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DMZ생명평화순례

[이인숙엘리사벳]

가톨릭평화선문 2024-01-17 기사문 발췌

4대 종단 종교인들로 구성된 '2024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회'가 1월 9일 기사회견을 열고

2월 29일부터 3월 21일까지 21박 22일간 경기도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까지

400km에 이르는 길을 생명과 평화의 염원을 담아 순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월 29일부터 4대 종단대표단과 일반 대표 20여명이 선발대가 되어 순례의 여정이 시작되었고

3월 1일 일반인이 함께하는 순례가 이루워졌는데 파주시 '참회와속죄' 성당에서 40명을 뽑는다하여 신청하게 되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개신교 NCCK총무 김종생목사

의정부 교구 6지구 이은형지구장 사제

불교방송 이사장 덕문스님

원불교 정인성 평양교구 교구장

성공회 최준기 교무원장 사제

파주 시의원

미얀마 파주공동체

캄보디아 파주공동체

선언문 선포

이은형 신부님

레오형제회 자매님은 대표단 인원으로 전일정을 참석한답니다.  화이팅!!!

 참석자가 어림으로 300여명이 각 종단별로 모여 선포식을 하고 평화의 종에서 타종을 하였습니다.

이 날은 늦추위가 기승을 부려 영하의 날씨가 하루종일 이어졌으나 평화의 염원에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점심 식사를 화석정에서 했는데 손이 시려 젖가락질이 되질 않았었습니다.

콧물이 연신 흐른다는 주엽본당 자매. ㅋ~

레오형제회 유릿다 자매는 너무도 뜻밖의 등장으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20일간 동행을 한답니다.

무사히 순례길이 되도록 화살기도! 

프란치스코마리아전교회 수녀님과 아름다운 동행도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하루 20km 걷기 일정 중 일반인들은 율곡 습지까지로 일정을 변경하여 율고 습지에서 순례단과 

아쉬운 이별을 했습니다. 너무 쉬운 날씨로 일정이 변경됨은 아쉬웠으나 400km 구간 중

일부를 참가할 수 있다고 하지 아쉬움은 뒤로 하고 가능한 날짜를 잡기로 함께 간 남편과

약속을 했습니다.

순례기간에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되 있습니다.

3월 5일 철원 국경선평화학교에서 연천 철원지역 주민 간담회

15일 평화영화제

17일 저녁 7시 인제동국대 만해마을에서 평화음악회가 열립니다.

순례단은 3월 21일 오후 4시 고성 통일전망대 2층에서 

4대 종단 순례폐회 기도회를 열고 

4월 5일 보고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는

휴전 상태임을 자각하고 있긴 한지.

언제라도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현실을 얼마나 인지하며 사는지.

같은 언어를 쓰고 있다는 것을 알긴 하는지.

난 소련의 붕괘를 위해 얼마나 많은 묵주기도를 드렸는지 모른다.

밤 9시엔 어김없이 핸드폰이 울린다. 남북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고. . .

이 순간 왜 가슴이 시려올까?  

평화의 기도가 형식적으로 해서 회심의 눈물일까?

북한 주민들이 안스러워일까?

남과 북이 대처한 상황이라서?

조용히 나에게 반문하여 봅니다.

병들고, 옥에 갇히고, 먹을 것이 없을 때, 

난 무엇을, 누굴 위해, 어떤 행동을 했나

어떤 마음가짐을 가졌나 스스로 질문을 던집니다.

[박은경가타리나]

우와! 정말 대단한 체험을 하셨군요. 그리고 나서 몸살이 나신 거네요. 남편과 함께라서 더욱 좋았겠어요. 유릿다 자매님은 그럼 지금도 걷고 계시겠네요.

[이인숙엘리사벳]

유릿다 자매는 20일간 전일정을 걷습니다. 초록조끼를 입고 걷는 분들입니다.
4월 5일 보고 대회는 4대 종단 대표들과 함께 파주 참회속죄 성당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참회속죄 성당은 외형은 평안북도 신의주 진사동 성당, 내부는함경남도 덕원의 베네딕도 수도원의 한국전쟁 이전의 모습을 각각 그대로 재현한 성당입니다.
가는 길은 합정역 홀트센다 빌딩 앞 2200번을 타면 속죄성당 앞까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