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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순 여행 스케치 뷰 제 215-2화]
♤ 제 목 : 고군산군도 말도 동계 섬 백패킹
♤ 언 제 : 2024년 3월 02~03일 (토,일)
♤ 장 소 : 군산 고군산도 맨끝 섬 말도
♤ 누구랑 : 친구들이랑
♤ 목 차
10. 장자도 낙조대 산책
11. 고군산군도 끝섬 말도(末島)
12. 말도(末島) 전망대
13. 말도(末島) 탐방에 나서다
14. 말도(末島) 등대 가는길
15. 군산 말도(末島) 습곡구조
16. 말도(末島) 부처님 바위
17. 말도(末島) 탈출작전
다음날 아침 (240302) 토요일 ...
고사포 야영장에서 간단히
아침으로 누룽지탕 끓여 먹고나서
텐트 철거하고 장자도 항에 도착...
10. 장자도 낙조대 산책
방축도 행 승선시간은 오전 11시 40분
장자도항 도착한 시간이 10시 30분 경,
약 한시간 여 시간이 남아 주변 장자도
낙조대에 올라가며 산책 하기로 하였다...ㅎ
낙조대 올라가는 언덕길 봄 소식 알리려
이름모를 작은 식물들 새 순들 파릇파릇
틈새 하얀 꼬마꽃들 피어 있더이다...ㅎ
낙조대 중간즈음 올라가노라니
좌측 아래로 장자대교 보이고
우측으론 서해 바닷길 펼쳐져 있나니
잠시후 우린 저 바닷길 따라 방축도로
배 타고 떠나리라...ㅋ
낙조대 능선길은 깔개를 새로 깔아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었고 장자도
주변 기반시설 몇개도 개조한 흔적들이
곳곳에 보이더이다...ㅎ
장자도 건너편 섬 중간에
구멍이 뻥 뚫려있는 동굴 하나가 보인다
오랜기간 침식 작용으로 생겼으리라...ㅋ
낙조대 끝자락에 다가서노라니
장자도 주변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장군봉, 선유도, 망주봉 등등...ㅎ
낙조대 올랐다가 원점회기 하노라니
장자도항엔 우릴 실어나를 여객선이 도착해
있더이다. 섬사랑 3호 여객선...ㅎ
우린 여기서 또 한번 여행계획 바뀐다
오늘 오후배가 뜨지 못하여 원래 계획상
방축도에 들렸다가 오후 배 타고 말도로
가려 했는데 곧바로 말도로 가는 수 밖에
없게 되어 버렸다...ㅋ
시작부터 계획 꼬이더만 연속일세 그랴
어찌됐든 마지막 날 까지 아무일 없기를
바래보는데 웬지모를 불안감이...ㅋ
11. 고군산도 끝섬 말도(末島)
고군산도 맨 끝섬 말도(末島)에 도착..
말도리라 적힌 표시석과 섬 가이드 한 분
우릴 기다리며 반겨 주더이다...ㅎ
섬 入島 경위를 물어보시는데
우리들은 전망대에서 백 캠핑 하고 주변
탕방 할 예정이라 애기하노라니,
가이드는 명도로 이번에 새로 이어진
인도교가 완성은 되었으나 아직 미비하여 통행불가 건너가지 말라고 하더이다...ㅋ
이크! 그러면 명도에 가는 계획도 포기를
해야하는 변수가 또 발생 하고야 말았다...ㅠ
일단 우측 데크길로 산 중턱 전망대까지
무거운 캠핑 박 베낭메고 약 150m 가량 올라가는데 흐이미! 엄청 힘들더이다...ㅋ
숨 이 턱턱 목구멍까지 막혀오고
도저히 힘들어 몇번을 쉬어 가기를 반복하며
잠시 앉아 쉬고 있노라니...
