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08년 12월 21일 일요일 눈 ▶ 산 행 지 : 제 1,342차 전북 남원 지리산 중북부 능선 삼정산(1,225m) 산행 ▶ 산행코스 : 양정마을-영원사-비트잿-삼정산-실상사 ▶ 산행시간 : 4.5시간(12.2km) 점심시간포함 ▶ 산행일지 지리산 주능선을 관망하는 최고의 전망대를 자랑하는 남부능선의 삼신봉이 있다면 중북부능선의 삼정산이 또한 그에 비견하는 전망대이다. 또한 삼정산 산자락에 자리 잡은 3개의 사찰과 4개의 암자를 돌아보는 코스가 있으니 실상사~약수암~삼불사~문수암~상무주암~영원사~도솔암 7개의 사찰과 암자를 둘러보는 코스로 답사기행으로도 좋다. 중북부 능선의 또 다른 특징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숱한 불적들이 이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지리의 선경과 지리산 천년 불교의 발자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한 능선이기도 하다. 중북부 능선은 남북으로 확 트인 화개동천과 만수천, 임천을 시원스레 내려다볼 수 있는 주능선상의 삼각봉에서 시작돼 영원령 삼정산을 거쳐 남원의 천년고찰 실상사 앞으로 흐르는 만수천으로 흘러내린다. 한쪽으로는 크고 널따란 망대골을 빚어내며 또 다른 쪽으로는 와운골과 뱀사골로 흘러내리게 하는 능선이다. 이 능선은 또한 경남과 전북의 경계선으로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삼정산은 지리산 품안에 놓인 봉우리이면서 ‘봉(峰)’ 이 아닌 ‘산(山)’ 으로 記名하고 있다.
▲산행개념도를 시작으로 지리산 중북능선의 일부인 삼정산 산행을 기록해볼까 합니다. ▲ 현재시간 09:50. 함양 마천면 음정, 양정 갈림길 도착. 88고속도로에서는 부슬부슬 비가 내리더니 이곳에 도착하니 하얀 눈으로 변해 오히려 설산의 눈꽃 산행으로 될듯 싶네요. ▲ 음정과 양정의 갈림길에서 우측 양정(영원사)방면의 길로 들어섭니다. ▲ 저 앞 우측 마을이 양정입니다. 양정마을 지나치고 직진을 하면 영원사 표지 방향으로 들어서면 임도를 타고 오르다. 전주(전붓대)에 "영원사 등산로방향"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는 방향으로 들어서면 됩니다. ▲ 이곳 삼거리(음정, 양정)에서 영원사까지 4.2k ▲ 주변의 새하얀 눈으로 옷을 갈아 입은 삼정마을 뒷산을 잡아봅니다. ▲ 북북방향으로 얼마전에 다녀왔던 삼봉산과 백운산, 금대봉(하늘금 우에서 좌로)를 잡아보고 아래 마천 임천강에 피어 나는 물안개도 함께 잡아봅니다. ▲ 양정마을을 지나치고 조금더 오르면 "지리산 영원사 " 표지 암석이 저희를 반깁니다. ▲ 영원사로 오르는 임도. 앞 돌담을 따라 계곡을 건너 조금 오르면 우측의 전붓대에 "영원사 등사로"라고 표기되어 있는 전붓대를 볼수가 있습니다. 그 전붓대 방향으로 좌측 영원사골 방향으로 오르면 옛 공비 비트가 있는 등로를 통해 영원사로 오르게 됩니다. ▲ 영원사 표지 암석에서 영원사골 초입까지 10여 소요됩니다. ▲ 영원사골 진입 마지막 민가 ▲ 저흰 좌측 영원사골 옆사면을 타고 북서서방향으로 오릅니다. 대체적으로 너덜의 지형과 산죽밭으로 덮여있어 옛 토비들의 은신처로 제격인듯 싶더군요. ▲ 현재시간 10:05. 두트굴 도착 ▲ 굴속에 무장 공비가 이곳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아픈 역사를 말해주고 있네요. ▲ 또한 이렇게 많은 산죽밭으로 산죽 비트도 중간중간 많이 있습니다. ▲ 현재시간 10:25. 영원사골의 공비비트를 지나 30여분 오르면 영원사 바로 아래의 임도를 만나는 지점을 만나며 이곳에서 부터 7암자를 순례할수 있도록 우회 등로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북동방향으로 우회 능선 사면을 타고 상무주암 으로 오를수가 있습니다. 저흰 영원사방향으로 바로 올라서서 주능의 비트재로 오를 예정입니다.
