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Bonnie Tyler - Total Eclipse of the Heart (Turn Around) (Official V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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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아주 인기가 많았던 '보니 타일러' 누님이십니다.
이 누님 해외 방송에 나오시는거 보면 정말 쾌활하시고, 표정도 풍부하고, 말괄량이십니다. (살짝 깰 정도로....)
원래 이런 보이스 칼라가 아니었는데, 소싯적 노래연습을 하다 성대결절이 왔을때 활달하고 장난끼 많은 성격 탓에 쉬지 않고 조잘조잘 대는 바람에 제대로 치료가 안되서 완전히 허스키로 굳어져 버렸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엄청 일찍이 1979년도에 내한을 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국내서 인기가 있었고,
대표곡 It's a Heartache , Holding Out for a Hero 해외나 국내에서 모두 큰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9. George Michael - Careless Whisper (Official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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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m 2집에 실린 곡인데, 이 노래만 묘하게 조지 마이클 단독으로 발표 된 싱글 입니다.
뭔가 관능적이고, 진하며, 끈적한 느낌의 블루스곡이라 영화나 드라마에서 불륜(?)스러운 장면의 BGM 으로 자주 나왔었죠.
(이 노래랑 불륜 BGM 계 쌍두마차가 게리 무어의 still got the blues)
얼핏 기억 나는게 최근 데드 풀도 마지막에 이 노래가 나오더군요. ㅋ
8. Bon Jovi - Livin' On A Pr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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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80 년대에 이 형님이 계셨습니다.
80년대 대중적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하드록의 아이콘이자 전설이신 본 조비 형님이십니다.
본 조비의 3집 slippy when wet' 에 실린 곡이며, 본 조비를 세계적인 밴드로 만들어 준 앨범이기도 합니다.
이 곡과 you give love bad name 이 빌보드1위를 기록하면서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둡니다.
이 곡 가사에는 '타미'와 '지나' 가 나오는데, 둘은 동거하는 연인입니다.
타미는 부두에서 일하는데 노조 파업으로 힘들고,
지나는 식당에서 일하는데 지나가 번돈으로 둘은 겨우겨우 힘겹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돈없고 힘들지만 서로 사랑하니, 믿고 의지하며,
그리고 기도하면서 살자!! 라는 다소 현실적인 노래입니다.
VH1 에서 주최한 80년대 명곡 100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한 명곡이기도 합니다.
7. The Police - Every Breath You Take (Official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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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가 발매 되었을때는(1982) 마이클 잭슨의 걸작 앨범 'triller' 와 겹치는 시기였고,
'triller' 앨범에서만 무려 5곡이 빌보드 싱글 TOP 10 에서 37주간 점유하고 있었으며 (ㅎㄷㄷ)
특히 beat it(5주 1위) , billie jean(7주 1위) 은 오랜 기간 1위를 하며 빌보드를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런 마이클의 폭거(?) 속에서 폴리스의 이 노래는 그 사이를 삐집고 들어가 1위를 쏙쏙 빼먹으며,
마치 마이클 잭슨의 위대한 빌보드 기록 행보에 바짓가랑이를 살짝 살짝 잡아 당기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마치 서태지 2집 '하여가'가 김수희의 '애모'에게 뒷덜미를 잡히던 느낌)
아무튼 그만큼 80 년대 락음악의 대표적인 명곡이자 뉴웨이브를 상징하는 곡입니다.
노래 가사는 싱어 '스팅'의 자전적인 얘기로, 실연 당한 사람이 헤어진 연인의 하나하나를 지켜보겠다는 ㅎㄷㄷ..
요즘 시대로 치면 수갑차고 유치장에 가야하는 스토킹 냄새가 나는 노래 입니다.
90년대 후반에 '퍼프 대디'가 '비기'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곡으로 이 노래를 샘플링 한 'I'll missing you' 를 발매해 큰 히트를 칩니다.
6. Europe - The Final Countdown (Official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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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5인조
메탈 그룹인 '유럽' 의 '더파이널 카운트다운' 입니다.
전주곡을 들어보면 다들 어디서 한번쯤은 들어 보셨을듯한 ..
80년대 메탈을 대표할 곡 중 하나이지만, 밴드 자체가 이거 하나 초히트를 치고 난 후 이렇게 아무런 후속곡이 없을 수 있냐 싶을 정도로 달랑 이거 하나입니다.
한때 1986년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파 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만든 곡이란 얘기가 많았으나, 발매일이 겹쳤을 뿐 ,
이 곡을 쓰고 녹음을 완료한 시기는 1985년이라 걍 루머이자 사실 무근입니다.
(근데 아직도 인터넷에 이런 루머가 많이 돌아다녀요)
5. Cyndi Lauper - Girls Just Want To Have Fun (Official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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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마돈나와 라이벌 관계였던 신디 로퍼의 정규 1집에 실렸던 노래 입니다.
당시 신디로퍼의 등장은 센세이션 그 자체였습니다.