형합친구는 먼저 올라갔다 내려와 뒤에서
베낭 들어 밀어주고 정란은 앞 보조가방
들어주어 손 쉽게 올라갔답니다...ㅎ
12. 말도(末島) 전망대
전망대에 도착...ㅋ
말도(末島) 우리들의 캠박지 전망대
텐트 5동 정도는 충분히 설치 하고도
남을 공간 이었답니다...ㅎ
전망대 도착, 힘들어도 인증사진은
찍어야지 하면서 포즈를 취해본다...ㅋ
애고지고 친구들아 도와줘서 고마워...ㅎ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경 이모저모...ㅎ
전망대에 도착하여 베낭부터 내려놓고
전망대 앞 펼쳐지는 망망대해 서해바다를
바라다 보며 바로 이 맛 느끼려고 힘들게
올라왔나니 보상받는 느낌 들었다...ㅋ
전망대에 텐트 서둘러 부지런히 설치하고,
잠시 벤치에 앉아 쉬어본다...ㅋ
올라올때 힘들었던 여정은 간데없고
우리들의 표정은 맑고 밝기만 하였나니
얘들아 모여라 단체사진 찍자요~~ ㅋ
그리고는 잠시 의자에 앉아
망망대해 바라보며 물멍 때리면서
잠시 망중한(忙中閑) 즐겨본다
잠시 휴식을 가지고난 후,
우리는 박차고 일어나 주변 산자락
탐방에 나서기로 하였다.
13. 말도(末島) 탐방에 나서다
올라올때는 힘들어 보지못하고
지나쳤었던 진달래 꽃들과 인사 나누고
데크길 위로 올라간다.
윗 쪽 데크 출입구로 나와...
마을 임도길 따라 걸어 올라가노라니
옛날 기도원으로 쓰였던 폐 건물 나타나고
우리는 그 앞을 지나쳐서 명도로 내려가는
데크길로 들어선다.
데크길 내려가노라니,
빠알간 동백꽃이 시선을 훔치더이다...ㅋ
가파른 데크 내리막길 천천히 내려가노라니,
아래에 명도로 이어지는
얼마전 새로 설치하였다는 다리가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ㅎ
형합친구 벌써 사진 찍고 있다요
필자도 얼른 내려가야지...ㅋ
데크 중간 쉼터에서 오른쪽 해안풍경...ㅋ
바로 앞 아래에는 건너편 보농도로
이어지는 다리 보행교가 보이고, 보농도에서
또 다른 보행교 너머에 명도가 있다고 한다...ㅎ
원래 계획대로라면, 맨 먼저 방축도에 내려서
한 세시간 가량 섬 탐방 마치고 점심먹고
오후 배 타고 말도로 들어와 이곳 보행교를
걸어서 보농도-명도까지 탐방을 하려 했는데,
아까 안내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이번 완공된
다리 개통이 사정상 미뤄지는 관계로 건너
가지 말라고 하여 우리는 준법정신이 투철한
사람들(?)인지라 여기까지 탐방하기로 한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뒤돌아 서기엔
아쉬움이 남는걸 감추기는 어려웠다요...ㅠ
인증사진 으로나마 아쉬움 달래본다...ㅋ
말도-보농도 건너가는 보행교 풍경 이모저모
뒤 돌아가기 전
아쉬움에 다시한번 인증사진
찍어본다
데크길 올라가면서 수풀사이
피어있는 이름모를 야생화가
아름답다요...ㅎ
14. 말도(末島) 등대 가는길
말도 등대 가는길
형합친구 야생화 봄꽃 찾는다꼬
험난한 숲길 헤매던 끝에...
드디어 밀림 벗어나 탐방로 찾았다...ㅋ
언덕 아래엔 잠시후,
등대 탐방 마치고 가기로 한 천년송
바위 위 소나무가 보인다요.
