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사전투표를 하루 남겨놓은 시간입니다.
그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영명하신 윤석열 선대위원장께서 은혜롭게 납시어
이태원/오송/서울폭우/경제/민생/물가/외교/김건희/당무개입/무속논란/의료계 갈등 등
사회 전반에서 좌충우돌 천방지축 종횡무진하며
역사에 길이 남을 위업(이라 쓰고 악업이라 읽습니다)을 세우시는가 하면
윤석열 아바타 한동훈이 느닷없이 출몰하여
셀카를 찍고 막말을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훌륭한 국민의힘 정치인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그뿐 아니라 장예찬, 박덕흠, 인요한 등 기라성같은 인재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 그 위명을 떨치는 나날들이었네요.
그리하여 민주당의 좋은 흐름이 이어져왔나봅니다.
이제는 유권자들의 선택이 남았습니다.
민주당의 지난날은 늘 후회로 점철되었습니다.
김대중에게는 빨갱이 꼬리표가 따라다녔고
노무현은 비극적인 죽음으로 한 많은 생을 마감했으며
문재인은 현직일때, 퇴임하고나서도 수많은 비난을 감수해야했고 지금도 감수하고 있습니다.
40대의 투표율이 저조했던 대가로 이재명은 고배를 마셨고 윤석열이라는 괴물이 탄생했고
정의당으로 간 "정의 없는 주권행사"로 역시 이재명은 고배를 마셨고 윤석열이 탄생했습니다.
내탓이오, 내탓이오, 나의 큰 탓이옵니다를 강요받았고
민주당은 대선 패배 직후부터 반성과 성찰의 프레임에서 허우적댔으며
이낙연은 그 틈을 타 배신의 정치를 2024년 버전으로 실행했습니다.
조금 더 믿어줬더라면, 조금 더 지지했더라면, 조금 더 의연하게 대처했더라면
진보진영이 질 것 같지만 그래도 나가서 한표라도 던졌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던 일들이 이미 지나간 역사로 남아 교훈이 됩니다.
이제는 유권자들의 <후회없는 선택>이 남았습니다.
유감없이 주권자의 권리를 행사하고 결과를 즐겨보는 미래가 펼쳐졌으면 합니다.
그 원동력은 투표장에 가는것이며, 증폭은 투표장에 함께 가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비평은 쉽고 행동은 어렵습니다.
후회는 쉽고 수정은 어렵습니다.
후회로 점철된 지난날을 털어냅시다. 보무도 당당히.
험지, 격전지가 여러군데 있습니다.
어쩌면 진보진영의 지지자가 하나로 뭉쳐 권리를 행사했다면 격전지가 아니었을수도 있었을 겁니다.
어쩌면 진보진영의 지지자가 어차피 안될거니깐 포기하지 않았었다면 험지가 아니었을수도 있었을 겁니다.
사전투표에서, 본투표에서 여러분들이 나서서 한 표를 행사한다면
부족한 3표가 채워져 험지를 극복하고 격전지를 승리할수도 있을겁니다.
가까운 미래에 "승리"라는 두 글자를 맛보고 싶다면 투표장에 가야 합니다.
응원하고 싶은 후보의 국회활약을 보고 싶다면 투표장에 가셔야 합니다.
강남에서, 송파에서, 서초에서, 용산에서, PK에서, 강원에서, 충청에서
이제는 그만 보고싶은 국민의힘 의원을 심판하고 싶다면 투표장에 가셔야 합니다.
여론조사를 통해 기쁨을 느낀 분들이 현실에서의 성취감마저 느끼셔야겠다면 투표장에 가셔야 합니다.
어느날 개딸이라고 불리는 20대 젊은 여성들이 민주당 당사앞에서 외치던 구호가 떠오릅니다.
"민주당은 할수있다!"
큰 승부를 앞둔 지금, 저 역시 여러분들에게 외치고 싶네요.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진보진영도 해낼 수 있습니다"
야심한 밤에.
기적을 바라며.
첫댓글 꼭 이길거라 믿습니다 secret!
제발...!
저도 내일 투표하러 갑니다.
달빛님도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자~ 드가자~!!!!!
더 좋은 글을 써야하는데 요즘은 통 글쓸거리가 없습니다. 다 윤석열 각하 덕분이죠...
파이팅!!!
복압잡고 외쳐주세요
너무도 간절해서 미쳐버리겠습니다 ㅜ.ㅜ
일에 집중이 안될 정도로..
여기서 멈추면 우리 모두 끝입니다.
그 간절함이 사회에 전염되길 바랍니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나 하나라도!
내가 꿈꾸던 미래가 현실이 되길 바라봅니다~ 오늘은 좋은 꿈 꾸고 싶네요!!
가족 친구 지인 다 데리고 투표장으로!
대선충격때문에 투표가 끝나는 그날까지 개인적으로는 계속 긴장되고 걱정됩니다
이번 총선은 부디 완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완승을 넘어 기적으로!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근데 너무 길어요ㅋㅋㅋ
내일 투표 합시다
제가 글을 짧게쓰면 죽는 병에 걸렸..
잘 읽었습니다.
나는 님을 좋아합니다.
저도 님을 좋아합...
@달빛이머무는꽃 쉽게 읽히고, 당연한 말인데, 글로 표현하는 거는 또다른 영역이라.
어떻게 이렇게 글을 잘 쓰실까.
글을 쓰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까. 일필휘지로 쓸까. 탈고의 탈고를 거듭할까.
사람의 마음도 잘 읽고, 정치 흐름도 맞는 말같고, 표현도 잘하고.
망상같은 고급진 용어로 뽐냄을 드러냄없이 일상의 언어로 공감을 형성해 주는 님의 글 때문에 님을 좋아함.
@한톨 쓰고 보니 글 주제와 안 맞아 민망.
@한톨 보통 20분 정도 걸리는듯 합니다.
일필휘지를 하는편이고 쓰고나서 탈고를 해요 오타 점검이라든가
근데 그래도 문장의 오류가 많이 보여서 참 부끄럽습니다.
문장은 노무현과 유시민의 문장을 닮고 싶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얘기를 쉽게, 쉬운 얘기를 재밌게, 재밌는 얘기를 깊게 표현하려는 욕구가 있지요.
정치의 흐름은 사실 딱히 많은 정보를 통해 파악하지는 않습니다.
뉴스를 보고 생각을 붙이고 의견과 주장을 전개하는 편이죠.
어떤것이 뉴스인가, 어떤 뉴스가 좋은 정보를 담고있나를 의심합니다.
의심 속에서 질문이 나오게 마련이거든요.
뭐 아직 갈길이 멉니다만,
나름 좋아해주는 분들이 계시니 뿌듯하네요
@달빛이머무는꽃 학식도 높으시면서 친절하신 분. 앞으로도 잘 읽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정독하고 기도하고 자러 갑니다
감사해요
좋은 밤 보내십셔!
멋스런 좋은글 감사합니다.
내일 식구들 이끌고 사투하러 가겠습니다.
닉네임부터가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본문을 보니 이해가 되는 멋진분이시군요.
잘 읽었습니다~ 한표 한표가 소중합니다~딱 세표씩 만 더 노력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