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점심 : 어망식당 (★★★☆☆)
원래 계획은, "쉬는팡"에서 흑돼지 먹을려고 했는데ㅠㅠ
끼니때 놓치면 큰일나는줄 아시는 울엄마 성화에 못이겨 선택의 여지없이 들어갔어용^^;
산방산 주차장 바로아래 있습니다..용머리해안 내려가는 진입로쪽..
이것저것 메뉴가 많던데..저희는 이만원짜리 고등어조림에 공기밥 4개 시켰습니당~
기대를 전혀 안해서인지, 고등어조림 맛있게 잘먹었구요~ 바다전망이 좋았어용*^^*
밑반찬 여러가지 나왔는뎅 조림국물에 밥 비벼 먹느라 거의 손도 안댔어용^^;
암튼 싱싱한 고등어조림맛 괜찮았습니다!!!
26일 저녁 : 천짓골 (★★★★☆)
돔베고기 大자 시켰다가, 小자 추가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솔직히 크게 특별한 맛은 아니였어요~
울엄마가 마트에서 목삼겹 사다가 된장넣고 푹~삶아주던 익숙한 보쌈맛^^;
1년묵은김치랑 신선한 무쌈도 좋았고..특히 자리젖갈이 맛나던데요~ㅋㅋ
여사장님 완전 친절하시고..씨에스손님들 많이 오신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용^^γ
27일 아침 : 샤인빌리조트 한식당 (★★★★☆)
엄마아빠는 전복죽 드시고..저희부부는 해장국 시켜 먹었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맛 좋았네요..
27일 점심 : 제주할망뚝배기 (★★★★★)
갈치조림맛이 왕입니다요^0^
칼칼하면서 담백한 맛에 수북한 밥한그릇 뚝딱~!!!
다른식당은 갈치조림 삼만원씩 받던뎅, 여긴 이만원짜리가 양도 많아요^_____________^
할머님은 외출하시고 안계셨지만, 젊은 여직원분들 친절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울신랑이 젤루 맛있게 먹은 집이래용~핫핫.
27일 저녁 : 죽림횟집 (★★★★★)
8만원짜리 황돔회에 한라산 3병 시켜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솔직히 해산물위주의 스끼다시는 동네 큰횟집 가도 나오는 수준이지만,
전복회나 갈치회, 성게알 같은건 구경하기 힘들잖아요..
아무튼 넘넘 배부르게 아주 잘 먹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바다전망이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거..
죽림횟집 사장님 돈 많이 벌어서 빨리 바닷가 근처로 옮기시면 좋겠어용~
참..계산할때 현금이랑 카드 똑같냐고 물어봤더니, 살짝 깍아주시더라구용^^;
놀러와서 진상떤다고 엄마한테 한소리 들었지만 그래도 좋았어용~ㅋㅋ
28일 아침 : 샤인빌리조트 한식당 (★★★☆☆)
이날도 부모님은 전복죽 드시고..저희부부는 성게미역국 먹었습니다..
성게미역국은......음......솔직히 걍 그랬어용>.<
28일 점심 : 이름모름, 암튼 흑돼지집 (★★★☆☆)
저만치, 이마트간판이 보였던걸 보니 신제주쪽 이었나봐요ㅡ,.ㅡ
1인분에 만원하는 흑돼지 일단 삼인분만 시켜봤는데..별로 였어요..
그래서 고기 추가안하고 된장국에 밥만 먹고 나왔습니다..
"쉬는팡" 못가본게 역시나 후회되는 순간이었어요..아흐ㅠㅠ
28일 저녁 : 공항식당 (★★☆☆☆)
어쩌다보니 공항식당 이용하게 됐습니다ㅡㅡ+
아빠랑 저랑은 뚝배기불고기 시키고..엄마랑 신랑은 순대국 시켰는뎅..
맛이 없는게 아니라..별맛이 안느껴져요^^;
뚝불은 넘 달았고..순대국은 싱숭생숭하고..저러저런..
이상..알찬2박3일 제주도 맛집 탐방기였습니다..
제가 다녀본 맛집들은 "소라의성"같이 좋은환경?이 아닌, 열악한 환경? 이라서 아쉬웠지만,
소문대로 음식맛은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왠지 쉬는팡은 눈과 입이 같이 즐거웠을것 같은 아쉬운 예감이ㅡㅡ+
아무튼 조금이나마 도움되시길 바래요..
꾸벅~
첫댓글 우훗.. 그래도 제가 소개한 천짓골과 할망에서 맛나게 드셨다니... 이몸 부셔지도록 더욱 열씨미 맛집 차자 다니겠습니다용 ~
음..제주아카데미 극장 앞 미풍식당에 가셨으면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여..^^
쉬는팡 고기만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