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재미가 없는 사람이다.비록 이 얘기를 우리 마님에게 듣고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그 이유는 우선 술을 못한다 술을 못하니 할 얘기 꺼리가 없다 그리고 친구들이 없다.
그래서 한 가지 배운 것이 등산이다.우선 시골 출신이라 산이 무섭질 않다.
어릴때 산에서 나무도 하고 봄이면 양지 바른 곳에서 잔대도 캐먹고
우리 얼릴땐 산에서 소도 먹이고 풀도배고 ....
그래서 서울에 와서도 남한 산성이 집앞이라 그냥 안방처럼 다녔다.
한번은 산성엘 가는데 입구 게시판에 각종 산행카페 포스터가 붙어 있어
그 중 한 두 장을 가지고 집에 와서 가입한 카페가 지금 적을 두고 있는
송파 ***산악회다.
벌써 여기에 적을 둔 것이 10년이 넘었다.
맬날 혼자서 하던 산행이 이 산악회 가입을 하고 보니 참 마음에 든다.
우선 멋진 아줌마들이 많았다 (솔직히)
그리고 혼자먹던 밥이 여러 사람들이 같이 먹고 살아온 얘기들이 공감이 갔다.
그래 여기가 내가 취미 생활을 하는데 참 좋을 것 같다.
그런데 한 가지 약점은 매월 1.3주 목요일 이라는 것
나 같이 일을 갖고 있는 사람은 쉽지 않은 곳이지만 모든 것들이 마음에드니
그냥 있기로 하면서 지내온 세월이 10 여년이 넘었다.
아실분을 아시지만 산악회 카페가 수도 없이 많다
몰론 산행만 하느 것이 아니라 일반 카페 처럼 없는 방이 없다 그런데 이 곳은 산행뿐이다
그렇다고 무슨 전문인 들만이 모이는 곳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사람들 이
몸과 마음을 힐링 할수 있는 곳 이곳이 마음에 들어 지금 까지 이어지고 있다.
가입하고 처음으로 간 곳이 버스로 5시간 정도 걸리는 청송주왕산 사실 이곳은 나 고향이나
다름이 없는 곳이다 하지만 우리 어릴땐 등산이란 말도 없었고 일부러 산에간다고 하면
아마 미친놈 이라고 했을때였다.
그러니 그 곳에 한 번 도 가질 않았고 더운 여름에 물이 좋다고 어머니 누나들이 물뜨러 간다는
소릴 지금도 머리속에 남아있다.
드디어 산행하는 날 처음으로 등산복 입고 도시락 챙기고 ... 차 4대가 출발하는데 정말 멋졌다.
차는 중부 내륙으로 내가 시골 고향가던 곳을 힘차게 달린다 차안에 음악은 우리 회원들이 만든
C.D 에서 산행한 모습들이 영상으로 나오고 추풍령 노래가 그 곳을 향하는줄 어떻게 알았는지
그 저 신기 하기만 한 나였다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고 정상에서 먹는 밥은 어느 식당 뷔페가 이렇게 맛이 있을 까.
개개인이 가지고 온 반찬은 최고의 음식들이였다.
식사를 마치고 하산을 하니 4 시경 그땐 약간의 음식이 재공된다 그 것도 그 곳에서 지은 밥으로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솥단지 산악회라고 이유는 솥을 차에 싣고 다닌다고....
지나간 얘기는 여기 까지 .....
일 년 만에간 산악회 송년행사는 난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을 했다.
명색이 고참인데 일년에 얼굴 한 번 안보이면 너무도 죄스럽고 미안해서 말이다.
드디어 일 년 만에 간 송년등산 8시에 잠실역 11번 출구밖에서 기다렸다.
차는 8시 정각에 도착했다 올해는 조기 마감을 해서 4대가 출발을 한다.
내 좌석을 확인하고 보니 90% 가 낮선 사람들 아는이는 임원진 밖에 없다
그리고 카페 생활하는데 글로서 아는 사람들 뿐 이다.사실 등산 카페는 글을 쓰는 사람도
보고 댓글 다는 사람도 없다, 조금은 어색하고 냉냉한데 조금 지나니 우리버스 담당임원
우린 그 사람들을 버스 안내양이라고 농담을 한다.