▲ 영원사의 설경이 저희를 반깁니다. ▲ ▲ 현재시간 10:30. 영원사임을 말해주는 표지석 ▲ 영원사 ▲ 영원사의 전경 ▲ 영원사의 두류선림. 등로는 이곳을 가로질러서 좌측 편의 스님 기거처소를 지나 -계속 ▲ 해우소 방면의 고목 위로 보이는 등로로 올라서면 바로 비트재로 올라섭니다. 저흰 이곳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 후미그룹도 하나둘 영원사로 오르고 계십니다. ▲ 영원사의 아름다운 전경에 잠시 몸과 마음을 실어 추억을 남겨봅니다. ▲ 현재시간 10:45. 음정삼거리에서 이곳 영원사까지 4.2k 50여분 소요. 이곳에서 부터 북북서 방향으로 주능선의 비트재로 바로 올라섭니다. 대체적으로 너널지대의 바위로 구성된 등로 이며 조금은 경사가 있는 등로 입니다. ▲ 첫번째 이정표가 저희가 오르는 방향이 맞음을 밝혀 줍니다. ▲ 계속되는 어프로치도 저희의 산행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새 하얀 눈 옷으로 갈아 입은 산죽과 그 품에 안겨 하나로 동화된 우리 원님들 ...... ▲ 바로 앞에 비트재가 보입니다. ▲ 현재시간 11:05. 비트재 도착. 영원사에서 25분 소요. ▲ 중북부 주능선의 비트재 삼정산까지 1.2k ▲ 남남방향으로 가면 영원령를 저쳐 지리의 주능선인 삼각고지로 이어지며 ▲ 바라보는 북북방향은 저희의 목적지인 삼정산을 거쳐 실상사로 내려서게 됩니다. ▲ 서서히 후미그룹도 비트재에 오릅니다. ▲ 살짝 덮힌 하얀 눈꽃과 기암의 바위들 ▲ 저흰 북북방향의 주능선을 타고 삼정산으로 향합니다. ▲ 소확산 이봉현선배님 ▲ 차기 2009년도 박찬모 회장님과 산행간사 김원열 선배님 ▲ 박용규, 김용철 선배님 ▲ 비트재에서 삼정산 입구 즉 상무주암 삼거리까지는 아름다운 바위와 아름눈꽃으로 저희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는 구간입니다. ▲ ▲ ▲ 삼정산 0.7k 지점 ▲ 홍매 문용현 선배 ▲ 단지 말로 아름답다는 표현이 부족하더군요. 직접 보고 이렇게 다시 사진으로 보와도 그 아름다움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 기암과 어우러진 새하얀 눈꽃 ▲ 하얀 안개(운무?)와 어우러진 눈꽃의 기암들 ▲ ▲ 현재시간 11:35. 고사목과 바위 지점 도착 ▲ 오영숙 선배님 ▲ 현재시간 11:40. 삼정산 입구 도착. 이미자, 김용철 선배님 ▲ 바로 아래 상무주암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 삼거리 고목에 수도 스님을 위해 조용히 하라는듯 "아니온듯 다녀가소서" 라는 문구가 있네요. 쉬~~~~ 조용히 지나가세요. ▲ 이곳에서 바로 위로 0.3k지점에 넓은 공터(헬기장)이 있으며 저흰 그곳에서 휴식과 점심을 먹을 예정입니다. ▲ 하지만 0.3k지점의 경사가 상당히 급경사임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저흰 이곳에서 잠시 후미팀을 기다렸다가 함께 오릅니다. ▲ 삼정산이 저희에게 쉽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으련듯 갑자기 눈이 흩날리기 시작하네요. ▲ 현재시간 11:50. 공터(헬기장)도착 ▲ 대우자동차에서 이곳을 삼정산 정상으로 표기를 해놓았더군요. 하지만 이곳이 아니고 조금더(20여미터) 북으로 오르면 정상표지석이 따로 있습니다. ▲ 김영석 고문님 ▲ 저흰 이곳에서 40여분 충분히 휴식과 맛있는 점심을 먹구 단체 추억을 만들고 삼정산으로 진행을 합니다. ▲현재시간 12:30. 