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근데 나도 항상 너무 궁금했어. 내 뇌의 데이터를 100퍼 업로딩하고 구현하는게 된다쳐도....보내는 주체인 나는 어디있는거지? 나의 의식도 자연스레 이동하는건가? 어떻게...? 난 그래서 사람들이결국 완벽한 의식 데이터 업로딩 단계까진 안갈거같아. 기계로 장기를 대체하다가 vr과 포글릿을 이용해서 정신세계보다는 물질세계(감각세계?)를 바꿀거라고 생각함...
전뇌화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는데 우리의 뇌는 새로 생겨나는 세포로 끊임없이 교체되는데 그럼 그 세포 대신 기계로 교체된다면 그리고 그걸 반복한다면 뇌는 100퍼 전뇌화가 가능할까? 그렇게 바뀐 전뇌는 이전의 생체 뇌와 연속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나? 이런 의문이었는데 여기서 연속성은 본문의 '나'에 대한 연속성을 말하는거고
전뇌는 연속성을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을 했어 기계 세포가 뇌세포를 대체한다는것에서부터 이미 존재의 가능성이 복수인거고 그 중 하나(뇌세포)가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삭제한 후 기계세포가 기능하는 거니까 본질적으론 본문에서 말한 우주선 안의 나와 내 뇌를 복제한 복제인간처럼 두 존재가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삭제한거랑 같다고 생각했거든
나는 내가 정의하는 나만 “나” 인게 아니라 남들이 보는 나도 “나”야.. 물론 그 둘이 항상 공존하거나 같을 필요는 없지만 인간의 존재를 이루는 부분은 둘 중 어느 하나도 빼놓기 어렵지... 저 배는 그냥 물건이잖아 저 배가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하든 상관없어 보는 우리가 이름 붙이고 나무를 철로 바꿔도 계속 배는 배야 저 배가 산으로 가든 지하로 가든 우리가 이름붙일 뿐 스스로 이름을 외칠 수 없잖아 당연한 얘기지.. 패러독스는 가끔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빠지는 오류가 있어 마치 보석상이 백만원 손해인것 처럼 ㅋㅋㅋ
다 나지.. 우주에 남은 나와 지구로 전송돼서 내 기억을 갖고 새로운 몸으로 옮겨진 나.. 나를 여러개로 복제한다고해도 각각 다른 삶을 사는 내가 되는거지 하나에서 시작됏어도 선택에 따라 여러 갈래로 퍼져나가서 다 다른 내가 될 것 같은데.. 근원은 하나의 나로 시작햇지만 다 다른 선택들에 의해 각자의 내가 되는..
첫댓글 재밌다
정말 재미있다...생각의 스펙트럼이 넓어져
어렵다..근데 나도 항상 너무 궁금했어. 내 뇌의 데이터를 100퍼 업로딩하고 구현하는게 된다쳐도....보내는 주체인 나는 어디있는거지? 나의 의식도 자연스레 이동하는건가? 어떻게...? 난 그래서 사람들이결국 완벽한 의식 데이터 업로딩 단계까진 안갈거같아. 기계로 장기를 대체하다가 vr과 포글릿을 이용해서 정신세계보다는 물질세계(감각세계?)를 바꿀거라고 생각함...
나라는 건 없어 그 동시에 모든 것임
나는 어디에서 왔고,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슨 존재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것 부터가 더 넓은 우주를 보게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해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 내가 그린거 아니고 타싸에서 퍼왔는데 만화출처는 어디인지 찾아도 안보이더라고
@코로나만끝나봐라 캐릭터가 굽시니스트 느낌인데 그 작가인듯
+ 이 시리즈의 하나인가봐
@그 여름을 틀어줘 알려줘서 고마워! 출처에 추가할게
https://m.youtube.com/watch?v=2P6pbgXrAtQ
이 글 보니까 어제 유튜브에서 본 영상 생각나서 링크들고왔어 테세우스의 배역설하고 데카르트얘기 똑같이 나오는데 대존잼이야
봐줘서 고마워 ㅠㅠ 이 영상 존잼 너무 좋아서 가끔씩 봐
진짜 고마워 너무 쟈밋게 보고왔어 ㅠㅠ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ReHf/2742278?svc=cafeapp
다 보고 나니까 이거 생각나.. 우리 원자가 계속 교체될 때 나는 어떻게 되는지
링크 고마워!! 흥미돋는다 덕분에 잘봤어
와 진짜 재밌어 영화 트랜센던스 생각난다!!!
공각기동대 생각난다. 주인공이 뇌와 몸을 기계로 대체했고 그래서 끈임없이 자기자신에 대해 고뇌했잖아....너무 심오해
나라는 것은 없는게 아닐까? 그냥 개념상으로 구분했기때문에 있는거지
나라는 건 없다.. 일분 전의 나도 내가 아니고 일분 후의 나도 내가 아님 애초에 테세우스의 배라는 건 없음 우리가 그저 배에다가 암 것도 아닌 나무토막에다가 태세우스라는 명칭을 붙였을 뿐이니까
비슷한 내용을 다루는 <테세우스의 배>라는 sf소설 있는데 여시들 읽어봐!