그 친구가 부회장이다 몰론 나완 10년이 넘고 우리가게 .텃밭. 농장,,, 너무나 잘 안다.
그가 인사를 하고 간단한 먹거리와 준비한 선물 을 주고 그리고 나중엔 우리 2호차서 나갈
노래자랑 선수를 뽑아야 한다며 신청을 하란다.
선수는 남녀 각 1명씩이란다 그래서 신청자가 2명 무시험 통과인데 그래도 노래를 듣자고 해서
들어보니 잘들 한다 됐다 그 정도면 꼴찌는 면할 것 같다고 하면서 이젠 찬조 출연을 한다고 하니
서로 부른단다 여기서 부회장이 하는 말 오늘 출연하는 가수가 있는데 그 사람은 우리가 잘 아는
저음 가수로 유명한 박일남 보리밭으로 유명했던 문정선이 온단다.
2명이 목이 터저라 부르고 나서 난대없이 나를 호명한 부회장 노래를 선곡하란다.
가는 곳이 그 곳이고 내가 잘아는 노래 추풍령 이라고 하니 전주가 나온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른 건 초등학교 학예회때독창을 부르고 처음인것 같다
끝나고 환성을 받고 나서 이제 현장도착이 5 분 정도 남았단다
여긴 눈이 와서 차에서 간단한 몸풀길하고 등산을 하는데 난 장비를 챙기지 않아서 반 정도만
올라 가다가 내려왔다.
그리고 행사장에 가보니 준비를 하느라 임원진들 바쁘게 움직인다
모든 행사 준비가 끝나고 식을 진행 할려는데 가수 박일남 문정선 씨가 만면에 웃슴을 지으며 입장한다
우린 겪하게 반겨주고 그들도 펜들이 환영해 주는데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손을 흔들러준다
행사가 끝나고 이젠 식사와 곁들어 여흥시간 한 잔술에 취하고 친구들과의 오랜만에
한 마음들이 되고 유명가수들도 왔고 ... 여자 회원들은 살맛이 났다 박일남과 같이 사진를 찍으려고
야단이다 서로 안고 비비고 정말 가관이다,
그 누구가 보아도 흐뭇한 장면들 서로 찍겠다고 친구를 떼어 내고 시기 질투가 여기서도 이루어진다
누가 말했던가 여자의 질투는 대검 중수부도 못 말린다고 .... 자 이젠 그만 두 가수가 퇴장을 하는데
갈대의 순정과 보리밭이 우리를 더욱더 미소짓게 만든다.
얼마나 흔들었을까 가뿐 숨을 쉬면서 하는 말 오늘 완전 히 망가진 모습 우리 남편이 보면 무슨 말을 할까
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보면서 박장대소를 한다 내가 하는 말 한 컷 찍어서 카페에 올릴까 했더니
올리란다 우린 이제 이런 것 가지고 왈가왈부할 나이가 아니란다
맞다 누가 이 여인들의 춤을 일탈 이라고 할 수 있을까 평생을 고생하며 남편 자식 다 잘 키우고 가정을 위해
이렇게 헌신을 하면서 살아왔는데 이것이 어때서 만약에 시비를 건다면 그건 졸장부 중 상졸장부가 아니겠는가
이젠 마무리 할시간 아쉬움이 남을때 끝맺음이 여운이 더 남습니다
과유불급이란 말 을 남기고 자기 자리로 돌아온 우리들 이젠 그냥 일상의 평범한 여인들로 돌라갑니다.
