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정말 안좋습니다...상쾌한 주말 아침이어야 할것을.
하나밖에 없는 언니가 결혼하구...어제 신혼여행에서 왔는데
형부가 어제 술한잔 하시고 저한테 두가지 말실수하신게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제 남친에 대한거...
이제 본인이 아들이 없는 저희집이라 아버지 다음의 서열로 됐으니까
자신을 많이 믿고 따라주었으면 좋겠다고...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처제 남편감은 자신을 통과해야한다구
공사생도도 좋지만 잘돼면 장군이고 안돼면 민항기조종사되서 재수없으면 뒈지는 위험한 직업밖에 더되냐고...
지금 아직 저희집에서 주무시고 계시네요
술이 많이 되서 그런 발언을 하신건지, 원래 사람이 거만한건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언니가 이제갓 결혼해서 얻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전,,,언니의 행복을 위해서 따지거나 하지않고 조용히 듣기만 했습니다.
둘은 이미 많은 우여곡절끝에 결혼에 골인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가 이시점에서 더이상 파탄낼수도 없기에...
첫댓글 혼내주고 싶은 사람이네..ㅡㅡ^ 어디살아요?^0^;;
너무 화내진 마세요..^^; 걱정되서 하시는 얘기 같네요..
참 마음이 아픈 말이네요.. 형부가 님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그런 말씀하셨다 생각하고 마음 푸세요.. 님 옆엔 형부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니.. 아무 걱정 없죠? 힘내요~~~
많이 속상하셨겠네요..하지만, 잘 하신 거예요, 조용히 들으신 건. 나중에, 님이 더 나이가 들면, 형부의 그 말씀을 짚고 넘어갈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