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옛날부터 우리는 약속을 꼭 지키자는 표시로
새끼손가락을 걸어서 약속을 다짐 받기도 했다.
그러나 요즈음은 새끼손가락을 걸고
엄지로 도장을 찍고 복사까지 받는
약속의 모습이 바뀌었다.
이렇게 약속을 여러 차례 확인 받는 것은 아마도
서로에게 약속을 한 것을 잊고 살거나,
아예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약속을 하면서 살아간다.
부모와 자식간의 약속, 친구간의 약속,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
사업 관계자와의 약속
그리고 정치인과 국민과의 약속 등...
그 많은 약속들이 전부 지켜질 수는 없지만...
지키려고 노력하고 많은 약속이
지켜지는 사회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뢰 할 수 있는 사회와 선진국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얼마만큼 책임 질 수 있는 약속을 했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 하는 것이다.
특히 정치인으로의 지켜야할
가치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한 순간이라도
잊어버린다면 모두에게 신뢰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신뢰를 쌓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하지만 한번의 실수가 모든 것을
원점으로 되돌려 놓을 수도 있는 것이다.
언제나 과정에 비해 결과는 한
순간에 결정 되어 버려진다.
그러나 과정과 노력 없이 결과가
이뤄지지 않는 것 같이 우리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 자리에 왔는지를 항상
잊어버리게 되면 잘못된 판단으로
연속된 실패를 하여 쓰라린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
작은 이익은 거의 예외 없이 큰
이익을 해치며 작은 지혜는
큰 지혜를 가려 버리게 된다.
어느 한 구석만 보지 않고
그 전체를 볼 수 있는 지혜만이
우리가 추구하는 곳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우리사회가 입만 열면
민주다 개혁이다 혁신이다 하면서
작은 약속 하나 지키지 못하는 것은
기본 철학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자전거도 못타면서 오토바이를
탄다고 큰소리치는 것과 같다.
우리에게 망각은 있을 수 있어도
남이 지키고자 하는 선의의 약속까지
왜곡 시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 인 것이다.
앞으로 많은 약속들이 지켜지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