이것이 진정 자기 자리가 아름다운 것입니다. 산새는 산에서 살고 들국화는 찬 이슬 맺힌 시골 한적한 오솔길에서
장미는 남으집 담장에서가 제 자리가 아니던가요
올 한해도 수고들 많았습니다 다가오는 성탄절 기쁨과 행운이 함께하고 새해엔 복도 많이 받으라고
덕담 나누며 안녕히 했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성탄절 맞으시고 새해도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네 감사합니다 즐거운성탄절과.새해에도 건강하십시요
일터에서는 성실하게
놀터 에서는 흥겹게
밥터 에서는 입맛나게
잠터 에서는 섹시하게
잘사는 사람들의 모습이겠지요 편한 동아리 한곳쯤은 소속되어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난 이것 마져 없다면 너무도 연말 연시가
따분할 것 같습니다.동의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발이 아프지 않을땐
동네 산악회 따라
명산도 다니고 햇는데
뭐든 한때인듯해요
님에 글속에 공감가는
많은 이야기 그리움을 담아 보고 갑니다
건강 하세요
맞습니다 건강하지 않으면 마음뿐이 겠지요,
건강할때 그것도 무리하지 않게 말입니다.
너무 과하게 한사람들은 지금은 무릅이 아프다고 하드군요.
즐거운 성탄절 많복이 깃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성탄절 맞으시길요....
년말엔 많은 분들이 각종 모임 송년회로 바쁘게 보내느라
간혹 망가지는 모습들 많이 봅니다
건강하게 한해도 보내셨으니 남은 한주간도 잘보내세요
즐건 성탄절 연휴와,, 메리크리스마스~~ㅎ
이렇게 망가진 것은 조금도 허물이 아님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가 ... 가정엔 화목과 건강이 함께하는 성탄절 되십시요..
책이랑님 글이 나어릴때 비슷하네요
저도 공부는 안하고 일요일만 되면 동네애들 데리고
20~30리길 걸어서 산에도 가고 아침에 갖다가 저녁에 들어오면
허기가 지고 논물도 먹어도 괜찮아던시절이 그립네요,
오늘은 옆지기와 같이
탁구시합을 같이 출전하는데 좋은성적이 나왔야 되는데
은근이 걱정
11시부터
점심은 오뎅에다 간식거리로
6시에는 출장뷰페가 오고 6시엔 임원선출및
장기자랑 가무도 조금 합니다.
각자 알아서 찬조금도 하고 재미있는 크리스마스가 될것 같습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부럽습니다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진 것 정말 좋습니다
이 산악회엔 부부 가 같이 가입한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예쁜 추억을 한 아름 담아 오십시요...
버스4대 인기가수까지 초대
대단한 산악회군요
글도 현장감넘치게 잘 쓰셧습니다
제목으론 여기 저기 흥청거리는 여인들을 상상 ㅎ
과거 화요일 산악회 10여년 다녔는데 남자20%
여자80% 남여 배우들고 더러있고 참 친절합디다
책이랑님
새해 복 많이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난 술을 못하기에 특히 여성분이 취한 모습은 정말
보기 싫은 사람중 한 사람입니다.그런데 이런 모임에서 절주를 하고
흥겹게 회포를 프는데 돈 안들이고 이만한 힐링이 있겠습니까 .
아묻튼 여성분들 대단해요 남자들 빰칩니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박일남이 가 넘어 갔습니다.갈대의 순정에.....
일년을 마감하시고 힐링 제대로 하셨네요.
새해에도 좋은 글 많이 올리시고
행복하신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리고 해피 뉴이어도 함께 하시길....
아...문정선
저는 이 곡 좋아합니다.
https://youtu.be/mGf6wLSe4_s
PLAY
이 분의 대표곡중 한 곡이지요.?
우와~~~
저도 가입하고 싶네요
여자들도 나이들면 남자입니다 ㅎ
멀리서 가입해서 열정적으로 온 분들도 있습니다.
그 분은 내 후배이고 사진작가 입니다.
가끔은 산악회에 합류하여 산행가면 좋더이다.
자신과 맞는 곳에 가입을 하면 좋지요.
전문 산행이나 난이도가 높은 산악회에는 민폐지만
코스별로 산해한 곳은 휠링도 되고 사람도 알게 되어 좋지요.
맞습니다.우리는 전문 산꿈이 아니기에 그저 평범하고
하루를 즐겁게 스트레스프는 것이 목적입니다 초보 난이더가 낮아도
선두대장 중간 후미까지 완벽하게 갖추어 젔기 때문에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