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한 물량으로 인한 우려가 클까, 높아진 서울접근성 등 교통호재 영향이 클까?"
인천 서구에 들어서는 수도권 2기 마지막 검단신도시에 대한 업계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대기 수요가 많았던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의 분양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의 청약 결과가 검단신도시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청약경쟁률↓… 대기수요 몰릴까
이날 인천 서구 원당동 유현사거리 인근에 마련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눈이 내리는 날씨에도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많은 방문객이 찾았다. 앞서 지난 1월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에 비해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 위치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총 1540가구 대단지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240만원으로 지난해 분양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201만원 보다 다소 높다.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대기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검단신도시에 공급되는 첫 1군 브랜드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검단신도시에서 총 5개 단지, 5800여 가구가 공급됐지만 1군 브랜드 아파트는 없었다. 규모 역시 가장 커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높다.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등학교 부지가 이미 확보돼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에 1순위 21일에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신도시에 밀릴까? 공항철도는 호재
서울과 거리가 가깝고 올림픽대로와 공항철도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 주목 받았던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발 발표된 수도권 3기 신도시에 인천 계양이 포함되면서 다소 김이 빠졌다. 지리적으로 서울과 더 가까운 곳에 신도시가 또 하나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검단신도시에서 처음 분양한 호반베르디움이 1순위 평균 6.3대 1을 기록한 이후,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5.1대 1, '한신더휴'는 0.9대 1, '우미린 더퍼스트'는 2.7대 1 등으로 청약성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다.
다만, 청약경쟁률이 낮았던 단지들도 정당 계약 이후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계약률은 90%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인천과 인근 지역에서의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각종 교통 호재로 앞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도 있다.
검단신도시에서 올림픽대로와 직접 이어지는 원당~태리간 광역도로가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사업도 곧 착공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도 거론되고 있으며,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노선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은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간 비용 분담 논의가 끝났다. 직결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 지역 공항철도에서 환승 없이 서울 강남 등 지역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분양 관계자는 "호반이 첫 분양 단지로 주목 받았고, 금호는 공공분양이라 실수요자들이 몰렸는데 센트럴푸르지오는 대단지와 푸르지오라는 브랜드를 보고 기다린 수요자들이 많았다"면서 "센트럴푸르지오 청약 결과가 저조하면 뒤이어 분양하는 단지들에 대한 기대도 크게 낮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첫댓글 잘봤습니다
잘보고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