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왕 택할 바에야 나은 쪽을 택하고, 같은 값이면 보기 좋은 것을 택하게 되는 것이 우리 인간의 마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겉모습이 보기 좋은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유리한 것일까요. 고용주는 용모가 단정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채용하려고 합니다. 능력면에서는 이 사람도 좋은 것 같고 저 사람도 괜찮은 것 같을 때 십중팔구 용모가 잘생긴 사람을 채용합니다. 그런데 정작 채용된 사람보다 채용되지 못한 사람이 다른 회사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헌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가요? 사람들의 ‘겉모습’과 ‘능력’은 반드시 정비례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그 일을 용이하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컨대 어느 그림을 보고 자기도 그렇게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든가, 어느 책이나 글을 읽고 자기도 그것처럼 잘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조금 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저히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들에게는 인내가 부족한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의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즐기거나 잠을 잘때 꾸준히 지루한 노력을 해 온 사람들입니다. 발명왕 에디슨이 전기를 발명할 때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거듭 실패만 하는 에디슨을 곁에서 지켜보던 친구가 딱하게 생각하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번이 몇 번째 실패인가?”“응, 9,999번째 이네.”
“그만 했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 아닌가?”
친구의 이 말에 에디슨은 빙그레 웃었습니다.
“자네 말이 맞네. 나는 이제까지 9,999번의 안 되는 방법을 알았네. 그러니 이제는 안 되는 방법을 피하여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네.”전하는 얘기로는 에디슨이 9,999번의 실패를 끝으로 만 번째에 전기를 발명했다고 합니다. 좀 과장되어진 것이겠지만, 어쨋든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실패를 반복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렇듯 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성공할 때까지 몇 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성공은 일회적인 시도로 이루워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실패로 실현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합니다. “힘을 내십시오!” 오늘 아침은 이 말을 하고 싶군요.