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고 고대하던 8월 18일 금요일...!
경주로 떠나는 날이다 왜와이?! 바로 우리 탁님 공연하시니깐~ ㅎ
근데 가기 이틀 전부터 계속 찾아봤는데 경주에 비가 온다는 것이다... 하하하 괜찮아 나는 항상 혼자 여행갈 때마다 날씨의 요정이 함께 해주었으니깐...ㅋㅋ
그.러.나. 기차에서 내려서 버스 타려고 가다가 갑자기 한 방울 한 방울 불길한 물방울이 내 팔에 떨어졌다..
공연장에 도착하니깐 더욱 비가 많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챙겨야지 했던 우산은 내 가방에 없었다..ㅠ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6500원을 우산에 쓰고 이 우산은 "도토리게스트하우스"에 잠시 방치되었다가 결국 경주 성동시장 내에 있는 "부산 한식뷔페"에 표류하게 되었다🤣
Anyway 공연장에 수 백개의 의자들이 비를 맞으며 우두커니 서 있다... 이따가 이 빗물로 젖은 의자에 앉아야 하나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ㅠ
경주에 온 만큼 신라의 기를 다 받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경주의 유적지들과 관광지들을 알차게 돌아다니고 공연 시작 시간은 8시보다 이른 7시 20분 즈음에 도착했다.
역시 맨 앞자리는 우리 질러탁 가족들이 다 앉아있었구 심지어 리허설부터 다 직관했다고...ㅋㅋㅋ
탁봉... 당연히 챙겨왔구 운영진분들께서 콘서트 때의 리플렛, 그리고 핑거라이트까지 챙겨와주셨다!! 역시 우리 질러탁...🤟
그리고 드디어 탁님 등장!!! 첫 등장곡은? 누가 뭐래도 사결시 ㅎㅎ 외부 공연은 사결시로 내가 서문탁이다! 를 항상 보여주시는...ㅎ
두 번째 노래는 내가 고등학생 때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당연히 탁님보다는 훨씬 아래지만 ㅋㅋㅋ) 팝가수 Lady Gaga의 노래, I Will Always Remeber This Way 이다. Star is Born에서 수많은 명곡들이 있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었는데 어떻게 탁님도 이 노래 딱 좋아하셔서...ㅎㅎ 복면가왕 때 처음 불러주셨구 콘서트에서 직접 처음 듣고 라이브는 2번째였다.. 탁님만의 그 감정을 울리는 고음이 마음에 와닿았다.
경주시에서 주관한 행사여서 그런지 MC 분도 계셨다! 이번에 탁님 토크가 길었다...! 너무 좋았다 😁
(사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은 거 아니니 ㅋㅋㅋㅋ)
이 날은 진짜 콘서트나 다른 행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객 수가 적어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눈에 잘 띄는 자리에 앉아서 그런지 탁님과의 아이콘택이 많았다!!!! 운 좋게 남긴 아이컨택 사진 하나!
이어서 또 한 번 복면가왕에서 부르셨뎐 자우림의 노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부르셨다..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개인적으로 워우우우우우 부분에서 그 때를 회상하는 탁님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고 그 때의 회상하며 나오는 감정을 표현하시는 것 같다...
이제 순서가 조금 햇갈린다... 너무 씐나게 즐겨서 그런가...ㅎㅎ 그런 관계로 생각나는대로 적어야지~
탁님의 또 하나의 대표곡.. 사슬!
언제 라디오인가 라이브인가에서 말씀하셨던 썰인데 교도소에 초청 공연을 가셨다가 이 노래를 하기는 좀 눈치보여서 다른 노래들로 준비해가셨다가 교도소에 수감된 분들이 앵콜곡으로 앵콜! 앵콜! 사슬! 사슬! 했다고...ㅋㅋㅋ
사진으로 남긴 두 번째 아이컨택! 이 날 매우 행복해보이셔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팬들이 가수를 닮아간다고 하시며 목청이 좋다고 하신 것도 기억에 남는다 ㅋㅋㅋㅋ
그러면서도 경주분으로 추정되는 이 공연을 보신 분이 쓰신 게시글에서 "서문탁씨 팬클럽 질러탁분들이 플래카드와 LED 반지를 나눠주셨어요. 매너도 좋고 팬심도 넘쳐보였어요!!" 라는 글을 보았는데 내심 기분이 많이 좋았다!
불후의명곡에서 임재범씨 편 1부 올킬을 하신 노래.. "비상" 진짜 외국인들이나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서문탁님 노래 아니야? 할 정도로 탁님과 너무 찰떡인... 이 글을 보시는 탁님 팬이 아닌 분이 계시다면 "비상"과 더불어 트로트 방송인가? 암튼 방송에서 부르신 "너를 위해"도 꼭 들어보길 바란다... 빤스 한 장 챙겨서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이 날 내맴 베스트 원픽은 "등대지기"다.
