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rborough Fair
Angelo Branduardi Quando andrai a Scarborough Fair salvia, menta, prezzemolo e timo Tu porta il segno del mio rimpianto alla donna che allora io amavo.
Vorrei in dono una camicia di lino salvia, menta, prezzemolo e timo tu dille che non voglio ricami ma che sappia che ancora io l'amo.
Per me basta un acro di terra salvia, menta, prezzemolo e timo Quella casa tra il mare e le dune e la donna che allora io amavo.
Tornero a coltivare i miei campi salvia, menta, prezzemolo e timo e distese di erica in fiore perche sappia che ancora io l'amo. - English - Are you going to Scarborough Fair?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Remember me to one who lives there For once she was a true love of mine
Have her make me a cambric shirt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Without no seam nor fine needle work And then she'll be a true love of mine
Tell her to weave it in a sycamore wood lane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And gather it all with a basket of flowers And then she'll be a true love of mine
Have her wash it in yonder dry well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where water ne'er sprung nor drop of rain fell And then she'll be a true love of mine
스카보로 장터에 가시나요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앤 타임 거기 사는 여인에게 소식 전해 주세요 그녀는 한때 나의 진실한 사랑이었다고
나에게 삼베 셔츠를 만들어 달라 전해 주세요. 깊은 숲속 언덕에는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앤 타임 참새가 날아간 자취를 쫒으며 눈 장식 갈색의 솔기도 없고 바느질 자국도 없다면 담요와 침대보 위에서 산의 아이가 그러면 그녀는 내 진실한 사랑이 되리 전장의 나팔소리도 모르고 잠들어 있네
나에게 1에이커의 땅을 구해 달라 전해 주세요. 언덕 한편에선 흩어진 이파리들이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앤 타임 은빛의 눈물로 무덤을 씻고 바닷물과 바다 모래 사이에 병사는 총을 닦고 광 내고 있네 그러면 그녀는 내 진실한 사랑이 되리
가죽 낫으로 꽃을 베라 하세요 피빛 군대에서 전쟁의 불꽃은 타오르고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앤 타임 장군들의 병사들에게 명하네 죽으라고 그걸 모아 히스꽃 다발이 되면 그들도 오래전 잊어버린 명분을 위해 싸우라고 그러면 그녀는 내 진실한 사랑이 되리
스카보로 장터에 가시나요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앤 타임 거기 사는 여인에게 소식 전해 주세요 그녀는 한때 나의 진실한 사랑이었다고
이 뮤지션같이 음악을 들으면서 사람을 파르르 떨리게 만드는 이도 드물 것이다. 타고난 음악적 감수성과 끊임없이 보여준 치열한 실험성의 필연적 조우를 통해 보여준 음악적 감성의 탄생이다. 1950년 이탈리아 밀라노Milano 근교에서 태어난 그는 1974년 앨범 'Angelo Branduardi'로 데뷔하였다. 1976년에 발표한 세 번째 앨범 'Alla Fiera Dell'est(서쪽의 시장)'을 통해 그의 이름을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 널리 알리는 첫 번째 성공을 거두었으며, 1979년에 발표한 통산 5집 'Cogli la Prima Mela'를 통해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의 초기작들은 포크적이면서 싸이키델릭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이탈리아노 특유의 서정성과 그가 표현하고자 했던 동심(童心)이 따뜻하게 묻어나는 것이 음반들을 듣고 있자면 내 마음도 어느새 푸른 하늘을 나는 새가 되어 눈물을 땅으로 뚝뚝 떨구는 듯 하다. 우리에게 양희은이 불러 친숙한 '아름다운 것들'의 원작인 "Ninna Nanna"의 주인공이 바로 Angelo Branduardi이다.
그는 자연과 동물을 너무나 사랑한다. 그리고 그는 산 위에 집을 짓고 거기에서 곡을 만들었으며, 자전거를 타고 산길을 오르내리고 가족들과 함께 말 그대로의 자연과 시를 즐겼다고 한다. 깨끗하고도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렇게 아름다운 곡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동력이었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