아 좋다 나중에 다시 쭉 읽어봐야지
와.. 나 요새 이런거 엄청 생각 중이었는데 진짜 좋은글이다. 고마워.
이야 진짜 대박이다 가끔 흘러가는 생각을 이렇게 깊게 생각해볼수잇다니 넘좋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 여시 예로 든 거 정말 좋다 이해가 한번에 됨!
짱구 극장판에서도 로봇아빠가 짱구아빠랑 똑같은 기억을 가지고있어서 본인이 진짜라고 생각하잖아..과연 인간은 뭐지..
진짜 흥미돋는다..스크랩 풀어줘서 넘 고마워 소중한 글 잘 읽고가❤
너무재밌어 미쳤다
전뇌화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는데 우리의 뇌는 새로 생겨나는 세포로 끊임없이 교체되는데 그럼 그 세포 대신 기계로 교체된다면 그리고 그걸 반복한다면 뇌는 100퍼 전뇌화가 가능할까? 그렇게 바뀐 전뇌는 이전의 생체 뇌와 연속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나? 이런 의문이었는데 여기서 연속성은 본문의 '나'에 대한 연속성을 말하는거고
전뇌는 연속성을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을 했어 기계 세포가 뇌세포를 대체한다는것에서부터 이미 존재의 가능성이 복수인거고 그 중 하나(뇌세포)가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삭제한 후 기계세포가 기능하는 거니까 본질적으론 본문에서 말한 우주선 안의 나와 내 뇌를 복제한 복제인간처럼 두 존재가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삭제한거랑 같다고 생각했거든
@커다란모기가내발을물었어 '나'의 개념이 어렵긴 한데 나는 인간의 뇌가 하나의 단백질로 이루어진 기계와 비슷하다고 보았고 뇌에 어떤 가능성을 새롭게 부여하는데에서 이미 일방향적 시간선에서 홀로 존재하던 이전의 연속성을 유지하지 못하게 한다는 생각을 한거지...
나는 내가 정의하는 나만 “나” 인게 아니라 남들이 보는 나도 “나”야.. 물론 그 둘이 항상 공존하거나 같을 필요는 없지만 인간의 존재를 이루는 부분은 둘 중 어느 하나도 빼놓기 어렵지... 저 배는 그냥 물건이잖아 저 배가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하든 상관없어 보는 우리가 이름 붙이고 나무를 철로 바꿔도 계속 배는 배야 저 배가 산으로 가든 지하로 가든 우리가 이름붙일 뿐 스스로 이름을 외칠 수 없잖아 당연한 얘기지.. 패러독스는 가끔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빠지는 오류가 있어 마치 보석상이 백만원 손해인것 처럼 ㅋㅋㅋ
블랙미러에서 자아가 복사된 쿠키는 어떤 존재로 보는가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는데ㅡ 기분 묘했어
이거같다 진짜
재밌다 이런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서 정의되고 국한되는 자신과 자기가 느끼는 무한한 자아가 충돌하고 불편한 감정이 드니까 사람들이 영혼이란 개념을 만들어낸거같음ㅋㅋㅋㅋ 물질 정보를 넘어서서 나를 구별해줄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거라고 믿고싶은 마음?
오 맞아 ㅋㅋㅋㅋ 여시 댓글도 흥미롭다
너무 흥미롭다
나는 s.o.m.a.게임생각나... 마지막쯤에 내 정보를 다른신체에 옮기는걸 성공했는데 내 전몸에 담겨있던 '내'가 뭐지 실패한건가 난왜여기있지?이래서 진심 기절할뻔..너무기분이상했어
정말 흥미로운 얘기다..
다 나지.. 우주에 남은 나와 지구로 전송돼서 내 기억을 갖고 새로운 몸으로 옮겨진 나..
나를 여러개로 복제한다고해도 각각 다른 삶을 사는 내가 되는거지 하나에서 시작됏어도 선택에 따라 여러 갈래로 퍼져나가서 다 다른 내가 될 것 같은데..
근원은 하나의 나로 시작햇지만 다 다른 선택들에 의해 각자의 내가 되는..
여시들이 다른 영상이랑 책이랑 발제문이랑 자기의견들달아주면서 얘기나눠주니까 글이 더 풍성해지는거같다 글 안지워지고 발견하는여시들 올때마다 생각적어주면 좋겠어!
나도 보다보니 나라는 건 오히려 다른사람에 의해 정의된다는 생각이 드네 ..! 자기 이름을 스스로 못짓고 관찰자없이는 자기모습을 영원히 완전히알수없듯이 (거울이있다고 해도 왜곡이있고 완전한모습이 아니라는의미에서) 관계속에서 개인이 의미를 가질수있다는 생각이 들어
누구노
테세우스의 배 소설 보고 연어하다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