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와 자산가치에 주목하는 시장 ]
세계증시의 강세에 왕따당하던 한국증시가 내년에는 다시 상승율에 선봉에 설 가능성을
높아지고 있다. 1420선을 돌파하여 작년에 너무 많이 올라서 겪는 외인매물을 이겨내고
다시 신고가 등정에 초석을 닦았다.
경계감이나 프로그램매물에 대한 부담을 압도하는 것이 외국인의 선물매수와 해외증시의
동반강세다. 외국인은 현물매도에도 불구하고 누적 선물매수잔고가 25000계약으로 유례
없는 매수잔고를 기록중이다.
선물베이시스가 크게 위축되기전까지는 지수흐름을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어보인다.
또한 지수보다는 종목에 중심을 맞추는 Bottom-up의 승부를 통해 연말랠리에 좀 더
효과적으로 강렬한 수익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인투 자자는 지수가 아니라
종목과 공략포인트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선물을 매매하는 투자자라면 이미 필자가 제시한대로 1380선을 돌파한 순간 설정드린 코
스피 1520선까지 중기적인 목표를 향해 진행중임을 다시 강조드리는 바이다. 이는 새로
운 상승채널의 상단부로서 내년 연초까지 강세흐름의 1차 목표인 셈이다.
단기적으로 12월 선물옵션만기일 부근에 다소 흔들림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롤오 버로 프로그램매물이 대거 이월될 수 있음에 따라 매물소화는 상당히 분산
되어 연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정리될 가능성도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종목을 어느 시점에 공략해야 소리없이 강한 장세에 수익을 낼 수 있
는가 일 것이다. 시장은 크게 성숙했다. 투자자들은 실적-저평가-성장성 등 전통적인
주식의 이론적 분석을 토대로 새롭게 시장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대형우량주는
철저하게 업종과 섹터의 실적전망을 토대로 랠리가 전개되고 있다. 중소형주들은 전후방
산업의 업황과 제품수급,가격싸이클에 의존하거나 PER,PBR등 수익가치,자산가치를
나타내는 펀더멘탈, 그리고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성장성 등을 중심으로
정통파 투자가 성공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연말랠리도 바로 이런 정통파 투자를 통해 큰 기교나 현란한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결정
타를 날릴 수 있는 것이다.
3분기까지 가장 강한 랠리를 보여준 조선업종과 전후방 조선기자재업종의 랠리, 펀드업
계에 돌풍을 몰고올 삼성그룹펀드, 지배구조개선을 화두로 내세운 장하성펀드의 부각,
내수경기부양을 토대로 신도시개발 등 프로젝트와 맞물린 건설주들의 재도약, 부동산 가
격상승과 인플레심리에 적합한 선택상품으로서 자산주랠리에 이르기 까지 정통파투자와
Bottom-up의 정공법은 계속 승리하고 있는 셈이다.
연말랠리의 코드는 IT와 내수주의 동반강세,그리고 자산주와 M&A테마가 중소형주의 세몰
이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IT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윈도우버젼 비스타의 출시를 통해 PC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에 이르기까지 신규수요창출이 가시화되어 실적모멘텀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
력을 더해갈 것이다. 환율이 하락하여 다소 부담을 주고 있긴 하지만 델컴퓨터가 실적이
급개선된 점은 PC판매가 개선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3를 출시하였다. 모토롤라가 아시아지역에서 판매급신장으로 실적
개선의 화두를 던졌다. 원래 IT는 연말~연초가 강하다. IT가 다소 무겁더라도 지수부담
이 작고 전후방산업의 실적개선에 레버리지효과가 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관련주의 턴어
라운드 핵심중소형주에 집중한다면 올해 집중적으로 성공했던 조선부품업종의 성광밴드,
삼영엠텍,한국카본 등의 100%수익율을 능가하는 히트버젼들이 등장할 것으롱 예상한다.
또한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모델로 기업지배구조 개선이라는 화두를 통해 급등패턴을
속출하고 있는 장하성펀드와 이후 계속 등장하고 있는 PEF사모펀드들의 금융자본화흐름
은 향후 저평가된 종목은 남겨두지 않을 조짐이다.
대한화섬은 대표적인 자산가치 저평가주로서, 화성산업도 유사한 패턴으로서 밸류를 중심
으로 접근한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노려보았던 종목일 것이다. 샘표식품도 유사한 흐름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저평가의 중소형주들이 잠재력을 분출로 연결하는 플랫포옴을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노려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주식시장에 진정한 가치 이상의 매력은 없다.
업종별로도 그동안 철저한 PER이 낮지만 소외되어온 통신업종,유틸리티로서 현금흐름과
배당성향만 매력적으로 보아넘긴 통신주들이 역사적인 레벨업에 동참하고 있다. LG데이
콤에 이어 KT와 SKT 등이 속속 통융합신규서비스-와이브로 IPTV 등-을 토대로 성장가능
성까지 입증받는 모습이다. 그러나 다시보면 통신업종은 너무 오랫동안 시장PER에 비해
저평가되어 왔다. 철강금속주들의 M&A가 세계적으로 한창이다. 이또한 실적에 비해 저평
가된 Cyclical의 수익변동성에 따른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조짐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즉 BRICs의 도약과 수요증가가 철강금속업종의 미래수익창출력을 통해 M&A를 촉발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올해 자리잡은 전통적인 투자모델,정공법을 통해 다양한 수익창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한국증시의 투자문화가 질적으로 한단계 높아지고 증시의 PER도 리레이
팅,즉 레벨업을 맞이하는 것이다. 연말은 바로 이와같은 눈부신 보석들의 폭발적인 랠리
가 향연을 벌일 것이다.
이와같은 시장의 선진화에 최대수혜는 누구인가? 정책적으로 빠르게 부각되고 있는 법안
들에 의해 주도되는 수혜섹터는 자산가치,저평가,성장성까지 겸비하고 정책적으로 강하
게 지지받고 한국경제흐름이 향후 10년이상 초호황을 예고하는 섹터가 어디인가를 통해
눈부신 성장의 황제를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삼성전자,SK텔레콤,NHN과 같은 걸출한 스타가 출발하는 새로운 초입기에서 눈부신 신성
장의 황제,정책수혜주를 찾아야 한다.
신간 "인생을 바구는 투자의 기술"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바이블
‘삼원금천비록(三猿金泉秘錄)’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완역소개된다.
이레미디어가 출간한 ‘인생을 바꾸는 투자의 기술’은 일본의 시세원리를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