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준 씨가 면접 보고, 퀸즈라는 회사에 합격해서 첫 출근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있었다.
출근길 김연준 씨 좋아하는 노래 듣고, 창 밖 보며 가는 길도 잘 살폈다.
김연준 씨가 첫 출근 날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잘 부탁 드린다고 음료수 사가기로 했다.
"마트 저기 있네요."
"네. 연준 씨가 골라 주세요."
"네. 이거 어때요?"
"비타500 좋죠. 인사하면서 드리면 좋아할 것 같아요."
"그럼 이걸로 사야겠어요."
"네."
계산하고 잘 챙겨서 직장으로 걸어갔다. 아직 위치를 정확하게 알지 못해 문 앞에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먼저 대표님, 실장님께 인사하고 두루 돌아다니며 인사 드렸다.
"어 연준이 왔어?"
친근하게 불러주신다. 전담 사회사업가 생각으로는 연준 씨라고 불러주시면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이지만 그만큼 편하게 대해주시는 것 같아 연준 씨가 말하지 않는 이상 아무 말 하지 않기로 생각했다.
"안녕하세요. 이거 드세요."
"이런 것까지 준비해 오고 고마워요."
"이름이 뭐야?"
"김연준이에요."
"나이는 어떻게 되요?"
"25살이요."
"고마워요. 잘해봐요."
함께 일하는 분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김연준 씨가 한 분 한 분 뵙고 비타500 한 병 드리며 인사하고 잘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연준이 자리는 여기야."
"네."
연준 씨 자리에서 2시간 일하고 인사 드리고 왔다. 아동 의류 가격표 택을 붙이거나 포장, 스티커 붙이기등의 일을 한다고 했다. 첫 출근이었는데 여느 직장인처럼 잘 부탁 드린다고 인사했다.
인사가 반이라고 했는데, 직장 첫 출근 김연준 씨가 인사 잘했다.
2024년 2월 28일 수요일, 문승훈
시작이 좋습니다. 기대됩니다. 강동훈
첫 출근길도 인사로 시작하셨네요.
두루 비타민 건네며 인사하게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숨
첫댓글 인사 잘하면 도와주려고 한다는 말처럼 김연준 씨가 새로 만난 둘레사람들 안에서 어엿한 직장인으로서 어울려 잘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첫 직장, 첫 일, 설렘이 가득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걱정되고 긴장되는 자리일 수 있는데, 편하게 대해주는 사장님이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