저흰 북북방향으로 삼정산을 향해 오릅니다. ▲ 현재시간12:35. 삼정산 정상 도착 저흰 정상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북북동 방향으 주능선을 타고 5개의 암능과 정승재를 거쳐 770봉을 넘어 실상사로 내려설 예정입니다. 5개의 암능중 1155봉 즉 정승재 못미쳐 마지막 암능이 조망처로 가장 좋은 자리입니다. 하지만 오늘 날씨의 조망은 저희들에게 내주지 않더군요. 그리고 그곳에서 정승재로 내려서는 구간이 급경사여서 조심을 해야하는 구간입니다. ▲ ▲ ▲ ▲ ▲ ▲ ▲ ▲ ▲ 정상의 즐거움도 잠시 정상의 공간이 좁아 바로 추억만 담고 하산을 하고 북으로 북으로 아름다운 암능과 눈꽃을 보며 실상사로 내려섭니다. ▲ ▲ 편안한 등로 ▲ 조금은 미끄러운 눈길 ▲ 하지만 나무에 피어난 눈꽃과 ▲ 기암에 살포시 덮어준 눈옷이 ▲ 저희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 현재시간 13:00 . 무명봉(1550) 바로 아래의 조망처. 하지만 눈보라에 주변 조망을 볼수가 없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 조망처 바로 아래 하산길. 이곳에서 정승재로 내려서는 구간이 급경사입니다. 저도 조금 여유를 부리다가 다 내려와서 미끄러졌지요. 특히 눈길에 각별히 주위가 필요한 구간입니다. ▲ 최병임, 김용철, 박하배 선배님 ▲ 최병임, 김연식 선배님 ▲ 자 본격적으로 급경사의 하산길로 내려섭니다. 아랑의 유경숙 선배님 ▲ 조심조심 내려서기 바랍니다. ▲ 무사히 내려서서 안도의 숨을 내쉬며 포즈를 취해봅니다. ㅋㅋㅋㅋ ▲ 현재시간 13:15. 정승재 도착 이곳에 도착해서 바로 능선을 타고 오르는것으로 개념도에 표기를 해놓았는데 좌측 봉을 우회해서 다시 주능선길과 합쳐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좌측 길을 타고 계속 내려서면 인월 방면으로 내려서게 되어 있으니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는 지점입니다. ▲ 현재시간 13:25. 실상사에서 삼정산으로 오르는 팀. 오늘 처음으로 만나는 산님들 입니다. 늦은 점심을 드시면서 저희들에게 산정인 보약과 막 데친 따뜻한 오징어 뭍침을 술안주로 내주시더군요.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안산즐산하시기 바랍니다. ▲ 현재시간 13:30. 정승재에서 15여분 북으로 진행을 하다보면 인월이 한눈에 보이는 묘지(2기)인듯의 언덕 에 도달합니다. ▲ ▲ ▲ 저 뒤로 무명봉인 1555이 손짓을 합니다. ▲ 이곳에 내려서니 조망이 조금 트입니다.북북방향으로 인월 산내면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산내면 한 가운데 하얀 건물이 토비스콘도 인듯 싶네요. 그곳을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뒷편 능선은 덕두산에서 바래봉으로 고리봉으로 성삼재로 뻗어 오르는 서북부 능선이고, 우측으로 만수천 건너편으로 보이는 능선은 2주전에 다녀온 삼봉산으로 솟아오르는 능선 입니다. 그럼 우측 능선을 잠시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계속 ▲ 정면에 보이는 구름에 가려버린곳이 삼봉산- 아래 사진 계속 잠시 구름이 거친후 재촬영 ▲ 더 잘보입니다. 조금 자리도 옮겨서. 가운데 앞봉이 백운산, 그 뒤로 조금 히미하게 보이네요. 