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이거 무지 힘든 병이네요;;
우리 같이 고충을 나눠봐요 ㅠㅠ
저는 금년 29인데 전립선 불편함은 20대 초반부터 겪어왔습니다.
원인은.. 고등학교 때 자위 시 위험한 행동을 한것으로 생각되네요.
어느날 우연히 봤던 발사직전에 회음부를 강하게 누르면 쾌감이 배가된다는 글을 본 뒤
몇년을 그렇게 해왔습니다. 미친거죠.. 기분이 좋긴 좋습디다.
처음 증세는 발기 강도 저하와 회음부에 불편한 느낌.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그렇게 되더군요. 대충 20대 초반일때부터였습니다.
머가 먼지도 모르는 이십대 초반에 별 생각없이 술 마시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새 발기력이 상당히 저하되었고 요도에서 따끔한 느낌을 받고 나서
이건 아니다싶어 비뇨기과를 찾아보았습니다.
신설동에 있는 LJ비뇨기과였는데.. 그냥 소변검사 한번 해보더니
약간의 염증이 보인다고 하면서 항생제를 처방해 주더군요.(비세균성)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걸리지만 만성 질환이라면서 발기력 저하는 전립선 건강에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긴하겠지만 젊은 나이이므로 심인성 문제라고 하더군요;;;
그당시에만 해도 자신감 저하나 성욕이 일어나지 않는 증상은 없었지만 의사가 그러니 그러려니하고
항생제와 발기부전 개선을 위한 혈액순환을 돕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였습니다.
사실 저의 문제는 발기부전이었기때문에 (고환부의 저릿한 느낌이 아주 드물게 있고 회음부의 저릿함은 자위나
술먹거나 피곤할때 있었고, 소변을 갑작스럽게 참기 힘든적이 가끔있었을 정도라 솔직히 그당시에는 그런것들이
문제가 되는 지도 몰라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가끔 그런가보다 이런느낌?)
항생제는 초반에만 복용하고 그 후로 발기부전 개선약을 꾸준히 복용하였는데 처음 몇주정도만 약간의 효과가 있었고
그 뒤에는 아무런 개선이 되지 않더군요. 자이데나도 처방받아 먹었습니다만 나중에는 한알을 먹어도 발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중단하였습니다. 약값도 학생 입장에서 은근 부담스러운데다 솔직히 저는 발기부전이 운동안하고 약간
고지혈증 증세도 있었기에 생활습관만 나아지면 금방 좋아지겠지 라고 낙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십대 후반이 되고 발기부전은 점점 심해지더군요. 강직도가 전보다 현저히 줄어들어 이제는 간신히 삽입만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조루까지와서 이제는 1분도 버티지 못하겠더군요.
이제 이건 아니다라는 심각성을 느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두어달 꾸준히 운동하여도 조루+발기부전은 도저히 나아질 기미
가 안보이더군요. 혹시나 싶어서 다른 병원에 가보려고 찾아보다 후후 한의원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사실 그 의원에 대한 아무런 사전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그냥 시간이 남길래 예약하고 바로 상담받아보았지요.
아마 예약안되었으면 다른 비뇨기과를 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상담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전에 LJ에서 그냥 단순히 혈액순환개선제 먹어봐라와는 달리 저의 과거 증상들과
현재의 증상, 원인을 자세히 말씀해주시더군요. 저도 그전 치료에 의구심이 있던건 사실이지만 정말 시간낭비 + 건강낭비
했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그 좋은 이십대를 발기부전과 조루로 보냈다니. 초반에 치료했었으면 이고생 안할 수 도
있었는데 말이죠. 이미 8년 정도 오래되서 치료가 더딜거라는 말씀도 하시더군요.
증상 중에 자전거 탈 시 회음부의 불편함과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회음부 근육의 찢어질듯 한 통증, 자위 방법 이 세개만 봐도 전립선의 문제로 인한 이차성 발기부전과 조루임에 틀림없겠더군요
주말에 다녀와서 우선 약 한채 지어왔습니다. 내일 도착할 것 같은데, 사실 저는 선생님말씀만 듣고 이제는 정말 완치되겠구나
싶었는데 여기와서 이런 저런 후기를 보니 그것도 쉬운일이 아님을 느낍니다. 왜 그렇게 방치를 하고 있었는지 제 자신이 원망
스럽네요;;; 미리 알았으면 후후한의원 말고 다른 곳을 갔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별로 좋은 후기도 없고 약값이 너무 비싸네요;;(90만원)
에효.. 그냥 답답스러워서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한달만 우선 약먹어보면서 꾸준히 운동하고 금주 금커피 바른생활 해봐야겠네요..
행운을 빌어주세요 ㅠ
딸기, 양파, 그리고 토마토가 효과적이라 들었는데, 일단 양파즙은 매일 먹고 있습니다. 다른건 입장 상 구하기가 좀 애매하네요
아.. 그리고 증상 및 원인에 대해 토론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정말 성적인 접촉이 전무했던 이십대 초반부터 시작했기에 원인이 성과 관련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비뇨기과에서 염증소견이 보이지 않을때도 발기부전이 그대로였던 걸로 보면 염증증세도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잦은 자위와 잘못된 방법으로 인해서 전립선을 싸고 있는 근육의 과도한 긴장 혹은 전립선의 변화(딱딱해진다던가)
이라고 생각이드는데, 특히나 자위를 하고 나면 회음부의 불쾌감이 느껴지더군요.
아직 특별히 심한 빈뇨, 아픔? 같은 건 느끼지 못했고 소변줄기도 꽤 두껍습니다. 심한건 발기부전;; 이젠 강직도 70%대더라구요
다만 소변줄기는(지금은 모르겠지만) 처음 증상느낄때는 세찬 느낌이 적어졌다고 생각이 들었고 급뇨가 정말 어쩌다가 한번식
있습니다. 전에는 수도꼭지 막은 것처럼 참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압이 차면 못견디겠더군요..
그냥 다른 분들과 비교해보면 초기 증상 같기도 한데, 저도 나름 몇년째 불편함을 겪은터라...
여기저기 자료 찾아보니 원인과 증상이 다들 제각각이라 치료법도 제각각이 아닌가 싶은데 저와 같은 원인으로 불편함을 겪으
시는 분이 있나 싶네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사정직전 회음부를 강하게 압박을 해서 사정을 참는다....후~ 제가 그거하다가 혈정액이 생겼네요. 그거 많이하면 정액이 역류가 되면서 정력이 좋아진다는 중국의비책...이라는 말을 듣고 했다가 낭패를 본 1인 입니다.그거하다가 전립선염 생긴분이 몇명이 있는데 부천촌놈이란 아이디를 가지고 있는분이 있어요. 혈뇨와 혈정액 발기부전 빈뇨,잔뇨로 고생중이지요.대학병원에가도 치료가 잘않된다고 한 글이 있으니 검색을 해서 찾아보시구요. 한약은 1달가지고는 안된다고 할겁니다. 3달은 먹어야 된다고 할텐데...좀 고민스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