말도 등대 가는길 풍경...ㅎ
수풀사이엔 방풍나물도 보이고
달래는 지천에 깔려있어 완전 달래밭을
이루고 있더이다...ㅋ
나중에 시간나면 한번 캐 봐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는...ㅋ
중간에 대나무 터널을 헤치고 지나간다...ㅋ
아래엔 말도 신흥1리 항구가 보이고,
소롯 수풀길과 데크길 거쳐 걷노라니,
어느덧 산등성 위 로
하얀 등대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시멘트길로 포장된 도로가 나타나고,
언덕엔 억세풀이 바람결에 따라
누워있어 바람이 많이 분다는 사실을
확인케 하여준다...ㅋ
말도 등대 분지에 도착...ㅎ
말도 표토존에서 인증사진을...ㅎ
말도 등대를 배경으로도...ㅋ
그리고 우리 삼총사 단체사진도...ㅎ
등대 주변 설치 조형물 이모저모...ㅋ
등대 위로 올라가 본다.
등대 위에서도 인증사진을...ㅎ
등대 위에서 신흥1리 항구 풍경...ㅎ
말도 등대 탐방 마치고 내려와
섬 끝자락 바위 위에 뿌리내린 소나무
만나러 갑니다...ㅋ
천년송 이라고 불리우는데
어렵사리 바위 틈새에 뿌리내려 살고있나니 끈질긴 생명력에 찬사를 보내다는...ㅋ
도로따라 섬 끝자락엔 그냥 패쓰 했다요...ㅋ
항구마다 보면
내항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등대가
좌우로 한 개씩 있는데,
등대 색깔이 다른 이유는?
빨간색은 항구가 오른쪽에 있다 우현 표시,
하얀색은 항구가 왼쪽에 있다 좌현 표시
노랑 등대는 작은 배가 다니는 통로
녹색 등대는 이쪽으로 오지 마시오
주변에 암초 같은 것들이 있다는 표시
하얀색 빨간색같이 있으면
그 사이로 지나가시오 라는 표시라고
합니다. 형순 알쓸신잡이었습니다...ㅋ
말도 신흥1,2리 통틀어 하나밖에 없는
마트겸 커피숖 되시겠다요. 우리는 약간의
식품과 커피한잔 마시러 들어간다...ㅋ
마트에서 잠시 쉬면서 커피 마시며
주인장과 노닥거리다가 밖으로 나와
해안 둘레길을 걸어서 신흥 2리로
사브작 걸어간다...ㅎ
해안 둘레길 입구 풍경 이모저모
해안 둘레길 풍경 이모저모
어느덧 둘레길 모서리만 돌아서노라면
말도리 항구에 도착 완료...ㅋ
15. 군산 말도(末島) 습곡구조
말도는 군산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고군산군도의 최서단에
위치하며, 어업을 주로 하는 10여호의 가구에 4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섬
말도의 남동해안을 따라 대규모 지각운동에
의해 지층이 큰 물결모양으로 구부러져 있는 습곡구조가 파도에 침식된 절벽에 잘 노출되어 있다.
특히 말도의 습곡구조는 선캄브리아기(약 5억7천만년 이전)라는 고생대 이전의 오랜 지질시대를 통해 압축변형된 지질구조로서
최소 3회에 걸친 대규모 습곡작용의 흔적을
잘 보존하고 있다.
습곡 이외에도 물결모양 흔적(연흔),
비스듬한 층리(사층리) 같은 퇴적구조와 국내에서는 희귀한 지질구조로 평가되는
습곡으로 휘어진 단층은 그 자체의 학술적,
교육적 가치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수려한
바다 경관과 어우러져 일반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에도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터넷에서 발췌함)
전망대 갈때는 임도길 따라 올라가,
데크길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코스로 원점회기, 전망대가 데크길 끝에
살짝 내 비친다...ㅎ
전망대 텐트 야영장 풍경 이모저모...ㅎ
전망대에 도착하여 우리는 일몰시간까지
각자 텐트에 들어가 잠깐 눈좀 부치고나서
일어나 노을 진 풍경 감상하기로 했다...ㅋ
약간 피곤해서리...ㅎ
ZZZZZZZ.......