해괴한 몸짓과 패션, 신경질적이며 칼랑칼랑 한 보이스.
그럼에도 신인가수의 첫 앨범에서 무려 4곡이 빌보드 top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죠.
사실 마돈나와 라이벌 관계는 신디로퍼의 데뷔 이후 80년대 중반까지이고 이뒤 신디는 4집부터 노히트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쇠퇴해 버렸습니다.
반면 마돈나는 계속해서 성공가두를 달리며 독야청청으로 90년대까지 기염을 토하며 시대의 아이콘이 되어 버렸죠.
그래서 전체적 커리어를 보자면 마돈나와 꽤 갭차이가 큽니다.
그럼에도 신디 로퍼를 기억하는건 가창력 때문일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신경질적이며 칼랑칼랑한 하이톤에, 허스키, 호소력, 파워 다양한 것들이 믹스 되어 있어 , 'She bob' (왁스의 오빠) 같은 댄스곡 뿐만 아니라 'Ture color', 'Time after time' 같은 발라드도 굉장히 감성적으로 잘 소화해 냅니다.
이런 그녀의 보컬 능력은 we are the world (위 아드 월드) 에서 짧게 등장하였지만, 오히려 그 영상을 보고 가수를 찾아 듣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실력과 개성이 탁월합니다.
글고보니 지금 '유투브 조회수로 보는 80년대 팝 TOP 20 위 안에 '마돈나' 곡이 하나 없습니다.
마돈나는 히트곡이 많아 분산 된 느낌도 있지만, 퍼포먼스 위주여서 곡 자체가 글로벌하게 인기 있지는 못했을거란 추측도 봅니다.
4. Michael Jackson - Billie Jean (Official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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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형이 벌써 나오면 어떠케 !!???
.....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80년대 전체를 관통하며 대중 음악의 판도를 바꾼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곡이라 불리는 그 전설의 곡 '빌리 진~~' 입니다.
앞서 말한 1982년에 발매한 'Triller' 앨범에 수록 되어 있으며, 빌보드 7주 1위,,,
무엇보다도 마이클 잭슨을 슈퍼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노래입니다. (작사/작곡도 마이클이 직접)
장르를 굳이 따지자면 '포스트 디스코' 그리고 R&B 적 요소도 많아 과도기적인 위치에 있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특히 마이클이 '문 워크'를 처음 선보인 노래이기도 합니다.
솔직 가사는 엉망입니다. .
노래의 화자는 클럽에서 '빌리진' 이라는 굉장히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성과 만나 원나잇을 하였는데,
얼마 후 그 '빌리진' 이 왠 남자 아이를 떡 안고서 나타나 '니 아이야~' 라고 하는것..
그래서 클라이막스에
빌리진!! 너는 내 사랑도 아니고(빌리진 이스 낫 마이 러버), 그 애는 내 아들도 아니야~~(벗 더 킫 이즈 낫 마이 선)
.....란 노래 입니다. (이게 모야 ㅡㅡ)
3. Rick Astley - Never Gonna Give You Up (Official Music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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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댄스 가수 '릭 애슬리' 입니다.
얼굴은 초동안 백인인데, 목소리는 굵직한 흑인 중년 보이스 그리고 댄스 가수인데 춤은 별로 입니다 ㅋㅋ
데뷔 앨범에서 이 노래와 함께 'together forever' 가 영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고, 한국에서도 꽤 인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80년대 팝 유튜브 조회수 순위 3위에 올라갈 정도의 히트는 결단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조회수가 나온건 이유가 있습니다.
2008년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Rickrolling (릭 애슬리 + 트롤링) 이라는 새로운 밈이 인터넷에 등장하여 큰 히트를 칩니다.
일종의 낚시죠.
이 'Never Gonna Give You Up' 의 도입부를 이어폰을 끼고 들어보면, 드럼과 신디 반주 소리가 좌우로 번갈아 가며 들립니다.
당시는 싸이키델릭 한 효과를 주려한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아주 촌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여기에 손발이 오글거리는 뮤비의 춤까지....
그래서 아주 진지한 어떤 세레모니나 행사 장면에,(예를 들어 새해 미사, 대통령 연설, 대학 졸업식 등) 잘 나가다가 갑자기 이 좌우 교차 들리는 릭의 노래 나오기 시작,,, 그러면 사람들은 아~~ 낚였구나 하는 트롤링 밈이 유행을 하였습니다.
게다가 그 해 만우절때 서구권에서는 대대적 낚시 장비(?)로 사용 되면서, 유머의 한 트랜드가 되었습니다.
이 바람에 90년대 중반부터 이렇다 할 활동을 안하며 집에서 쉬던 중년의 릭은 강제로 소환 당했고, 본인도 이 밈을 유쾌히 즐기면서 세계를 돌아다니며 왕성환 활동을 하는 제 2의 전성기를 구가 했었습니다.
(얼마나 릭롤링이 인기 있었냐에 대한 설명은 다 필요없고 이 노래가 80년대 팝 조회수 3위 까지 올라 올 노래냐구요.....)
