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가는 길·3[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365〉
출처 동아일보 :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20924/115607337/1
세상에
큰 저울 있어
저 못에 담긴
고요
달 수 있을까
산 하나 담긴
무게
달 수 있을까
달 수 있는
하늘 저울
마음일 뿐.
―유경환(1936∼2007)
가을 하늘이 높아지면 갑자기 세상이 확 넓어진 것처럼 느껴진다. 착시라도 좋다. 눈앞의 공간이 넓어지면 우리의 생각은 그만큼 더 자라나고 싶다. 사색하기 좋은 계절이 우리를 부추기고 있다. 혼자서, 아무도 모르게, 다른 사람 신경 쓰지 않고 너 자신에게만 집중하라고. 단 5분이라도 고요히 앉아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다. 나는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가. 이런 질문을 쥐고 앉아 있으면 어지러운 마음 호수가 잔잔해질 것만 같다. 그럼 우리의 마음은 가을 하늘을 본받아 더 청명해지고 높아지리라.
오늘은 우리의 가을 사색을 도와줄 시를 소개한다. 유경환 시인은 아주 여러 편의 ‘낙산사 가는 길’들을 썼다. 그것을 모아 시집 ‘낙산사 가는 길’을 내기도 했다. 같은 제목의 연작시라는 말이다. 그중에서도 세 번째 이 작품이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정지용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유경환 시인은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했는데 박두진 시인은 정지용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한 시인이다. 그러니까 유경환 시인이 이 시로 상을 받을 때에는 시인, 스승, 그리고 스승의 스승이 함께했던 셈이다.
시가 간결해 보이지만 허투루 쓰인 말이 없다. ‘저 못에 담긴 고요, 산 하나 담긴 무게’와 같이 단어 하나하나 맞춰서 골랐다. 깔끔하게 정제된 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작품은 정말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것, 마음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을 열매처럼 품고 익어갈 수 있을까. 이번 가을이 그런 가을이면 좋겠다.
나민애 문학평론가
빛(VIIT)명상
고요가 있는 곳에 우주마음이 깃들인다
우주의 마음은 고요와 같은 의미이다.
고요가 있는 곳에 우주의 마음이 깃들인다.
우주의 마음이 있는 곳에 평화와 기쁨, 성공이 있고
조화가 있다. 우주의 마음은 고요란 의미에 있다.
고요 가운데 초광력超光力은 스며든다.
초광력超光力은 우주의 마음에서 온다.
우주의 마음은 초광력超光力의 마음이다.
초광력超光力이 깃들인 곳에 진정한 행복이 있다.
고요 속에 초광력超光力은 머문다.
고요는 우주의 원리와 함께 하나 됨을 의미한다.
하나는 우주 원리를 의미한다.
우주 원리는 빛(VIIT), 성광(聖光)이다.
초광력超光力은 성광에서 오며, 빛(VIIT) 그 자체이다.
출처 :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초광력超光力
1996.07.10. 1판 1쇄 P. 65
자연은 나의 친구
돌이켜 보면 나는 어릴 적부터 유달리 꽃이나 동물들을 좋아했다. 어릴 적 우리 집에는 팔형제에 사촌들까지 사내아이들 장난에 세간이 제대로 배겨날 틈이 없을 지경이었다. 그러니 형이나 동생들과 치고 박고 뒹굴다 화분을 넘어뜨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그러면 누구보다 내가 먼저 달려가 쏟아진 화분을 다시 정성껏 담고 물을 주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내가 공을 들여 돌본 꽃나무가 다시 싱싱하게 생기가 돌며 싹을 틔우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마치 기력을 되찾은 꽃이 방글방글 웃으며 내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것 같았다.
어린 시절 봄이나 여름이 되어 나비나 메뚜기, 잠자리 같은 곤충들을 잡는 재미는 그 무엇에도 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잡는 재미만큼이나 좋은 것이 놓아주는 재미였다. 수통 한가득 벼메뚜기를 잡아들였다가도 다시 녀석들이 훨훨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 내 마음도 메뚜기와 같이 푸른 하늘을 향해 훨훨 날아가곤 했다.