그곳이 삼봉산, 그리고 그 앞쪽으로 뾰족뾰족 오르는 봉이 금대산 입니다. 그리고 좌측 앞에 보이는 봉이 저희가 지나가야할 무명봉(770)이고 저곳을 넘어서면 실상사 이지요. ▲ 조금더 동동방면으로 잡아보면 한눈에 더 잘 볼수가 있네요. 좌측의 보이는봉이 금대산 그 가운데에서 좌측 계곡으로 오르면 오도재 이고 가운대 계곡이 임강천이며 우측으로 백무동, 그 뒷편은 칠선등 능선을 타고 오르면 지리산 천왕봉으로 오르는 능선들 입니다. -계속 ▲ 동남방향으로 지리산 천왕봉 방면을 잡아봅니다. 앞에 보이는 봉은 지리의 제석봉에서 뻗어 북북서로 내려서다가 솟은 청암봉 이며. 그 뒷편에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구름속에 천왕봉과 중봉, 하봉의 능선이 있습니다. ▲ 다시 인월의 산내면 북북방향의 조망으로 우측 덕두산, 바래봉, 고리봉 방면의 능선도 잡아볼려고 하는데 ▲ 구름과 안개가 걷치지 않네요.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ㅜ.ㅜ ▲ ▲ 이곳에서의 추억도 잠시 담아갑니다. ▲ 저흰 조망처를 뒤로 하고 다시 770봉을 향해 북북동으로 내려섭니다. ▲ 편안하게 계속 내려서다가 770봉을 향해 오릅니다. ▲ 현재시간 13:55. 무명봉(770) 도착 ▲ 현재시간 14:10. 무명봉(770)에서 10여분 내려서면 삼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우측 길은 약수암을 거쳐서 임도를 타고 실상사로 내려서고, 좌측 길은 바로 임도 중간으로 내려서서 실상사로 바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좌측 길은 잘 이용하지 않은듯 우측에만 표식가 붙어 있어 좌측에 표식기붙이고 후미그룹을 기다렸다 함께 내려섭니다. ▲ 어느덧 고지가 많이 낮아진듯 등로의 눈은 모두 녹고 푹신한 솔잎 길이 저희를 반깁니다. ▲ 현재시간 14:20. 임도 도착 ▲ ▲ 현재시간 14:45. 실상사 도착 ▲ ▲ ▲ ▲ ▲ ▲ ▲ ▲ ▲ ▲ 현재시간 14:50. 해탈교 입구 ▲ ▲ 해탈교.
▲ 수고하셨습니다. 지리산의 중북부 능선의 일부인 삼정산, 비록 영원사에서 비트재 삼정산 그리고 실상사로 내려선 일부 중북부 능선의 산행이었지만 지리산의 주요능선중에 한부분을 조금이나마 올라섰다는 행복함과 또한 모처럼의 눈꽃의 향연이 오늘 산행을 더욱행복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함께해서 더 멋진 산행이 되었지 않아나 싶네요. 오늘 산행으로 행복해진 마음 다음산행때까지 간직하시고 그리고 다음주 2008년도 마지막 정기산행인 장흥 봉미산(호남정맥 17구간) 산행때 다시 뵙겠습니다. ▲ 푸른솔잎(서영석) ▲ ▲ ▲ |
첫댓글 역쉬 산행이사님이시여~언제이리 다 담으셨을꼬??? 어제의 하루가 훤히~보이네요. 잘고보갑니다.
많은 사진과 선두 길안내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산행이사님의 산행일지가 항상 기다려져요~실은다녀와도 잘모르거던~~ㅋㅋ앞으로도 항상 올려줘야해요~~^^
수고했수요 박강수노래가 더욱더 좋아여
잘 봤어..ㅎㅎ
즐겁고 기쁜산행으로 승화시킨 님이있어 올한해의 멋진 추억을 쌓아갑니다.한해동안 수고많았네요
꼭 가고 싶은곳이었는데 ...몹쓸 감기!! 너무 아름다운 모습들 사진으로나마 위로가 되네요. 감사 감사^^
곱은손 호호 불어가며 열심히 사진 찍으신 산행이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