오후 여섯시경 일어나 밖으로 나와보니
오늘도 날씨가 흐려서 노을풍경은 보기
힘들것 같아 그냥 쉘터 안에 들어가 일찍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ㅋ
일단 맥주로 건배부터 외치고 시작한다...ㅎ
저녁으로 어제 먹다남은 오리고기와
어묵 탕으로 해결하고 오늘 말도 탐방
트레킹의 피로도가 있어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가기로 하였다...ㅎ
내일은 날씨가 좋기를 바라면서...ㅋ
잠자리에 들어가기위해
쉘터 밖으로 나오니 하늘엔 별 들이 총총
반짝이며 수 를 놓고 있더이다...ㅋ
빗 방울도 한 두방 떨어지면서 말야...ㅎ
말도 전망대 불켜진 텐트 풍경 이모저모...ㅋ
별 사진 찍어보려했지만 역시나
한계를 느끼며 실패하고 말았다요...ㅠ
관리도 방향 불빛 바라 보다가
날씨도 춥고하여 그만 텐트에 들어가
잠 을 청해 본다...ㅋ
다음날 아침 (240303) 일요일...
새벽 2시경 빗 방울 떨어지며
텐트 두드리는 소리와 바람 부는소리에
잠에서 깼다가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7시경 밖 에서
두런두런 소리가 들려 텐트 지퍼만 열고
밖을 내어다 보니 다행히 비는 그쳤는데
일출은 볼 수가 없었다요...ㅋ
조금 더 침낭 안에서 꼼지락 거리면서
게으름 피다가 친구들 커피 마신다는
소리에 일어나 밖으로 나온다...ㅋ
어저께 비 바람이 심해서 오늘 혹시나
배 가 또 운행불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
했드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슬픔 예감은 어김없이 들어 맞는다고
했던가 아침에 문자가 오고야 말았다
배 못 뜬다고 말야...ㅠ
아침을 먹고나서 말도에서 영역표시
하기위해 삽을 들고 근처 숲 으로가서
처리하고 달래 캐기위해 주변을 탐색하며
한 봉다리 정도 캐서 돌아왔다...ㅎ
집에 와서 다듬고
씻은다음 달래사진 찍어 보았다...ㅋ
전망대로 돌아오니
친구들 벌써
텐트 철거하고 있었다
하늘엔 햇님이
구름에 가려 숨어 중천에
떠 있었다...ㅎ
우리는 덴트철거 완료하고
깨끗히 청소하고 쓰레기 봉투에 담아
정리해서 전망대를 내려간다
다행히 오후 배는 예정대로 뜬다고 해서리...ㅋ
데크 길 내려가다가 중간 데크길 옆
갈라지는 길목에서 베낭을 벗어놓고 형합친구
잠깐 옆길로 갔다가 가자고 한다
낚시꾼들이 내려가는 데크길 아래
해안가에 심상찮은 바위가 있다고 하여
보러 가자고 하는 것이다
데크길 끝트머리는
해안가로 바로 내려갈 수 있었노라니
갯바위 낚시하기에 좋겠더이다
형합친구가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다 보니,
16. 말도(末島) 부처님 바위
어마 깜짝이야!
