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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은 예전에 낚시를 다닐때 가끔 가던 곳이어서 그리 낮설게 느껴지지 않는 곳입니다. 의령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는 의령소바와 종로식당의 소고기국밥 그리고 망개떡인데 망개떡은 대구에서도 전화로 주문을 하면 버스편으로 보내줘서 가끔 주문해 먹곤하는데 오늘은 얼마전 대구의 블로거들과 떠났던 의령 순천 진주여행에서 먹었던 의령의 망개떡을 소개할까 합니다.
의령망개떡 경남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485-1번지 055-573-2422
의령의 망개떡입니다.. 사각 절편(?)을 만들어 그속에 팥앙금을 넣고 일일이 손으로 사각모서리를 싸듯이 접고 망개잎을 앞뒤로 한장씩 붙여 정성으로 생산이 되는...
의령 공설시장 안에 있는 의령 망개떡의 원조인 의령의 남산 떡방앗간입니다.. 예전에는 남산 방앗간이라고 불렀는데 이제는 의령망개떡이라고 간판이 붙어 있네요.. 바로 맞은편에 의령소바가 있으니 가서 맛보시고 망개떡은 포장을 해서 가시면서 드시면 될듯 합니다..ㅎㅎㅎ
대구에서 전화로 주문을 하면 버스편으로 서부정류장에 도착을 시켜줍니다.. 그시간에 맞춰 퀵을 부르시거나 직접가서 받아오면 되는.. 직접 가지 않아 수고로움과 번거러움을 피할순 있으나 비용이 조금 많이 들지요
나...매스컴 이만큼 탔어요...하는..
옆에 있는 방앗간에서는 직접 떡을 만들고..
그렇게 만든 떡으로 할머니들이 이렇게 둘러 앉아서 속에 팥앙금을 넣고 당시 망개잎으로 싸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드는...망개떡입니다.
포장사이즈는 요로코롬 있어요.. 제일 작은 포장이 15개 5,000원 그다음이 30개 10,000원 제일 큰 포장이 60개 20,000원 입니다
우리가 택한건 맛보기만 할거여서 15개 짜리로 구입을..
포장을 열면 요렇게 담겨져 있습니다.. 떡을 비닐로 포장을 하지 않고 망개잎 두장으로 싸 놨는데 예전부터 망개잎은 방부효과가 있어 이렇게 싸두기만 해도 하루는 거뜬히 간다고 하네요..
또 망개잎이 떡을 마르는걸 막아주니 쫀득한 식감을 좀 더 오랫동안 보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보통 빵보다 떡을 더 선호하는 이유가 보관상 문제때문이라고 하는데 빵은 오늘 먹던것을 내일 먹어도 맛의 차이가 별로 없는 반면 떡은 내일 먹으려면 벌써 굳기에 맛을 일정한 기간동안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라는것..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 떡은 쫀득한 식감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망개잎의 독특한 향도 살짝 풍기는 것이 맛이 괜찮네요. 속의 앙금은 부드럽고 달작지근한 것이 과하게 달지 않아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제가 먹어도 좋더군요..
의령은 대구에서 가려면 현풍 창녕을 거처 국도로 가는 방법과 고속도로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처갓집이 현풍이어서 국도를 이용해서 가곤 합니다. 처갓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드라이브 삼아 의령가서 종로국밥이나 의령소바..혹은 제일소바에 가서 저녁을 먹고 망개떡 한박스를 사서 돌아오는 코스.. 이렇게 한번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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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와 또 다른 생각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농갈라묵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