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su jin - Mix & match 너무 뻔한 스타일은 도무지 재미가 없는 셀렉트 숍 ‘톰 그레이하운드’의 MD 김수진. 빈티지와 하이 패션 브랜드를 넘나드는 스타일링을 즐기는가 하면, 한껏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입은 날엔 어김없이 매니시한 옥스포드 슈즈를 매치하는 것이 그녀만의 스타일링 공식.
* 평소 즐겨입는 스타일. 극단적인 스타일이 싫다. 여성스러운 원피스라고 꼭 힐을 신어야 할 이유도 없고, 매니시한 재킷을 입었다고 해서 페도라를 쓰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 믹스 앤 매치의 어딘가 빗나간 느낌은 옷 입는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 올여름 시도해볼 스타일링. 시스루 룩. 가볍고 시원한 시폰 소재의 톱에 롤업 팬츠나 진을 매치하는 거다. 시폰은 지극히 여성스러운 소재이므로 캐주얼한 하의를 매치하여 시크하게 스타일링 하는 것이 포인트. * 좋아하는 액세서리. 유머러스한 액세서리들. 보타이 네크리스나 시퀸 니트 백 같은 것은 옷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는 아이템이다. 레이어링이 힘든 여름일수록, 에지 있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서머 스타일링의 팁. * 즐겨 찾는 쇼핑 플레이스. 명품이나 브랜드에 집착하는 편은 아니다. 그만큼의 재정적 능력도 없지만 하이 패션 브랜드와 보세 숍에서 건진 보물같은 아이템들의 궁합이 오히려 훌륭한 스타일을 선보일 때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압구정 로데오 거리의 보세숍이나 ‘데일리 프로젝트’의 셀렉트 숍을 추천한다.
1. Look 1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입었다고 꼭 힐을 신어야 할 이유는 없는 법. 큐트한 미니 클러치와 캐주얼한 플랫 슈즈를 매치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시켜 보자. 벌룬 실루엣의 미니 원피스는 라프시몬스 by 톰 그레이하운드. 동물 패턴이 들어간 손지갑은 언더커버 by 톰 그레이하운드. 프린지 장식 슈즈는 프랑스에서 구입한 것. 롱 네크리스는 언더커버 제품.
2. Look 2 서머 트렌드에 있어 가장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타일은 마린룩.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캐주얼한 운동화와 쇼츠를 매치하고 서스펜더로 보이시한 스타일을 완성.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그린 by 톰 그레이하운드. 화이트 쇼트 팬츠는 후세인 샬라얀 by 톰 그레이하운드. 빅 숄더백은 언더커버 by 톰 그레이하운드. 하이 덩크 스니커즈는 나이키 제품.
3. Look 3 시폰소재 톱을 옥스포드 슈즈와 보울러 해트를 매치하면 톰보이 같은 느낌도 낼 수 있다. 유머러스한 액세서리도 잊지 말 것. 시폰 소재의 톱은 아크네 진 by 톰 그레이하운드. 블랙 컬러 스커트는 버나드윌헴 by 톰 그레이하운드. 보울러 해트와 보타이 펜던트의 네크리스, 옥스포드 슈즈는 모두 보세 숍에서 구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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