가끔 마당에 병아리를 놓아기르기도 하였는데 늘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 병아리들이 안쓰러워 눈에 뜨일 때마다 모이를 한주먹 가득 가져다주곤 하였다. 그래서인지 내가 모이를 준 병아리는 늘 배가 볼록했는데 결국에 지나치게 모이를 많이 먹은 까닭에 배가 터져 모이가 새어 나온 적도 있었다.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들이 벌어진 살을 바늘로 꿰매어 수술을 한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나 병아리의 터진 부위를 정성껏 꿰매고 빨간 약도 발라 주었다. 그리고 부디 병아리가 완치되기를 바라며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병아리는 터진 옆구리를 흰 실로 꿰매어진 채 마당을 누비며 잘도 자랐다. 나중에는 실밥도 저절로 빠져 눈으로 보아 여는 다른 닭과 똑같이 정상이 되었다. 이렇게 정성을 들인 병아리들이 행여 죽게 되면 마음이 아파 그냥 버릴 수가 없었다. 집 밖에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병아리를 묻으며 부디 병아리가 천국에 가기를 기도하며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어 세워주곤 하였다.
자연을 가까이 하면서 자연스레 식물과 동물이 마음으로 발산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그들 또한 비록 인간과 똑같은 방식은 아닐지라도 나름대로의 생각과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과 동물 혹은 식물의 사이에도 진심이 통하고 교감할 수 있음을 느꼈던 것이다.
어른이 되고 빛(VIIT)을 만나고 난 후에도 더욱더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철 따라 바뀌어 피는 꽃잎의 빛깔을 관찰하거나, 흙냄새를 맡는 일, 앞산 가득하던 비구름이 서서히 물러나는 광경을 보거나 바람소리를 듣는 즐거움은 내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일과이다.
때로는 사람이 아닌 자연과 직접 빛(VIIT)을 나누기도 한다. 의심이나 계산이 없는 자연의 친구들은 언제나 이 빛(VIIT)을 먼저 알아보고 또 좋아한다. 나무는 팔랑팔랑 손을 흔들고, 난꽃은 은은한 향과 꿀을 내며 내게 미소 짓는다. 마치 절이라도 하듯 엎디어 앉아 조용히 빛(VIIT)을 받는 두꺼비 같은 놈이 있는가 하면, 다른 좋은 곳다 놓아두고 하필 빛(VIIT)명상실 앞 처마 밑에 둥지를 트는 이름 모를 산새, 어디서 다쳤는지 피 흘리는 친구를 데려와 고쳐달라며 내방 창문을 두드리는 의리 있는 참새도 있다. 세상의 모든 풀과 나무와 꽃이, 동물과 새와 물고기가, 구름과 파도와 바람이, 별과 달과 태양이 내 마음으로 들어온다. 내 마음의 손짓 하나에 웃고 울고 오고 가며 참된 빛(VIIT)을 발한다. 그 무한의 기쁨, 억만금으로 도 살 수 없는 풍요로움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말 못하는 미물이지만 자연 속에 묻혀 본능대로 살아가기에 별다른 말과 설명이 없이도 이 빛(VIIT)을 알아본다. 이렇게 동물이나 식물들과 교감하고 가까이 지내다보니 풀 한포기도 함부로 대할 수가 없다. 나무를 베려고 톱이나 가위를 가져다 대면 잎이 오그라들고 불안에 떠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혹 나무를 베거나 가지를 다듬어야 할 때에는 반드시 ‘너를 더 예쁘게 만들기 위해 이 부분을 자를 거야. 그러니 아파도 조금만 참아줘.’ 하고 이야기한 후 자른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나무가 불안해하지 않는다. 빛(VIIT)의 터에서 직접 키운 토마토나 고추도 그냥 뚝 따서 먹지 않는다. 자연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먼저 허락을 구한 후 따 먹으면 맛도 더 좋고 우리 몸에 보다 유익한 성분이 되는 것이다.