바위 형상이 완죤 부처님이 고개 숙인 채
내려다 보고있는 형상 아닌가 말야...ㅎ
말도 해안 부처님 바위 풍경 이모저모
말도 해안가 풍경 이모저모
형합친구...ㅋ
이쪽 해안가엔 바위 속에서
샘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는데 손으로
받아서 맛 보니 처음에는 소금기가 있는것
같았는데 나중에 보니 바위색도 그렇고
철분이 섞여 있어서 그런지 약간 비릿한게
약숫물 같았다니요...ㅎ
해안가 바위표면 무늬는
필자 생각엔 굴 껍데기나 조개들이
오랜기간 석회화되어 만들어진게
아닌가 생각된다...ㅎ
베낭 벗어놓은 장소에 돌아와 내려간다...ㅋ
하산완료하여 선착장 옆
대합실에 베낭 벗어놓고 잠시 쉬어본다
우리는 점심시간이 되어
인근 식당으로가서 점심 먹으려는데
다른 메류는 안되고 라면밖에 안된다고
하더이다...ㅋ
라면 4개 끓여서 먹노라니
거기에다가 밥 까지 말아서 먹으니
배 터지는 줄 알았다니요...ㅋ
17. 말도(末島) 탈출작전
식사도중 사장님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주는데, 오늘 오후 여객선이 날씨땜에
회항 했다고 한다...ㅠ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사장님한테 부탁해
민간어선 배편 좀 알아봐 달라고 하노라니
지인 중 한분 고무보트를 몰고 온다고 한다
사장님이 차량에 우리 짐을 싣고
어저께 마트 있었던 곳 신흥1리 항구까지
고맙게도 데려다 주셨다...ㅎ
잠시후, 고무모터보트가 들어오고,
우리는 말도 탈출 마지막 최후 수단으로
이렇게 고무모터보트 타고 철수한다...ㅋ
베낭을 보트에 옮겨싣고
보트 뒷 자석에 앉아 출발하는데
기분이 짜릿 하더이다...ㅋ
출 발~~~~
고무모터보트이다 보니 속력이 일단
빠르노라니 파도가 있는 관계로 바닥에 떨어지는 시간차가 있어 떠 있다가 떨어지며 전해지는
충격파가 살짝 긴장하게 만든다...ㅋ
보트 맨 왼쪽으로 보이는 섬이
바로 우리가 있었던 말도(末島)이고 다음
다리가 이어진 섬이 보농도, 그리고
그 다음 다리 건너 명도 라고 합니다...ㅎ
쾌속선 보트는 옛날 태국 푸켓섬
관광 갔을때 타 보고 소양강에서도
한번 타 보았는데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스릴있고 재미 있었지만 살짝 긴장이
되기도 한게 솔직한 심정이다...ㅋ
여객선 이었다면 장자도까지
약 50분정도 걸렸을텐데 쾌속질주 하다보니
약 10여분 만에 도착 하였다...ㅎ
하지만 바닷물이 튀어 얼굴과
점퍼 그리고 베낭이 바닷물 세례를 받는건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ㅋ
이렇게 장자도에 도착하면서 우리들의
3.1절 연휴 군산 고군산군도 방축도, 명도,
말도 섬 백캠핑 일정 무사히 마치게 된다
# 에필로그
친구들과 아침 일찍 출발
고군산군도 방축도-명도-말도 섬 백캠핑
힐링여행 떠났었지
군산 도착 前
강풍으로 여객선 출항금지 통보 받아
시작부터 계획 꼬였었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장자도 인근 식당 들어가 아점 먹는데
회덮밥 2, 해물라면 맛있게 먹었지
후식으로
장자도 장군봉 먹자거리 유명 맛 코너
씨앗 꿀 호떡 먹었지
선유도 해안 둘레길
옥돌 해수욕장 바닷물에 쓸려 동글동글
조약 몽돌 뒹굴더라
햇빛 많은 양지 녘
수풀 속 가만 숨 죽이고 숨어있던
산자고 활짝 꽃 피웠더이다
새만금방조제
얼마 전 나라망신 시킨 현장 아니던가
