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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심 내용
현대 사회의 새로운 사회적 습관으로 대두된 난독과 그에 따른 난독자들의 오독, 확증 편향 등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지적하며 '미래의 핵심 능력'인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장려하고 있다.
2) 나의 생각
읽기가 어렵다. 난독(難讀)이다. 읽어도 읽히지 않으니 잘못 읽는다. 오독(誤讀)이다. 대한민국 인터넷판은 난독자들의 오독으로 시끌벅적하다. 부산에 사는 함모(29)씨는 최근 가상 화폐에 2000만원을 투자했다. 그는 인터넷 난독자들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이 철렁한다.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하루에도 수십 번씩 '거래소가 완전히 폐쇄된다'나 '중국 정부가 암호화 화폐 생산자들을 처벌한다더라'는 식의 글이 올라와요. 놀라서 글을 읽어보면 기사를 잘못 이해한 경우가 많아요. 안 그래도 뉴스 하나에 코인 가격이 뒤흔들리는데, 인터넷 난독자들이 나르는 가짜 뉴스 때문에 울화통 터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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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유튜브, 인터넷 뉴스 등 온라인 게시물들을 접할 기회가 많고 각 게시물들에 달리는 댓글을 접할 기회도 많은 사람으로서 오늘날 젊은 세대들의 난독과 오독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익히 실감해 왔다. 분명 같은 게시물을 읽었지만 댓글들을 보면 모두가 다른 말을 하고 있고 또 그 댓글에 달린 추가 댓글들에서는 이게 맞네, 저게 맞네 하며 언쟁이 오가기 일쑤다. 기사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말이지 '대한민국의 인터넷판은 난독자들의 오독으로 시끌벅적하다.' 그래서 누구보다 이 사회적 현상을 확실히 체감하고 있는 나에겐 기사에서 말하는 독서의 중요성이 잘 와닿는다. 또한 평소 긴 글을 읽기 귀찮아하던 나의 태도를 반성하고 나의 문해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돌아보게 된다.
일본의 교육 전문가 후지하라 가즈히로는 2016년 펴낸 책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에서 문해력을 미래의 핵심 능력으로 선정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정보의 유통기한이 짧다.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선별하고 편집하기 위해선 높은 문해력이 필수이고, 읽기 능력이 없으면 자연스레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되레 점점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독서'를 기준으로 계층이 나눠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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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츠, 릴스, 틱톡 등 요즘 유행하는 모든 것들은 짧고 빠르다. 시청자가 그 콘텐츠를 볼 것인지를 결정하는 시간은 3초면 충분하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내용이 부실하고 사실과도 무관하며 자극적이기만 한 숏폼 콘텐츠들이 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평소 숏폼 콘텐츠들을 즐겨본다면 콘텐츠의 내용이 흥미로워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다가 숏폼 콘텐츠에 나왔던 어떤 정보도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미래의 핵심 능력은 문해력'이라는 기사의 내용엔 전적으로 동의하게 된다. 쏟아지는 정보의 바다에서 쓸만한 정보를 골라내려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편집하는 능력은 필수적이다.
본 기사는 평소에 인터넷을 이용하며 익히 겪어 왔던 것들을 예시로 들어 쉽게 공감할 수 있었고 그에 따라서 독서의 중요성이 더욱 와닿았다. 올해 나의 버킷리스트에 '가능한 많이 독서하기'가 포함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 독서에 더욱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더 알고 싶은 내용
가끔씩 웹소설을 읽는 것도 독서냐고 묻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한 때 웹소설에 빠져 단행본 전권을 살까 고민하던 나에겐 꽤 흥미로운 질문이 아닐 수 없었다. 아쉽게도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자료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통계청의 블로그에 게시된 '요즘 대세! 웹툰·웹소설도 독서일까?'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의 45.8% 성인의 66.5% 가 웹소설을 읽는 것이 독서의 범위에 해당한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웹소설을 읽는 것을 독서라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놀랐다. 특히 웹소설을 읽는 것도 독서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초중고 학생들보다 성인들이 더 많은 것은 흥미로운 점이다.
웹소설을 읽는 것도 독서냐는 질문에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항상 글을 가까이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자료 출처(통계청 블로그):https://blog.naver.com/hi_nso/223316640666
첫댓글 우와! 요약 및 자기 생각, 흥미로운 질문 선정까지 꼼꼼하게 작성했구나! 수고 많았다. 수업 후 칭찬도장 검사 때 와서 NIE방 참여한 것 이야기 해 주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