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포항에 시골 가난한 농부집안 6남매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시절인연이라고 그시절 가난한 사람은 많았지만 특히 우리집안은 가난한데다 자식까지 많으니 마치 흥부 집안같았다...
10대 후반에 나는 왜 가난한 집안에 태어났을까? 운명은 있는가? 과연 사람은 무엇인가? 인생에 대한 화두에 빠졌다...
가난하여 초등학교도 겨우졸업한 나는 기댈데가 없어 동네 산아래 절에가서 1시간을 울고 울고 했었다...이 험한세상 무얼해먹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랐다... 아버지는 농사꾼에 주정뱅이 어머니는 까막눈.. 아~~~~어찌 살아야 한단 말인가 하면서 20대후반 부산에 가서 직장생활을 했다...
되는 일은 없고 욕만먹고 내인생은 왜 이런가? 직장을 그만두었다.. 저녁에 술을 대취하게 마시고 다음날 또마시고 다음날 또마시니 입에서 피가 쏟아져 나왔다...냉수를 3컵 들여마시고 정신을 차리고 부산 서면에 대형서점에 갔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명리코너에 이러러서 갑자기 내앞에 책한권이 펼쳐지면서 떨어졌다...그 펼쳐진 부분을 읽어보니 (발바닥에 흉터가 없으면 숱한 고생을 한다) 고 적혀있었다...앞부분 책 표지를 보니 관상책이였다...나는 발바닥에 흉터가 없다...
나의 역학은 시작이 관상부터였다...내나이 30살이 되어 경기도 안양으로 왔다... 역학에 미친듯이 공부를 했고 책만 사놓은것이 한수래 3천권이 넘었다... 그중 보지 않은책도 많았고 어느것이 잘맞을까? 해서 ~~~
명리 당사주,,기문둔갑,주역,육효,구성학,하락이수,철판신수,월령도 자미두수 관상,,육임등 안 기웃거린것이 없었다...
선생도 많았다.. 명리선생님, 기문둔갑선생님 육효선생님 구성학선생님
주경야독하면서 밤새우길 한두번이 아니였다...그러다 우연찮게 스승님을 알게되었다... 지금은 작고하신지 오래되셨지만 김일성사망을 1시간 틀리고 예언적중을 하셔서 지면위에 오르시게 되었다....
나는 열정은 있었지만 흥미는 없고 감동도 모르고 기쁨도 즐거움도 모른다.. 도반들은 비법같은것을 배우게 되면 즐거워 하거나 뭔가 이루엇다.. 뭔가 알았다...하여 기쁘하는데 나는 늘 소가 닭보듯이 알아도 기쁘지 않고 몰라도 그만이다,,,하는 마음이였다...
스승님한테 비법을 배웠지만 상담할때 이건이렇다.저건저렇다..할뿐 때로는 손님이 때로는 도반이 대단하다,,소리도 들었지만 나는 늘 무심했다....
잘맞추면 뭣하고 못맞추면 또 뭣하랴...다 인연따라 만나고 인연따라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는것이지 하였다...
내가 그나마 기쁜것은 한달에 두번방생을 할때다... 지구상에 모든생명은 소중한것 너희들이 비록 미물로 태어났지만 좀더살다가 다음세상에는 미물로 태어나말고 좋은데 태어나렴
할때가 그래도 그나마 기쁘다...
나는 사주팔자는 전생에 성적표요,,문제다...라고 말하고 답은 부처님의 가르침 대로 사는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수전~~~
내가 좋아하는 글중 하나~~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하네.
노여움도 내려놓고 아쉬움도 내려놓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 가라하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