행하는 요즘,
혹시 일본에서 병원 가는 일이
어려운 분들이 계실까 싶어
오늘은 일본에서 병원 가는 법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필요한 병원에 따라,
구글맵에서
1. 내과
内科 「ないか」
2. 외과
外科 「げか」
3. 이비인후과
耳鼻科 「じびか」
4. 여성크리닉
女性クリニック 「じょせいクリニック」
등으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구글맵 사용시 일본어로 검색하셔야
더 정확한 결과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필요한 병원이 있으실 경우
일본어로 번역 후 검색하시는 편이 좋답니다.
구글맵에서 병원을 찾았다면
이제 리뷰를 확인해보아야 하는데요.
구글 평점이 너무 낮은 병원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너무 몸이 안 좋은 경우라면
평점을 따라 거리가 있는 곳까지 가시기는 어렵겠지만,
비슷한 거리라면 구글 평점과 리뷰를 비교 후
더 괜찮은 곳으로 가시는 편이 좋답니다.
병원을 고르셨다면
이제 예약 단계 입니다.
예약 없이 그냥 방문해도 진료는 가능합니다만
그럴 경우 대기시간이 최소 1시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전화로 예약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 해보시는 게 좋고,
제 경우에는 구글맵에 연동된 사이트를 안내 받아
핸드폰으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일본에 온 지 한 달 정도 됐을 때
병원에 갈 일이 있었는데요,
저는 이 부분을 모르고 무작정 찾아갔다가
대기만 거의 1시간 30분 정도를 하고
진료를 받았었습니다 ㅠㅠ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에 도착해서
긴 대기시간을 견디는 게 참 힘들더라구요.
가능하시다면 꼭!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자, 예약까지 마쳤다면
이제 병원에 가시면 됩니다!
카운터에서 예약자명을 말씀하시면
문진표를 건네줍니다.
이 과정에서 건강보험증을 요구하는데
아직 받지 못하신 분들은
없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문진표에는 보통
성함, 생년월일, 주소, 내원하게 된 이유, 증상 등을
기재하게 되는데요.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괜찮아요.
저희에게는 파파고 번역이 있으니까요!
특히 증상의 경우
의사를 만나 진료를 보면서도 설명드려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검색해보시고, 숙지해두셔야 합니다.
고생해서 병원까지 왔는데
소통이 되지 않으면 곤란하니까요 ㅠㅠ
긴 문장으로 준비하실 필요 없이
단어로만 외워두셔도 웬만한 소통은 가능하실 겁니다.
예를 들어 감기 증상이 있다면
기침 咳「せき」
콧물 鼻じる「はなじる」
가래 痰「たん」
이렇게 간단하게만 알고 가셔도 충분히 대화가 가능합니다.
저도 그랬어요. ㅎㅎ
이제 약을 처방받으실 텐데요.
보통 일본은 약을 좀 약하게 주는 편 입니다.
약한 감기라면 그대로 처방 받으셔도 좋습니다만,
강한 약이 필요하신 경우라면
어려서부터 항생제를 먹으면서 자라서
약한 약이 잘 안 듣는다~ 식으로 말해주시면
조금 센 약을 주실 겁니다.
그래도 사실 보통 초반에는
강한 약은 안 주려고 하긴 하십니다 ㅠㅠ
처방까지 끝났다면
이제 진료비를 납부하시게 됩니다.
전체적인 순서는 한국과 동일하죠?
타국에서 병원을 가게되면
언어보다도 더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금전적인 부분인데요.
진료 과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감기를 기준으로 말씀 드리면
건강보험증이 있는 경우의 초진비는
약 4,000엔 이하 입니다.
어떠한 검사를 받으셨다면
조금 더 큰 금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감기 정도로는 엑스레이 같은 검사를 하시더라도
4,000엔을 초과하지는 않을 겁니다
건강 보험증이 없는 경우
조금 비싼 진료비를 지불 하게 되시더라도
일단 병원을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감기를 기준으로
15,000엔 정도의 진료비가 청구될 수 있지만
추후 건강 보험증을 발급 받으셨을 때
어느정도를 다시 돌려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플 때는 참지 않으셔야 합니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처방전을 받게 됩니다.
한국과 동일하게 처방전을 받아서
근처 약국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요즘 일본에서는
일반적인 감기와 더불어 인플루엔자 A/B,
거기다 코로나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오실 분들, 그리고 계시는 분들 모두
밖에 나가실 땐 다시 마스크를 챙기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보통 일본에 오셔서는
혼자 생활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아플 때 혼자서 참는 게
제일 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병원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고,
어려운 과정도 없습니다. 조금 낯설 뿐이죠.
무엇보다도 본인을 위해서
병원은 참지 말고 꼭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항상 건강이 최우선이니까요.
항상 안전하고 건강한 일본생활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