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03.27 06:43
김태현 기자
뉴스버스 대표 휴대전화 속 텔레그램 '취재방' 메시지 4,700여개 압수
"고발사주 당사자 대검 보존 부당성 항의했으나 안 돌려줘"
[특종] 검찰, 조직적 민간인 불법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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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단독] 검찰, 수사권 이용 민간인 불법사찰...휴대전화 정보 불법 수집‧관리
② [단독] 검찰, 휴대전화 통째 정보 당사자 몰래 불법 수집‧관리
③ [단독] 검찰, 사찰정보 불법 보관했다가 재판에 불법 활용
④ [단독] 尹 징계 사유 '판사사찰 문건' 작성에 압수정보 활용 정황
⑤ [단독] ‘휴대전화 불법 사찰’ 尹 검찰총장 시절 ‘예규’까지 만들어
⑥ [분석과 해설] 국정원 휴대폰 도청 범죄보다 더 큰 검찰의 조직 범죄
⑦ [책임범위] ‘휴대전화 사찰’ 전·현 검찰총장 등 검사들 무더기 형사책임 가능성
⑧ [반론] 대검 대변인실, ‘불법’ 반론 요청에 40일 넘게 묵묵부답
⑨ 대검, 영장 범위 밖 '휴대전화 전체 정보 수집‧보관’ 인정
⑩ [단독] 대검, '휴대전화 불법사찰' 관련 거짓말 보도자료 배포
⑪ [단독] 고발사주 취재자료 압수해 '고발사주 당사자' 대검에 넘긴 서울중앙지검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와 언론인들을 '대선개입 여론조작'으로 몰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의 휴대전화에서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보도와 전혀 관련 없는 '고발사주' 보도 취재 정보까지 압수해 대검 서버에 저장한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고발사주는 검찰총장의 핵심 참모조직인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의 선거개입 사건으로 대검은 이해 당사자이고, 이 대표가 대표로 있는 뉴스버스는 2021년 9월 2일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의 고발사주를 폭로하는 특종보도를 한 언론사다.
이 대표는 검찰의 휴대전화 정보 압수 과정에서 압수된 선별 정보 목록을 받은 뒤 고발사주 취재정보·취재원·취재자료 등의 내용이 담긴 텔레그램 대화방 압수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사건과 무관한 정보의 반환을 요청했으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돌려주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의견서에서 "뉴스버스는 고발사주 사건을 맨 처음 제기한 언론사인데, 사건과 무관한 고발사주 취재 정보도 압수돼 대검 서버에 저장됐다"면서 "귀청(서울중앙지검)의 행위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진원지인 고발사주 문제를 취재하고 보도한 언론사의 취재정보를 대검 서버에 보존하는 것으로 불필요한 오해와 의심 억측을 낳을 위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압수된 선별 정보 목록을 보니, 사건과 무관한 정보가 너무 많이 포함됐다"면서 "사건과 관련 없는 모든 전자 정보의 반환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휴대전화 정보 선별 압수가 끝나고 1주일 뒤인 2월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변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시켰다.
이 대표가 서울중앙지검에서 받은 '압수한 전자정보 상세목록'에 따르면,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보도와 직접적 관련성이 없는 카카오톡 및 텔레그램 대화방들도 상당수 압수됐다. 검찰은 이 대표와 취재 기자들이 취재 내용과 자료 등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취재방'의 메시지 4,700여개를 압수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휴대전화 정보 압수 과정에서 이 대표는 사건 관련 메시지 단위 선별 압수를 요구했으나, 검찰 측은 뉴스버스의 부산저축은행 보도 시기 및 이 사건 수사진행 시기 등 시기를 특정해 거의 1년치의 '취재방' 메시지를 통째 압수했다.
이 대표의 휴대전화에 등록된 수 천명의 연락처 정보도 압수됐는데, 이 대표는 검찰 제출 의견서를 통해 "연락처 정보는 상당 수 취재원들에 대한 것들이니, 사건과 관련 없는 인물의 연락처 정보는 반환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하 생략)
출처 : https://www.newsverse.kr/news/articleView.html?idxno=5094
첫댓글 검찰 집단은 진짜 기소청으로 바꾸자!! 그리고 꼴에 총장이 뭐여 총장이!! 기소청장으로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