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의형제

[후암 2]

지하철 안 에서 옆 에 있던 분 들이 중앙일보 의 탈북자 연재물 을 보고

어떻게 이런 일 이 일어냐나 하시던데

문제 의 기사 는 보험사기 에 걸린 탈북자 수기 로

그렇게 해서 탄 보험금은 대부분 놀고, 술 마시는 데 쓰여요. 북한 가족들에게 브로커 통해 돈을 보내는 사람도 꽤 있다고 들었어요. 돈을 보내다 보위부에 걸리면 빠져 나오느라 또 돈을 써야 하고. 남은 가족들을 탈북시키는 자금으로도 쓰고 있어요. 이래저래 보험사기로 탄 돈을 그렇게 다 쓴다는 거죠. 보낸 돈이 고스란히 북한 가족에게 들어가는 건 아니죠. 한국 브로커, 중국 브로커, 북한 브로커를 통해 중간에 다 떼이고, 국경 수비대·공안에도 뜯기고 아주 작은 액수가 들어가는 거예요. 가령 300만원을 보내면 정작 가족이 손에 쥐는 돈은 100여만원 정도라고 해요. 나중에 전화로 확인해 보죠. 전화 바꿔주는 북한 쪽 브로커가 ‘돈 얼마를 받았다고 얘기하라’고 시키나 봐요. 그럼 북한 쪽 가족들은 시키는 대로 ‘돈을 얼마 받았다’고 얘기하는 식이죠. 이렇게 남에서 북으로 흘러 들어가는 돈을, 우리끼리는 ‘한라산 줄기’라고 해요. 중국 내 탈북자가 보내는 돈은 ‘두만강 줄기’, 일본 내 교포들이 보내는 돈은 ‘후지산 줄기’라고 하는 식이죠.

이런 시대 에 대부분 에 영화 처럼  간첩 이 우리사회 로 비밀리 에 침투 하는 게 아니라

합법적 으로 들어오며 뚜렷한 간첩 활동 도 안하고 있고 안 해도 되는 게 지금 세상 인데 

무조건 그 들 을 간첩 으로 몰 수 는 없는게

요즘 실정 인것 같 습니다.

좌파척결 에 목 을 매는  현정권 아래서 간첩 이 딱 한명 잡 힌것 으로 아는데

잘 은 모르지만 그 간첩 은 시대 에 뒤떨어진 80 년 대말 학생운동 사상 을

가진 대학 시간 강사 였던 걸 로 알 고 있 습니다.

영화 의형제 는  요즘 한국 영화 와 외국영화 중 에서 가장 뛰어난 영화 라

저 는 생각 합니다.

이데오르기 가 없어진 지금 과거 의 간첩 과 대공요원 사이 벌어진 일 을

아주 코믹 하게 묘사 한 영화 라 생각 됩니다.

대공요원 이였다가 지금 은 이주민 여성 을 찾아주는

흥신소 일 을 하는 송강호.

송강호 가 맡은 역활 은 많은 대공요원 이 직업 을 잃은 요즘

그 들 의 상황 을 아주 적절히 묘사 하고 있다고 봅니다

방황 하는 북한 공작원 강동원 은 비현실적 이라 봅니다.

이런 강동원 같은 남파 간첩 이 필요 없는게 요즘 세상 이랍니다.

다른 세계 에서 우리 의 모든 것 을  속속 잘 알 수 있는 세상 인데.

이런 문제 는 우리나라 만 이 아니라 과거 서방세계 였던 미국 과 서유럽

 도 마찬 가지 입니다.

그래서 신냉전 시대 를 다시 만들어 과거 처럼 은 아니지만 약간 의

정보 를 통제 하려 하는 움직임 이 있으나 잘 안 되고 있는 실정 입니다.

이러한 일 은 반대편 인 공산주의 국가 에서도 일 어나며 최근 중국 의 구글 철수 등 등 ..

세계 에서 가장  통제적인 북한 에서도 정보화 의 물결 을 통제 하려고 안간힘 을 쓰고

있다는 소식 이 벌어 집니다.

비현실 인 영화 처럼 북한 간첩 과 국정원 출신 의 합작 .

영화 뿐 만 아니라 현실 에서도 이런일 이 벌어지면 좋겠 습니다.

북한 간첩 과 국정원 출신 이 서로 의심하며 대립 하고 나중 에 화합 하는게

이 영화 의 줄거리 입니다.

그 들 이 주로 하는 일 은 베트남 이주민 여성 을 찾는 일 인데

이 영화 를 보고 베트남 인 들 이  우리 의 하층 으로 스며 들 어 가는 요즘 현상 은

지리산 반달곰 복원 작업 보다 더 가치 있는 일 이라 봅니다.

베트남 과 필리핀 인 들 은 우리 한국인 유전자 의 25 % 를 차지 하고

있기에 ...

지리산 반달곰 복원 사업 은 정부 가 온갖 정성 을 쏟고 있어도 잘 안 되지만

동남아 계 인 들 은 자연적 으로 물 흐릇 듯 우리사회 의 하부층 에 들어와서

과거 처럼 단단 하게  받쳐 줄 것 입니다.

영화 의형제 는 북한 공작원 출신 이 무슨 슈퍼맨 인양 베트남 인 들

사이 를 마구 휘젖는데 실제로는 아무리 뛰어난 북한 간첩 이라도

단단한 베트남 인 들 한테 절대 못 당합니다.

배우 고창석 씨 는 몇 번 안 나와도 고추가루 처럼 이 영화 를

너무 재미 있게 해주었 습니다.

[별 이.]

의형제 나도 재미있게 본 영화네요건 하루 되세요

[이녁]

의형제 저는 아직 못 봤네요 ...
꼭 보고 싶은 영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