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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폴 600미터를 봤어. 긴박하고 재밌었는데 나는 보면서 내내 "도대체 왜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지" "죽고 싶으면 곱게 죽어야지 왜 저래" 란 생각만 들더라고. 위험한 걸 뻔히 알면서 왜 죽을 지도 모르는 길을 걸어가냐고!!!!! 이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것들아!!!!!
그러다 극한에 도전하는 다큐들이 보고 싶어져서 최근에 여러개 챙겨봤다. (갑자기 유턴하는 생각의 흐름ㅋㅋㅋ) 삶을 대하는 방식이나 도전에 대해서 생각할 게 많아서 추천할게!!
[프리솔로]
디즈니 플러스
암벽등반을 로프도, 안전장치도 없이 그냥 맨몸으로 올라가. 진짜 그냥 아무것도 없이 맨손으로!!! 손에 힘이 빠지거나 미끄러지면 그대로 추락... 난 이 다큐 보기전에 이런거 도전하는 사람이 있는 줄도 몰랐고 이런 일이 가능한지조차 몰랐다...
유명한 등반가가 요세미티에 최초로 맨손등반 도전하는 과정을 다뤘는데 주변 지인들의 걱정과 염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려는 이 사람의 심리 상태가 잘 그려졌어. 도전 중간에 암벽 등반 동료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도 하는데 괴로워하면서도 포기를 안하더라고. 진짜 왜 하는거야... 싶다가도 점점 응원하게 되더라. 물론 따라할 마음은 절대 없습니다 팔근력 길러야겠다는 생각만 쪼금 들게 됨
[가장 깊은 동굴 끝으로]
디즈니 플러스
세계에서 가장 깊은 동굴을 탐사하기 위해 도전하는 팀의 이야기.
오랜 기간 지면을 떠나 아래로 파고들어야 하기에 식량이나 도구를 지원해주는 팀이 굉장히 중요하더라고. 새로운 곳을 개척하는 선두 탐사팀 / 중간중간 식량 배달하러 동굴로 들어가는 지원팀 / 지상의 베이스팀 이렇게 나눠져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한 팀으로 움직이는 끈끈함이 보여졌어. 지구에서 아무도 가보지 못한 곳을 처음 간다는 긍지가 보여졌음. 폐쇄공포증 있는 나는 동굴 탐사 절대 못할 듯. 영상으로 만족할래
[가장 깊은 호흡]
넷플릭스
프리 다이빙에 대한 다큐. 몇년 전에 스킨스쿠버 자격증 따고 체험해봤는데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거든. 바다 아래에서 느껴지는 편안함도 있었고 그때 산소통 없이 바다를 누벼보고싶단 생각 잠깐 아주 잠깐 하기도 했어. 오늘 보려고 시청 눌렀다가 장수왕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서 후다닥 글 썼다! 심야에 보기 좋은 다큐들이야!!
첫댓글 정성어린 후기 고마워왕아. 난 동굴탐험이 궁금하다.. 디플 가입해야하나 ㅋㅋㅋ
내셔널지오그래픽 유튜브에 영상 올라와 있어! 풀버전은 아니지만ㅠㅠ
폴600미터 진짜 손발에서 땀났어 어휴 왜 저런데를 가는거냐고 ㅠ
왜 자기 발로 올라가는지 나 원 참!!!!
요세미티 암벽 얼마전에 보고왔는데 진짜 상상이상으로 거대하더라 대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