나가수에 나오셨을 때 부르셨던 노래인데 진짜 그 때도 미쳤는데 이 날 부르시는데도 여기저기서 "와..." 소리가 ㅋㅋㅋㅋㅋㅋㅋ
어르신분들도 같이 듣고 추억을 회상하며 따라부르며 함께한 동시에 탁님의 파워풀함과 애절함을 잘 담았던...
그래서 이번 공연 원픽은 "등대지기"이다!
이 후 Deer Queen으로 발라드를 마치고 씐나게 불금을 시작했다🔥 불후의 명곡에서 부르셨던 "미지의 세계", "아름다운 강산", 그리고 "손에 손잡고"까지... 캬 역시 불후의 명곡 덕에 우리 탁님의 커버곡들 몇 개나 탄생한거야~ㅎㅎ 그리고 마지막을 책임져주는 "사미인곡"까지...! 역시는 역시👍 불금의 아느레날린이 머리 끝까지 솟구쳐 올라왔다!! 앵콜곡으로는 조금 더 많이많이 떴으면 좋겠는 "Fly High"... 여러분 꼭 한 번 들어보세요🫵
그리고
끼쟁이
탁님💜
오늘따라 더욱이나 큐티하셨던 탁님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마지막에 얼굴 하트를 하시다가 주먹을 쥐시고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나"라고 하시는뎈ㅋㅋㅋㅋㅌㅌㅋㅋㅋ 찐으로 터졌다...ㅎㅎ
"죽여버리고 싶다 나" 그 사진이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ㅋㅋㅋㅋㅋㅋㅋ
이 날은 다른 공연이 뒤에 있거나 다른 분들이 주변에 많이 안 계셔서 조금 편안하고 길게 탁님과 인사할 수 있었다 🤭 이 날의 핵심은 이름이었다 ㅋㅋㅋㅋ 담에는 자기 말구 민성이라고 불러주시기로 약속했다-!! 과연...?!ㅎ 11월에 다시 만날 탁님과 질러탁 가족을 기대하며...
💜서문탁 화이팅 질러탁 화이팅💜
첫댓글 와, 콘서트만큼 풍성했군요 ㅠㅠㅠ
생생후기와 사진으로 어제의 감동을 대신 느껴봅니다 💜
공연 이름이 드림락콘서트였는데 진짜 콘서트급이었어요-!! 다음에 또 봉황대에서 공연하시면 꼭 가세요!
와~존압씨코님 후기는 정말 짱!입니다
어제 공연이 그대로 회상이 되네요!
먼 길 오가시느라 고생하셨고 반가웠습니다!
최대한 빨리 그 여운을 남기고 싶어서 올라가는 길에 잠 참으며 써보았네요..ㅎ 짱구님도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11월에 뵙겠습니다ㅎ
어김없이 갓벽한 사진과 후기를 올려주셔서 모두가 묻어갈 수 있게 해주시는군요ㅋㅋ 최고👍
근데 이름보다 자기~❤(이자기가 그자기가 아닐건데ㅋㅋ)가 더 좋은거 아녜요?😆😚
이번에는 공연하실 때 사진을 가까이서 찍을 수 있어서 사진도 너무 잘 나오고 많이많이 남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자기...도 좋지만 그래두 갠적인 바램이네요 ㅋㅋㅋㅋ
후기 최고~~ 나중에 뒷풀이까지 함께해요
감사해요...ㅎ 담에 기회되면 뒷풀이도 함께할께요!!
이제 앤디님하면 외국인썰 밖에 생각이 안 날 것 같아요 ㅋㅋㅋㅋ 11월에 봬요~!!
제 원픽도 등대지기였습니다!! 비냄새 나는 여름밤과 야외 무대가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날이었어요. 후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감독님(?)ㅎㅎ 다음 공연 또 뵈여~!!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담에 함께
즐겨요~~🤘🏻🤘🏻🤘🏻
후기 통해서 조금이나마 만족이라도 되시길...ㅎㅎ 담 공연 때는 꼭 오세여!!
멋집니다!! 생생한 후기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다음 공연은 함께 해요!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시간상 같은 기차를 타고 경주에 도착했던거 같아요 !! (KTX15 열차) 개인사정으로 경주에서 일만 하고 공연은 못보고 올라왔지만 천천히 글을 읽으니 제가 가있는듯하네요 ㅎㅎ다음에 봬요 !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