출처 물음표(?) 2005/07/10 초판2쇄 P. 125~127
무한의 기쁨이 있는 곳
도심을 떠나온 별들. 자기들을 그리워해 주고 예뻐해 주는 사람들조차도 하나 둘 없어져 가는 도심의 삭막함과 공해와 오염으로 뒤덮인 창공에 대한 싫증이 별들을 이곳에까지 오게 했다는 생각이 든다.
산사의 뜰 위엔 별들이 가득 쏟아져 있다. 어른이 된 지금도 어린 시절 마당에 드러누워 밤하늘의 저들을 헤아리던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수억 개의 천체들이 서로 끌어당기기 때문에 영원한 균형을 유지한다. 끌어당김에는 자기 보존의 욕구가 있다. 모든 존재는 안전하게 보다 영구히 뭔가를 갖고자 한다.
벌과 나비들은 꿀을 찾아 꽃 주위를 맴돌고, 사람들은 돈을 찾아 헤맨다. 돈만이 그들을 구원할 수 있는 행복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돈은 영원한 행복도 구원도 주지 못한다. 살고 있는 동안 돈은 왔다가 가고 갔다간 또 온다. 그것으로 인하여 울고불고 웃고 눈멀고 절규도 하게 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유한하다. 그나마 그 유한이라는 것도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모른다. 유한을 넘으면 무한이 있다. 그 무한은 당신의 마음 안에 숨어 있다. 그 안에 당신의 기쁨이 있다.
출처 :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초광력超光力
1996.07.10. 1판 1쇄 P. 267
첫댓글 정말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그 마음.
무한의 기쁨이 있는 곳. 빛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점점 고요해지기가 어려워지는 세상... 빛VIIT과 함께 하기 위해 마음 속의 고요를 찾아 맞이해봅니다.낙산사 가는 길 이라는 시도 그림도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유경환 시인의 낙산사 가는길..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고 마음에 있다,, 참 좋은 시네요.
고요함이 있는곳엔 초광력이 깃들어 있다,
무한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초광력,,,내안에 있다,
글 감사합니다
고요가 있는곳에 우주마음이 깃들인다 우주의 마음이 있는곳에 평화와 기쁨 성공이 있고 조화가 있다 빛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가을독서와 시쓰기좋은계절이란글과
귀한 빛글인 "고요가 있는 곳에 우주마음이 깃들인다."를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요가 있는 곳에 우주마음이 깃들인다."
고요 가운데 우주 초광력은 스며들고
우주초광력은 우주마음에서 오신다.
우주초광력과 함께한다는 사실이
마음을 즐겁게 행복하게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무한의 기쁨이 있는 곳.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무한의 기쁨이 있는곳,
산청 초광력전이 그립습니다 . 감사합니다 .
무한의 기쁨
빛VIIT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자연은 나의 친구 ᆢ
자연은 우리들의 친구 ᆢ
숲 속 친구들이 갑자기 보고 싶어집니다.
아침먹고 당장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산청의 하늘이 별이 나무들이 생각납니다 밤하늘 가득 수놓았던 잡힐듯 내려온 별들이 그려지네요
감사합니다
기쁨이 가득 찬 무한의 마음을 알게 한 빛VIIT명상!
감사와 공경을 올립니디
무한의 기쁨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과
함께여서 무한을 만날 수 있습니다
끝없이 감사와 공경을 올립니다
고요가 있는곳에
우주마음이 깃들인다.
초광력에 대한 빛말씀
감사한마음으로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고요한 곳에 빛은 항상
함께 하신다는 것 감사드립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가장 다스리기 어려운게 마음이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유한하다.
유한을 넘으면 무한이 있다. 그 무한은 당신의 마음 안에 숨어 있다. 그 안에 당신의 기쁨이 있다.
귀한 깨우침의 말씀 감사합니다 ~
고요가 있는 곳에 우주마음이 깃들인다.
내 안에 무한의 기쁨 빛마음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무한의 기쁨이 있는곳...귀한글 감사합니다^^
무한한 기쁨의 빛,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고요가 있는 곳에 우주마음이 깃들인다...
함께 해 주시는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글 감사합니다.
고요가 있는 곳에 우주마음이 깃들인다.
귀한 빛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빛의 귀한말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청정한 마음에 깃드는 근원의 빛!!!!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명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