최근에도 MLB 이닝 중간에 릭롤링이 등장했고, 모 대학 졸업식때 학생대표가 졸업사에서 이 노래의 가사를 넣어 학생들은 웃고, 교수들은 어리둥절...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릭롤링은 너바나 (남은 멤버들...) 의 라이브 공연 때 그들의 대표곡 Smells like teen sprits 를 연주하는데, 전주가 나오고 모두 열광하는 가운데 갑자기 중년의 릭애슬리가 실제 등장하여 이 반주에 맞춰 Never Gonna Give You Up 을 부르는 영상이 있습니다. 기가 맥히게 반주와 노래가 딱 맞고 릭의 라이브 실력도 좋아서 인상 깊었던 릭롤링이었네요.
2. Guns N' Roses - Sweet Child O' Mine (Official Music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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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80년대는 디스코와 락의 시대였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락밴드라 칭할 수 있는 건즈앤 로지스 의 첫 공식 앨범 'appetite destruction'(1987) 에 실렸던 노래입니다.
이 앨범 역시 하드락과 메탈 역사에 아니 대중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으로 꼽히며, 음악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엄청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곡 외에 Welcome to the jungle, Paradise city 이 앨범에 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실 앞서 AC/DC 에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레드제플린, 롤링스톤즈, AC/DC 는 해외 인지도에 비해 국내에는 메니아 팬 아니고서는 밴드명은 익히 잘 알지만, 노래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당시 국내 팝 리스너들이 초창기 하드락과 같이 아직 블루스와 펑크의 냄새가 많이 남아 있는 리듬 위주의 노래는 잘 맞지 않아 했던거 같고, 멜로디 위주의 서정적인 곡을 더 좋아하는 취향에 기인한게 아닌가 합니다.
이 노래도 국내에도 나름 히트를 쳤지만, 그럼에도 이 곡이 갖는 명성이나 서구권 인지도에 비하면 괴리감이 살짝 있습니다.
아무튼 건즈 앤 로지스는 80년대에서 90년대를 관통하며 91년에 발표한 'use your illusion 1,2' 때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 합니다.
(개인적으로 날 것(?) 냄새가 물씬 나는 초창기 앨범곡들을 좋아하지만.....)
이 글의 타이틀을 80년대로 국한해서이지 , 1991년에 발표한 November rain(1991) 은 20억 views 의 기록하며, 90년대를 대표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1. a-ha - Take On Me (Official Video) [Remastered in 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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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1위는 노르웨이 3인조 뉴웨이브 신스팝 밴드 '아하' 의 Take on me(1985) 입니다.
80년대 들어서면서 팝 문화의 두드러진 변화 중 하나가 MTV 의 비중과 중요도가 엄청 높아졌다는 점인데,
이 곡은 그럼 점을 아주 잘 활용한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볍고 신나는 음악에, 잘생긴 외모의 모튼 하켓, 그리고 당시에는 겁나 센세이션 그 자체였던 만화와 믹스한 특수 제작 기법 ......
모든게 딱 잘 맞물려 전세계적으로 초대박 히트를 칩니다.
여기서 잠시 빠질수 없는 우리나라 광고계의 흑역사를 짚고 넘어가야만 할것 같네요.
80년대 맥콜 광고에 조용필을 기용하고, 이 뮤비의 촬영 기법을 그대로 가져다가 CF를 제작했었는데, 골때리는 건 이 CF가 그해 대한민국 광고 대상 1위를 수상하고(심사위원들은 무엇?) 게다가 '칸' 의 '국제광고제' 에 출품했다가 호로 개쪽 개망신 당했다는.... (중국 욕할거 엄따)
아하는 Take on me 대성공 이후 The Sun Always Shines on TV, Cry Wolf (1986), Stay On These Roads (1988) 를 전세계적으로 연달아 히트를 시키며 큰 인기를 구가하다 90년대 들어서 활동을 잠정 중단 합니다.
1997년 모튼 하켓은 쏠로로 영화 '컨스피러시' ost 로 'can't take my eyes off you' 를 리메이크 해서 히트를 치기도 합니다.
작성자 : 이종격투기 카페
니코로드리겠음
첫댓글 다 아는 노래구먼 (명박짤)
@로마의왕자토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르쥬 마이클은 얼굴이 비버 느낌이엇네
지금도 아하 뮤비는 가끔 봄 ..영원한 고전 명작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꼭 들어봐야겠어요
역시 아하 어릴때 머리속에 맴돌아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노래 듣겠다고 라디오 옆에 붙어있었는데 ㅎㅎ
릭에슬리 노래 끝나면 조지 마이클의 브루스 타임으로 …
오메 엄청 고퀄의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ㅎㅎ
아하는 정말 센세이셔널. 지금도 자주 듣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팝 가수 본조비 8위!!!
아바가 없네 의외로 릭애슬리 순위가 높네요
역시 아하!!
쇼비디오자키에서 봤던 아하 뮤직비디오
추억의 음악들
아하 너무 좋아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