잼버리 행사로 말야
고사포야영장
고사포 해수욕장 솔밭 아래 종합 캠핑장
여름 가족 같이오면 좋겠더이다
텐트치고
늦은 점심으로 마블링 소고기 구웠지
고소함이 감칠 나더이다
변산 모항
생각하는 사람바위, 해너미 솔섬 노을풍경
날씨 탓 감상못함 아쉬움 남네
전북학생 해양 수련원
매화꽃, 홍매화, 자산홍, 붉디붉은 동백꽂
후드러지게 피윘더이다
장자도 항
낙조대 한 시간여 틈새시간 이용
사브작 산책 걸었지
섬사랑 3호 여객선
오후 배 안뜬다 해 방축도 행 포기
곧바로 말도로 계획 변경
고군산군도 끝섬 말도
우리 셋 백캠퍼가 전부 인 말도 여행객
도착하니 섬 가이드 반겨주시네
150여m 산자락 데크길
백 베낭 메고 올라가려는데 숨이 턱 막혀오네
친구들 도움받아 전망대 도착
탁 트인 전망대
망망대해 서해바다 드넓게 펼쳐지노라니
이런 맛 때문 힘들게 올라오는거겠지
힘들게 오른자여
빼어난 풍광과 뿌듯함의 결정체 희열감
내게 주어지는 보상 아닐런가
땀 흘린다음
시원한 맥주 한잔 건배 나누고 목 넘김 쾌감
사는거 별거 없음 이로세
명도 건너가는 다리
완공되었다더만 가이드님 건너가지 말라고
먼 발치에서 인증사진 남길밖에
말도 등대
관광객 맞으려 예쁘게도 꾸며 놓았더이다
화장실 無, 손님 받을 준비 어쩔
말도 끝자락
천년송 바위틈새 뿌리내린 소나무 마르나니
관리 필요할듯
아리울 카페,민박, 마트
말도 유일 마트로니 커피한잔 마시고 가세나
겨울철 AㆍA는 얼음없어 NO
말도 해안 둘레길
말도 습곡구조 독특한 바위 지질 자연보고
바다, 파도와 친구하며 걸었지
전망대 원점회기
말도 탐방 일주 트레킹 힘들었나니
각자 텐트에서 단잠 들었지
말도 노을풍경
날씨 흐리노라니 오늘도 포기할 밖에
일찍 저녁먹고 잠자려는데
칠흑같은 밤 하늘
반짝반짝 별 자리들 나와 노닐더이다
사진 실력없어 눈에 담을밖에
곤히 수면 중
빗소리, 바람소리 예사롭지않아 깨었다가
아침 다시 깨어보니 다행히 비 그쳤네
허나 지난밤 들었던
슬픈예감은 틀린적 없다고 했던가
오전 배 출함금지 통보
오후 배 기대하며
아침먹고 주변 달래캐러 나갔다오니
친구들 텐트철거 중
철수하며 하산하다가
중간 갈래 데크길 옆 해안길 탐방하노라니
말도 해안 부처님 바위 발견
하산완료
점심 먹으러 인근식당에서 유일 메뉴
라면 시켜 먹는다
사장님 하시는 말씀
오늘 오후 여객선도 오다가 회항 했다고
급히 어선이라도 물색 부탁
사장님 지인
고무모터보트 연락되어 긴급 말도 탈출작전
벌어지노라니
바닷물 뒤집어쓰며
쾌속모드 달리노라니 십여분만 장자도 도착
스릴만점 보트경험 제대로 만끽
여행이란
가끔은 이런 계획에 벗어난 상황도 있는 법
나름 색다른 경험도 괜찮더이다
리딩 , 먹거리, 운전까지
수고가 많았던 형합친구에게 감사의 표현을
진심 담아 전 합니다...^@^
함께한 정란도 수고 많았습니다...^@^
이번 여행이 주는 교훈은
서로의 믿음과 신뢰가 있다면 어떤 돌발 상황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 아닐런지
나는 형합친구를
어떤 상황에서도 해결 할 수 있는 존재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답니다
수고 많았네 친구야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 하며 예서 섬 백패킹
힐링 여행기를 갈음코져 합니다...ㅎ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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